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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1년간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하시는 디렉터 교수님이 있었는데요.
1년에 학생 12명, 교수 4명 뽑아서 연구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 지도 교수는 따로 있었지만 어느 정도 친분은 있었습니다.아무튼 잘 도와주시기도 했고 잘 풀려서 미국 취직도 했는데 항상 인사를 한 번 드리고는 싶었는데
기회가 안되다가 이번에 학교가 있는 도시에 부모님이랑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이메일 보내고 오피스 아워가 있으면 찾아가도 되냐 물어보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떤 말을 할지 잘 모르겠는데, 보통 몇 분 정도 어떤 얘기를 하나요?
딸 대학 졸업했냐 나는 가족이랑 어디 여행하고 있다 뭐 그런 거 얘기하면 되나요?
활달하고 영어도 자유자재로 하고 친하면 뭐 나이 직급 상관 없이 친구처럼 같이 놀기도 하고 하는 게 미국이지만 전 그런 건 무리인 것 같고요.. 적당히 어색해지기 전에 빠져야할 듯…그리고 선물을 작은 거라도 준비해야 하나 좀 고민인데…
선물을 드리면 부담스러워 하실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사는 도시 기념품같은 부담 없는 걸 준비해 올 걸 그랬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