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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히 미국 취업 검색을 하던 중 좋은 사이트 발견하여 미국 현지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한국 나이 50세로 대학교 졸업 후 근 20년간 의료기기 개발을 주로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one chip solution들이 나와 있어 그리 어려운 장치는 아니지만 30대에는 None-invasive Blood Pressure Monitor, ECG, SPO2, Forehead Thermometer, Bone density 그리고 40대에는 Ultrasonic implant surgical system, Laparoscopic surgical system, Renal denervation surgical system 등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Job position은 , 미국은 현재 Reshoring 정책으로 호황이지만 , 갈수록 제조업체의 해외 이전 특히 대기업들의 두드러진 이전으로 지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50대 접어 들면 대 부분 취업의 기회가 없고 중소기업에서 가끔 포지션 제의가 있으면 터무니 없는 연봉을 요구합니다.
올해 4월 연봉 1억원 받던 기업을 뛰쳐 나온 후 5개월 후 우연히 미국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사는 플로리다에 있고 한국에 연구소 및 제조 부서를 위해 법인을 설립한 회사입니다. 입사 후 그간 한국의 기업문화 예를 들어 상하관계, 나이에 따른 복잡한 존칭 그리고 연구소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는 늘 밤늦게 일해야한다는 문화덕분에 전 밤 10시 이전 퇴근 해본적이 없었지만 이곳은 Flexible time, 정시 퇴근, 미국 문화의 영어로 근무하기 때문에 한국의 복잡한 나이와 상하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한 가지 고민은 현재 저는 Contractor이고 6개월 계약 후 재연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재 회사의 비전은 있어 보이지만 한국인이 대부분이고 저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일들은 대부분 견제를 받아 수행이 안됩니다. 현재 결혼을 늦게 한 터라 딸아이가 7살인데 한국에서의 교육비 등을 고려 해보면 앞으로 저는 15년간은 더 열심히 살아야 겠지만 한국의 고용상황는 좋치 않습니다.
최근 혹시 이곳 회사에서 1년의 경험을 채우면서(2020년 4월 이면 만 1년이 되요) 현재 부족하게 느껴지는 영어 스킬(기본적으로 회의 및 영문 작성은 되지만 High level of Advance 수준은 아닙니다)을 향상시키면서 미국 취업을 알아 본다면 가능성이 있을련지요. 당연히 미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원활한 communication을 위해서는 더욱 고급스럽고 좀더 유창한 표현이 필요하겠지요. 특히 Business English 측면에서요.
제가 진심으로 조언을 부탁드리는 것은 현재 저의 경험 즉 의료기기 개발 경력 18년, H/W (analog 및 digital) design, Firmware (MSP430, Microchip 등과 같은 8/16 bits MCU, C language 기반) 그리고 프로젝트 리더 경력으로 미국에 취업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또 취업이 가능하면 어떻게 일자리를 알아보아야 하는지. 제가 볼 수 있는 것은 Linkedin, Indoor 정도 입니다만 비자 스폰관련 어떻게 알아 볼 수 있는지 전혀 경험이 없어 노크를 해봅니다.
새로운 개발과 특히 의료기기 개발에서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저로서는 미국에서의 취업은 생을 마감하기전 절대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꿈이기도 합니다.
많은 조언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