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는 한국사의 큰 축복이었다.

  • #102872
    solo 75.***.179.65 2374

    선거결과가 곧 나오겠지요.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이 상당수 아시안 이민자(일본, 중국, 필리핀등)들이 나보다 더 한국 연예인들의 근황을 더 잘 알게 하였을 까? 어느새 소니보다는 삼성제품이 메인 진열대를 차지하도록 무엇이 이것들을 가능하게 하였을 까?

    단언컨데 변화에 목말라 했던 그래서 저항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걸었던 80년대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시대에는 누가 잡혀가고 죽었는 지 아무도 몰랐지만 전두환시대에는 보다 많은 이들의 저항 그래서 심지어는 내가 아는 사람들-같은 과의 친구 혹은 선,후배-의 연행 및 구속등을 보면서 한때는 이 사회를 가장 암울하게 보았읍니다. 과연 바꿀 수 있을 까?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은 군사정권, 민정당, 민자당 나쁘다고 하는 데 왜 무너지지 않을 까? 참으로 답답했었읍니다.

    결국에는 무너졌읍니다. 지금의 현 정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식하고 철면피같은 정권이 바뀌게 됨을 보면서 제가 느꼈던 희망 그리고 변화에 대한 동기부여는 아마도 그 당시를 살았던 특히 젊은 세대들-비단 데모를 했든, 안했든-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80년대 관공서와 90년대 특히 김대중 정권 후의 관공서의 친절함을 느낀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하이트 맥주가 OB맥주를 무너뜨린 신화, 그리 재미없던 한국영화가 어느 순간부터 무지 재미있었음을, 갑자기 한국제품들의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짐을 보면서 왜, 누가, 무엇이 이것들을 가능하게 하였을 까?

    이곳에서 돈 받고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탕질을 하고 있는 3-4분(?)들은 뭐라고 대답할 까? 80년대의 시대정신은 변화였읍니다. 바뀌니까 가능한 것들이 참으로 많아졌읍니다. 80년대를 겪었던 특히 젊은 세대들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면서 만들었던 변화들을 한번 쯤을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대정신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방부가 학자를 고소, 장관이 네티즌을 고소하는 등 정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가는 세상입니다. 동영상도 부정하는 대통령을 비난하니까 약간의 거짓말은 괜찮다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활개치는 세상! 바꾸어야 하지 않겠읍니까?

    • 지나가다 173.***.182.152

      저는 님이 간절히 바라시는 “좋은 선거 결과”와 다른 것을 “좋은 선거 결과”라고 믿는 분들을 알고 있지요.

    • Magnolia 129.***.8.10

      예전에는 논리가 필요없었습니다. ‘빨갱이가 쳐들어 온다’ 이거 하나면 만사형통. 논리도 이유도 필요없이 모든 것이 OK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이 ‘왜’라고 물어 봅니다. 논리를 원하고, 인과관계를 따집니다. 국민의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놓은 분들은 ‘빨갱이’면 다 되는줄 압니다. 하긴 어쩔수 없습니다. 태생이 친일파 매국노였으니, 살기위해서는 빨갱이를 외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얼마 안남았습니다. 양치기 소념은 세번만에 늑대에게 물려같는데, 그나마 친일매국노 집단과 그들의 정치적 후손들은 60년을 버텨 왔으니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진짜 얼마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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