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입니다. 미국 경력 취업 가능한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 #3406660
    Kyong 61.***.199.231 4724

    안녕하세요. 우연히 미국 취업 검색을 하던 중 좋은 사이트 발견하여 미국 현지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한국 나이 50세로 대학교 졸업 후 근 20년간 의료기기 개발을 주로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one chip solution들이 나와 있어 그리 어려운 장치는 아니지만 30대에는 None-invasive Blood Pressure Monitor, ECG, SPO2, Forehead Thermometer, Bone density 그리고 40대에는 Ultrasonic implant surgical system, Laparoscopic surgical system, Renal denervation surgical system 등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Job position은 , 미국은 현재 Reshoring 정책으로 호황이지만 , 갈수록 제조업체의 해외 이전 특히 대기업들의 두드러진 이전으로 지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50대 접어 들면 대 부분 취업의 기회가 없고 중소기업에서 가끔 포지션 제의가 있으면 터무니 없는 연봉을 요구합니다.

    올해 4월 연봉 1억원 받던 기업을 뛰쳐 나온 후 5개월 후 우연히 미국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사는 플로리다에 있고 한국에 연구소 및 제조 부서를 위해 법인을 설립한 회사입니다. 입사 후 그간 한국의 기업문화 예를 들어 상하관계, 나이에 따른 복잡한 존칭 그리고 연구소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는 늘 밤늦게 일해야한다는 문화덕분에 전 밤 10시 이전 퇴근 해본적이 없었지만 이곳은 Flexible time, 정시 퇴근, 미국 문화의 영어로 근무하기 때문에 한국의 복잡한 나이와 상하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한 가지 고민은 현재 저는 Contractor이고 6개월 계약 후 재연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재 회사의 비전은 있어 보이지만 한국인이 대부분이고 저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일들은 대부분 견제를 받아 수행이 안됩니다. 현재 결혼을 늦게 한 터라 딸아이가 7살인데 한국에서의 교육비 등을 고려 해보면 앞으로 저는 15년간은 더 열심히 살아야 겠지만 한국의 고용상황는 좋치 않습니다.

    최근 혹시 이곳 회사에서 1년의 경험을 채우면서(2020년 4월 이면 만 1년이 되요) 현재 부족하게 느껴지는 영어 스킬(기본적으로 회의 및 영문 작성은 되지만 High level of Advance 수준은 아닙니다)을 향상시키면서 미국 취업을 알아 본다면 가능성이 있을련지요. 당연히 미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원활한 communication을 위해서는 더욱 고급스럽고 좀더 유창한 표현이 필요하겠지요. 특히 Business English 측면에서요.

    제가 진심으로 조언을 부탁드리는 것은 현재 저의 경험 즉 의료기기 개발 경력 18년, H/W (analog 및 digital) design, Firmware (MSP430, Microchip 등과 같은 8/16 bits MCU, C language 기반) 그리고 프로젝트 리더 경력으로 미국에 취업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또 취업이 가능하면 어떻게 일자리를 알아보아야 하는지. 제가 볼 수 있는 것은 Linkedin, Indoor 정도 입니다만 비자 스폰관련 어떻게 알아 볼 수 있는지 전혀 경험이 없어 노크를 해봅니다.

    새로운 개발과 특히 의료기기 개발에서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저로서는 미국에서의 취업은 생을 마감하기전 절대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꿈이기도 합니다.

    많은 조언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고로세 174.***.8.107

      경력은 좋을지 몰라도 미국 취업은 먼저 신분이 문제입니다. H-1B나 O-1을 회사에서 스폰서 해줘야 하고, H-1B는 지원자가 정원의 몇배로 많아서 추첨합니다. 따라서 경력과 실력을 따져 충분해도 그와 상관없이 큰 걸림돌이 있는거죠.

      • Kyong 61.***.199.231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gazea 210.***.41.89

          특허 있으실듯 한데요, NIW 신청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Kyong 61.***.199.231

            예, 특허는 가지고 있습니다. NIW면 독립이민 말씀 하시는 거죠? 2000년에 캐나다 에서 살았을 때 고려했다가 non-interview case였지만 집안 반대로 진행안했습니다. 가망성이 있는 모든 케이스를 확인해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98.***.103.148

      미국의 취업이민 단계가 한국이랑 약간 틀려 비영리 기관에서의 일자리가 아닌 이상 매년 4월 추첨을 통해 취업비자를 발행합니다. 결국 회사는 외국인을 고용하기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하는데, 여기에 불확실성 (비자거부등)이 있어, 미국에 있는 인력을(OPT, H1B transfer) 좀더 선호합니다.

      이는 물론 평병함 SW의 경우이지만요… 나이는 이곳에서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만, 정말 특출나지 않는이상, 외국에(한국) 있는 인력을 적극적으로 고용할거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하드웨어쪽은 제가 모르는 분야입니다만, LinkedIn등에서 회사에서 원하는 바를 찾으시면 님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만, 오랫동안 한국에 계셨으면 미국 생활에 있어, 님이 많이 힘드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회사마다 틀리지만, 보통 기본으로 영어가 완벽하지 않으면 프로젝트 메니저를 시켜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지니먼트들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개발자로서 취업하시는게 제일 확률이 높습니다만, “나이도 어린게…”라는 생각이 가능하시면 힘들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미국 오셔야겠다면, LinkedIn, StackOverflow, Github에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Kyong 61.***.199.231

        현지 사정과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나이 어린 상사(미국인)을 두고 근무하고 있지만 기분상해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인의 대부분이 나이 어리면서 상사로서 예의없게 대하면 기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과 사는 분리하려고 노력해왔고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그 부분은 감내한 자신이있습니다. 우선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제가 실력을 충분히 쌓아야 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 99.***.55.173

      저도 50 이 넘었지만..
      이 경우에, 회사가 필요로 하는게 무엇 인지. 내가 그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 를 본인이 판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한테 물어 봐서, 할 수 있을지, 가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 아 아닙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하나 뽑아서 써 먹으려 하지,

      • Kyong 61.***.199.231

        예, 자본주의 세상은 국가를 말론하고 늘 같은 것 같습니다.

    • 플로리다 67.***.97.31

      같은 50대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잡 시장을 꾸준히 조사하시고, 링크드인이나, 인디드에 잘 세세하게 올리시고, 타켓 회사를 찍어서 주기적으로 메일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이력서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실적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정리해서 링크드 인에 올려 놓으세요.
      링크드인 프리미엄 회원이 되시면 한달에 몇번 인사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낼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습니다.
      이곳 플로리다 제 주변을 보면 취업비자를 잘 받는것 같습니다. 다른주나 대 도시와 좀 다릅니다.
      여긴 기계 설계나 이런 고전적 기술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뽑습니다. 길게 보시고, 준비하세요. 스폰을 해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50넘어 왔지만 한국서 배운 기술은 여기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 Kyong 61.***.199.231

        플로리다에 사시는 분이시네요. 저의 회사 본사는 Dania Beach에 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특히 50대 넘어서 오셨다는 말씀과 생각보다 고전적인 기술을 원하는 회사가 있다는 말씀에 마음 한켠에 실낱 같은 희망의 빛이 보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48 97.***.79.100

      미국도 나이 많이 봅니다. 한국처럼 1년 단위가 아니라, 젊고, 중간, 늙고 정도로 본다고 하면 제일 적당할 것 같네요.

      직장 내에서 실력이 뒷받침 되면,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취직을 하려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뽑을 때는 당연히 나이를 보게 됩니다. 대학 학위 년도만 보면 나이를 알 수 있으니까요.

      나이와 신분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지만, 전공 분야의 기업들 중에서 스타트업을 찾으시고,
      그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기업들의 잡사이트에 계정 만들어 두시고,
      포지션이 비슷하기만 하면 계속 지원하세요.

      기업이 대도시에 있지 않는 회사들은 구직에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에,
      종종 해외에서 데려오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해외에서 데려오면, 취업비자, 영주권 절차로 인해서 기본 5년은
      이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죠.

      저는 5살 딸이 있어서, 응원차 댓글 남겼습니다.
      2년 뒤, 제가 50이 되면, 제 딸도 딱 7살이 되겠네요 ㅎㅎㅎ

      • Kyong 61.***.199.231

        조언 주신 내용 너무나 감사합니다. 님의 따님이야기 하시니 갑자기 눈물이 왈깍 나네요. 년말 잘 마무리 하세요.

    • Jay 67.***.45.201

      저의 경우는 40살에 좋은 기회를 얻어 현재 미국 회사 생활 엔지니어로서 3년차 입니다. 주로 데이터 분석 및 하드웨어 트러블슈팅, 타부서와 콜라보 하여 프로젝트 수행 및 프로세스 효율화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수행에 있어 그간의 경험과 경력에 따라 큰 장벽은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일이나 생활외에 본인 능력 밖의 일은 비자의 취득과 유지 입니다. 가능한 옵션이 H1B나 L1비자 등이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상당한 운이 따라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현 회사의 H1B스폰서 결정 이후 비자 어플라이, 추첨까지 약 6개월 걸렸는데 이 사이 비자 추점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회사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기간 가장 힘들었고 비자 취득 관문 통과 후 다시 영주권 취득을 위한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것도 최소 3~4년 걸리는 일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미국 주재원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회사를 알아보시는게 가장 유리하실 거 같고 이후 어떻게든 눌러 살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지금 미국인 메니저랑 관계가 좋다면 본사 파견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진지하게 의논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다이렉트로 미국 경력 취업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끌어당겨 주는 사람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 분명 합니다. 아무 쪼록 원하시는 일 잘 풀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 Kyong 61.***.199.231

        운이 좋아 취업의 기회를 얻어도 비자또한 추첨을 통해 얻게 된다해도 몇 개의 능선을 지나야 하는 군요. 가장 현실 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저의 manager는 그렇게 해줄지 의문이 가서 씁쓸합니다. 한국의 고용상황을 알아 최대한 저를 붙잡아두어 활용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극정성이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말이 있듯이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ㅁㅁ 75.***.250.213

      미국에 있는 본사로 가실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게 젤 좋겠네요.

      • Kyong 61.***.199.231

        예,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근무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느끼게 된 것은 미국 본사와 사이가 좋지 않고 서로 경쟁 대립 구두로 제가 미국 본사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최근 영국에 자회사가 생겨 혹 기회가 있을까 조심스럽게 찾아 보지만 이미 제 manager는 저의 경험을 자신의 전략에 더 쓰고 싶어하기 때문에 설령 기회가 있어도 보내 주지 않을 것 같아요. 다방면으로 알아 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JUN 70.***.110.48

      원래 눈팅만 하는데.. 같은 의료기기 개발자로서 반가워서 도움 드리려 합니다.
      저는 의공학 전공 및 경력으로 NIW(EB-2) 이민비자를 통해서 작년에 영주권 취득해서 지금은 미국에 있습니다.
      저도 막 랜딩한지라.. 취업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신분 해결 관련 해서는 정보를 드릴수 있을것 같아 댓글 드립니다.
      관심 있으시면 이메일 주세요! 🙂 wj4463@gmail.com

      • Kyong 61.***.199.231

        향 후 좋은 궁금하거나 관련된 사항에 문의 사항이 발생하면 노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kb 67.***.21.5

      의료기기 개발 경력 18년
      저와 거의 동년배 인것 같습니다. 충분히 공감이 가고요, 앞으로 15년은 더 일하셔도 됩니다. 잡경력은 충분히 어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언보다는 저의 경험을 가지고 님의 입장이라면 어떤 전략이 유효할까 몇자 적어 봅니다. 전략은 액션과 마일스톤을 기본가져가야 합니다. 일단은 상대방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쉽게 정말 디테일 하게 레쥬메를 준비하시는 것과 수백의 어플라이를 각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으니까 꾸준히 노력하시구요. 신분문제는 위에 분과 중첩이 되는 부분이고 저역시도 그렇게 해결이 된 경우인데, L1A, L1B, 흔히 말하는 주재원비자 입니다. 미국국적의 기업에서 취업하여서 1년이상근무하시고 본사에서 불러주는 경우 발급하는 비자 입니다. Blanket이라 하여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은 더 많은 숫자의 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이나 제3국의 비교적 큰 미국국적기업을 브릿지로 생각하시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미리 준비하시는 준비성이 있으시니 잘 되실 겁니다. 시야를 넓혀서 싱가폴이나 일본, 영국으로 가셔서 미국으로 오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과 오늘 액션을 반드시 행하는 것과 자신만의 루틴, 돈보다는 목적지향의 사고,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 꿈꾸는 대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건투을 빕니다.

      • Kyong 61.***.199.231

        동년배시라니 반갑습니다.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더해 조언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최근 영국에 자회사가 생겨 제가 추진하는 wearable device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계로 향 후 collaboration 여부에 조심 스럽게 manager 의중을 떠 보았는데 남주기에는 아깝다는 눈치인것 같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과 오늘 액션을 반드시 행하는 것과 자신만의 루틴, 돈보다는 목적지향의 사고,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 꿈꾸는 대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멋진 말씀 마음에 새겨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직 미국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64.***.218.106

      저는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네요. 참..어처구니 없이 나이만 많군요.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으로 전환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원글님의 지금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최상위 레벨에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그냥 어떤 회사들과 접촉하느냐 정도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중에서도 특히 임베디드 개발자는 하드웨어 (프로세서 및 BSP) 에 깊숙히 종속되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 인력이 그렇게 흔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저는 TI C6xxx 패밀리의 DSP 프로그래밍을 전문으로 하는데 관련 엔지니어 찾기가 정말 하늘에 별따기 많큼 어렵습니다. 제 추천은 이렇습니다.

      1. 인간들 수천 수만명있는 대기업은 피하라.
      2. 30 명에서 100명 이내 정도의 직원 규모로 개발 엔지니어는 3-5명 정도인 가능한 소규모 전자회사로 들어가라
      3. 처음 들어가서 3년 정도후에 대충 시장이 파악되면 조금 더 건실한 (큰 싸이즈가 아니라 규모는 더 작더라도 더 안정된 회사) 회사로 옮기라
      4. 가능하면 회사 베네핏이 좋은곳으로 가라
      5. 후보자가 맘에 꼭 들고 회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면 회사가 무슨 꼼수를 써서라도 결국 이민문제는 해결해준다.

      의료기기 개발회사는 미국에도 많습니다. 그리고 수요도 많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도전하세요. 그럼 됩니다.
      잡 검색엔지은 INDEED.COM을 주로 씁니다. 최근 미국의 잡 추세는 캘리포니아 시카고 뉴욕 보스톤 이런곳으로 부터 탈출하는 분위기입니다.
      2008년 경제 침체후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도 잡 시장이 안정적인 텍사스 죠지아 아리조나 같은 물가싸고 안정적인 지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캘리포니아나 씨애틀 보스톤 이런지역은 정말로 비추입니다. 최근에 각광받고 꾸준히 안정적인 지역은 텍사스주의 달라스 같은 곳입니다. 달라스 강추입니다.

      • Kyong 61.***.199.231

        TIC6시리즈로 Digital Partial Discharging Monitoring 시스템을 개발 해 본적이있는데 DSP 기능의 대 부분은 활용 못했었습니다. 전문적으로 다루고 계시다니 능력자시네요. 조언 주신 내용 잘 담아 두겠습니다. 지역별 특성 또한 좋은 참조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ㅍㅍ 152.***.8.130

      우선 미국 병원에서 남이 만들어 놓은 메디칼 디바이스 잘 돌아가는지 관리해주고 구입하고 하는 일만 해도 10만불법니다. 일도 편하고, 뭐 안되면 vendor뭐라고 하기만해도 되는일이죠. 개발하시고 그러시면 훨씬 많이 벌것 같구요.

      미국에 계시면 정말 잘나가실것 같은데, 신분이 문제이네요.
      신분 해결이 먼저인데, 미국에서는 아무나 H1b등 비자를 주지 않습니다. “특별한 능력자가 절실히 필요한데 찾을수가 없다”는 것을 회사가 증명해야하고, 급하다는 회사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근대 실질적으로는 비싸게 줘야 대리고 있을수 있는 인력을 외국에서 싼값에 대리고 와서, 영주권 수속 될대까지 부려먹으려고 사용이 되지요. 이쪽으로 산호세 software engineer들이 많이 적용이되고, 인도에서 많이들 오는거구요.

      그래서 받을 연봉보다 적게 받고, 몇년 고생한다면 – 그리고 그런식으로 부려먹고 싶어하는 회사가 있다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쪽 분야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회사 특히 인사쪽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귀찮아서들 많이 안합니다. 변호사비도 들고, 미정부에 내는 fee도 (회사가 부담) 적지는 않을거에요.

      • Kyong 61.***.199.231

        예, 회사의 속사정으로 볼 때 글 주신 내용은 자명해 보입니다. 우선 신분이 문제라는 점이 저의 첫 번째 통과해야 될 관문이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 공자 129.***.109.42

      저도 비슷한 또래의 자식이 있어서 남에일 같지가 않네요. 지금 갖고 계신 경력과 능력으로 미국에서 잘 사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의료기기쪽은 계속 발전해 나갈것 입니다. 문제는 신분입니다. 한국에서 신분을 해결하시고 오시면 최고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영주권 받는것을 한번 알아보세요. 영주권을 받고 오시면 대우를 잘 받으실것 같습니다.

      • Kyong 61.***.199.231

        2000년에 캐나다에서 살 때 독립 이민을 생각했다가 그래도 한국이 좋다고 포기 했는데 지금 와서 후회스럽네요. 생각 보다 답글도 많이 주시고 대 부분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진심에 담아 주셔서 감동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영주권 신청해서 받기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취업을 통해 비자을를 받고 향 후 영주권으로 진행 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나 봅니다. 의견 주신 부분도 적극적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4.***.145.95

      전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그쪽 하고 일을 많이 하는 쪽입니다. 의료기기쪽은 잡시장이 크지만 생각보단 외국인에겐 별로 좋은시장이 아닐수 있습니다. 일단은 회사들이 많은데 규모가 다들 작아요. 가끔 큰회사에 sub department 나 branch로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작은 회사로 대기업이나 병원에 물건팔고 대기업에 요구에 맞게 계발을 해나가는 회사들입니다. 당연히 비자 써포트 민감합니다. 그리고 공급도 많아서 잡시장이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연봉도 별로 높지않구요. 위에 swe 쪽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보긴 그쪽은 아닌것 같고 지금 나이에 sw로 전향하기도 쉽지않구요. 영주권만 해결되면 어찌 가능할것 같은데…….안타깝군요. 한국에서 1억연봉 뿌리치고 6개월짜리 계약직으로 미국으로 들어오신건 좀 너무 리스크가 크지않았나 싶습니다. 보아하니 현직장에선 영주권 써포트까진 힘들것 같고 해서 알아보시는것 같는데, 수는 없어요 그냥 될때까지 찔러보는수 밖에.

      • Kyong 61.***.199.231

        의료기 분야의 현실적인 상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경우 잘 아시는 것 처럼 최근 Biosimilar가 대세이지만 의료기는 대표적 기업이 전무합니다. 결국 의료기의 글로벌 리더는 대부분 미국, 독일, 일본 등이고 그중 압도적으로 미국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도 대기업을 제외하면 업종이 상황이 좋지 않군요. 의료기에 극한 하는 것 보다 저의 Firmware부분의 스킬을 다른 분야에도 활용가능하니 한 분야 극한 하지 않고 알아 보는 것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4.***.145.95

      의료기기뿐 아니라 전문기기나 특정한 필드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분야는 시장이 제한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판돈이 크지 않고 작은 파이를 여러작은 회사가 나누어 먹으니 어쩔수 없죠. 한거지더 조언하자면, 의료기기 분야에 R&D 뿐아니라 field engineer 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의료기기들은 팔아만 먹어서는 돈이 안되고 망가지거나 업데이트 하거나 메인턴언스 하면서 돈을 받아야죠. 의료기기 업체는 이런 써비스를 해주는 field engineer 가 많아요. 그런데 한 70프로는 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여행 좋아하시면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엔 미국에 lab이 무지많습니다. 대표적으로 labcorp 같은 회사는 revenue 가 몇 빌이언이 되는 큰회사입니다. 아마 아실겁니다. 주로 하는 일은 환자들 셈플가지고 와서 lab에서 분석해주는 것인데, 당연히 의료기기 잘아는 사람 필요합니다. 좀 application 쪽으로 레쥬메를 손보고 contact 해볼만 합니다.

      • Kyong 61.***.199.231

        현지에 계시는 분들 아니면 알 수 없는 경험과 현지 사정에 알게 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주신 의견 고려하여 향후 적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ㅇㅇ 75.***.65.168

      이런건 부딧혀 봐야 아는거라고 생각해요. 회사마다 need가 다른데 여기서 coaching 조언 구해봤자…

      그런데 언어 무시 못합니다. 언어가 어느정도 되야 동료와 관계도 유지가 되는데, 한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 중에

      과거에 잘나간거 생각하고 한국에서 하던 버릇 못버리고 미국인들 취급했다가 역무시당하는 경우 부지기수로 봤습니다.

      • Kyong 61.***.199.231

        예, 한국어로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힘든데 하물며 미국에서 사는데 영어가 잘 안되면 왕따 당하겠죠. ㅎㅎ 직접 부딧혀 보라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