AICPA 시험난이도 아기엄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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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green 71.***.65.2 9617

    대학졸업하고 회사다닌지 2년만에 아기가 생겨버려 갖난아기 키우는중이예요.
    원래 이전부터 CPA공부를 하고싶어서 알아보는중이었거든요.
    근데 아기가 생겨 꿈을 포기할까 하다가 다시 준비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덜컥 겁부터나네요 ㅠ..

    준비 2년정도 하고 2년후에 아기 데이케어보내고 회사다니려는데

    AICPA 난이도는 어떤가요 하루에 몇시간정도 공부해야할까요.. 2018부터 많이 어려워졌다던데
    저 가능할까요 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비전공자이고 학점이수는 해놓았어요.
    전공살려 취직은 힘들어요. 전문적이고 나이들어서까지 스테이블한 직업 갖고싶어 CPA생각한거예요.
    그렇다고 RN 등을 공부하기엔 학비가 너무많이 들어 힘든데 CPA말고도 다른 괜찮은 길 혹시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ㅁㅁ 168.***.50.204

      우습게 보면 떨어집니다.
      육아하면서 준비할정도로 만만한시험이아닙니다.
      차라리 아기 데이케어 들어갔을 때 풀타임으로 준비해야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본인 역량도 있죠. 어카운팅 수업을 잘 따라갔는지 영어는 잘되는지.
      시뮬레이션이 강화되고 시험자체가 좀 어려워지는 추세죠.
      하지만 평균적인 한국 사람이 열심히 준비하면 대개 통과할 수 있지요.
      서울 사대문안에 있는 대학 갈 수 있는 정도의 기본적 머리하고
      하루 5시간 이상 3개월정도 공부할 수있는 꾸준함이면 가능합니다.
      근데 저게 쉽지 않아요. 대부분이 못해내는거죠.
      CPA가 어떻하다가 할거 없는 사람들이 몰리는 직종이 된지는 모르겠으나
      문과 직업중엔 프로페셔널하고 나름 괜찮은 직업입니다.
      영어가 되면 발전 가능성이 크고요.
      이곳 사람들은 CPA하면 한인타운 택스리턴해주는 이미지만 떠올리는데 아닙니다.
      고소득 직종이고 안정적인 직종이죠. 암튼 썰이 길어졌는데.
      그냥 케쥬얼하게 접근했다가 개망하니까 생각잘하고 시작하세요. 만만하지 않아요.

      • gogreen 71.***.65.2

        진지한조언 감사드립니다. 하 ㅠㅠ 아기생기니 제약이많네요

    • 호세 ‘더 낚시글 헌터’ 로드리게스 66.***.162.120

      못하겠다 생각하면 못하는거고, 이를 악물고 하면 하는거고.

      보통 한자리씩하는사람들은 이를 악물고 하지요.

      긴스버그 대법장같이 이를 악물고, 애들쳐업고 달리는 여성도 많지여

      • gogreen 71.***.65.2

        감사합니다! 마음 강하게먹고 더 독해져야겠어요

    • 동감 116.***.202.134

      첫번째 댓글에 아주 동감합니다. 최근에 패스했는데, 전공자라도 독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패스하기 어려운 시험이 되어 버렸네요. 회계의 기본원칙을 잘 꿰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서, 작년처럼 multiple choice만 열심히 풀고 합격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시험교재 본문에 설명된 것 빠짐없이 다 읽고, 강의 듣고, simulation, multiple choice 다 풀고 다시 한 번 리뷰했네요. 대략 문제 적중률이 80% 이상 나오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들었어요.

      우선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부여하시고, 교재 사서 공부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 Abcd 98.***.53.210

      첫번째 댓글에 공감하네요 한국에서 대학다니면서 CFA 3 차까지 끝냈었는데 비전공자로.. 본인 하기 나름이지만 백일정도 하루에 다섯시간 공부하면 불가능은 없죠. 미국 시험은 떨어뜨리기 위해 문제를 꼬고 그러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게 성적도 나오겠죠. 근데 뭐 난 육개월 준비하니까 하루 두시간(?) 이런 생각으로 가면 힘들어요 단기 집중력으로 팍 해야하는거라.. CPA도 비슷 하겠죠.?

    • 우산 174.***.14.123

      >이곳 사람들은 CPA하면 한인타운 택스리턴해주는 이미지만 떠올리는데
      그런가요? 다들 큰 회계펌 가는 얘기들하고 그러던데. 나는 공돌이

    • 모두회계합시다 71.***.43.114

      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일하구 집에와서 자기전까지 공부하구 중간에 잠깐 여행다녀오구 해서 11개월정도 걸렸어요. 공부 많이 하셔야 대는것도 있지만, 중요한거는 시험 난이도에 휘둘리시지 마시고 옆사람만 보다만 잘보시면 됩니다. 내가 어려운 문제는 다른 사람도 어렵고, 내가 쉬운 문제는 다름 사람도 쉬우니 그런 문제는 맞춰도 점수 많이 안줘요.. 2018년에 시뮬이 강화됬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옆에사람 보다만 잘 보시면 됩니다.

      주변에 보시면 74점 73점으로 떨어지신 분들 많이 계실거에요. 1-2점 차이로 떨어졌다고 아쉬워 하시는분들 계신데, 사실 문제가 다 똑같은 무게로 점수 매겨지는게 아니고 문제들마다 점수가 다르며, 아마 시험본 윈도우에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잘봤으면, 문제를 많이 맞췄다고 해도 75점 못넘기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협회가 지난 이십년간 매년 40%-50%만의 합격률을 유지하는거라고 출처를 밝힐순 없는곳에서 들었어요.

      절대 못해낼 그런 시험은 아니지만 보통 한국사람들 이미지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더 더 단단히 각오 하셔야 될거에요. 사람들 인식처럼 쉬운 시험이면, 회계전공한 학생들은 아마 다들 CPA가 되어 있겠죠. 젤 중요한거는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꾸준하게 투자하시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조만간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네요!

      • ㅁㅁ 168.***.29.225

        사실 합격률이 트리키한 것이.
        각 섹션 합격율이 40-50%선이라. 한번에 모든 섹션을 다 합격할 확율은 엄청 떨어집니다.
        한두과목은 떨어지는 경우가 아주 많죠.
        CPA시험이 한국에 비해 합격율이 높아서, 쉽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소리는 한국 CPA나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일반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겐 미국내에서 치러지는 Professional test중에 가장 어려운 축이라 생각하는게 속편할겁니다. 이정도로 테스트하는 시험이 없습니다.

        • 모두회계합시다 208.***.163.226

          ㅁㅁ님 말씀이 맞아요. 섹션당 40-50% 이어서 사실 한번에 다 패스 하는경우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죠. (5% 미만일듯..)

          근데 또 패스하시는분들 보면 한번에 쭉쭉 다 패스 하시거나(저 ^^), 많아도 두세번 내로 따시는분들이 계시고

          그게 아니면 정말 정말 정말 오래 걸리시는 경우가 있는거 같습니다. 가장 오래걸리신분은 6년차에 결국 포기 하셨는데, 하나 패스하고 두번째꺼 준비하는데 두번 떨어지고 붙고, 세번째 시험 몇번 떨어지고 그러면서 첫번째 시험 expire 되기 시작하고, 다시 두개 준비해서 시험보고 그런식으로.. 무한반복 하시다가 결국엔 그냥 포기 하셨어요.

          젤 중요한 팁은 최대한 시간/노력 투자하셔서 빠르게(1년내외) 승부 보시는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이로울듯 싶습니다.

    • 간사 73.***.145.22

      홧팅입니다.

    • 냐냐 67.***.164.144

      어떤 섹션 및 과목을 먼저 패스 하실지 결정하시고 전략적으로 접근 하는 방법이 가장 빨리 패스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