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가 없이 빈 흙 부분에 잔디씨 사서 심으려고 하는데 이거 계절 영향을 얼마나 받나요? 당연히 물은 열심히 줄건데 시기적으로 9월이나 10월이면 잔디 싹을 키우기 어려운 때인지요. 궁금합니다.

잔디는 가을 날씨를 좋아합니다. 지금 뿌리면 잘 자랍니다.

뿌려도 상관 없습니다. 보통 본격적 추위는 12월부터 시작하니까, 물주고 관리잘하시면 한 한달안에 발목까지자라요.

아 그렇군요. 간만에 의욕적으로 일 좀 해 보겠습니다.

텍사스 지역도 지금 뿌려도 되나요? 아직도 한 여름 날씨라^^
군데군데 죽은 잔디들 잡초들이 있는데 그 위에 뿌려도 되나요?

잔디를 씨앗으로 키워서 밭을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을 다 뒤집어 엎고, 잡초약 뿌린후 몇일 두고, 영양제 뿌려서 다시 뒤집고, 잔디씨 뿌린후 대략 일주일간 줄기차게 물주면, 잎사귀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잔디씨는 정말 왕창뿌려야 되구요 (발아하지않는씨나, 새들이 먹는게 꽤됩니다), 잎사귀 나오기 시작한후 한달쯤 지나면 뿌리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과정이 귀찮으면, 그냥 잔디랑 잡초가 듬성듬성 있는 땅을 깎아준다음에, 씨뿌려도 나오기는 한데, 이쁘고 말끔하게 자라지는 않죠.
골프장급 잔디밭 만들려면 노력이 필여함.

Home depot 갈 때마다 보이는 잔디 sod보면서 그냥 몇 개 사서 잔디 죽은 부분 흙 뒤엎고 그 위에 깔고 싶은데요. sod의 경우는 봄까지 기다려야할까요? 대략 검색해보면 초여름까지 심을 수 있다라고 나오는데 아직도 파는거 보면 신기하고. 지역은 텍사스 달라스입니다.

저의 뒤마당이 그 무성하던 잡초, 이번 봄에 신경 좀 썼더니,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뿌린 잔디씨에서 난 것은 다 말라 죽었어요. ㅠㅠ
품종은 가뭄에 잘 견딘다고 되어 있던데. 여름엔 힘을 못 씁니다. 대신에 원래 있던 잔디들이 퍼져서 많이 복구가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에 마저 남은 씨앗을 다 뿌릴려고 합니다. 11월 초에 뿌릴까 합니다. 가을에 비가 좀 많이 와 주거던요.

아무래도 가뭄에 강한 품종 (버뮤다?)으로 갈아 탈까 봅니다. 내년에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