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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01:50:09 #3922287백수 104.***.166.134 2034
수년 전에 EB5 신청해놓고, 영주권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얼마전 임시 영주권 받고을 받고 텍사스에 랜딩했습니다.
영주권만 나오면 뭐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민 생활이 녹록치 않더군요.
외국계 회사에서 생활해서 영어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업무 정도는 보는 수준입니다.
오기 전에 SQL, Python, AWS 등으로 데이터 분석 주, 서브로는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를 주로 했는데, 졸업장이 국내 졸업장이다 보니까 현지 취업이 안되네요. 신분하고, 영어만 되면 될줄 알았는데, 50대 초반의 나이도 한 몫을 하나 봅니다.사실 indeed 같은데 통해서 지원하면 나이를 물어보는 란은 없긴 한데, 학교 졸업년도를 넣다 보니 모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속 지원을 해서 현지 취업을 경험하는게 나을지? 혹은 미리 자영업 같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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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WorkingUS가 이렇게 따듯한 커뮤니티인지 진작 알아보지 못했네요. 따뜻하게 조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신 댓글에서 희망과 답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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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내부에서 이동하는거 가능하니깐 UPS FEDEX AMAZON WAREHOUSE OR DRIVER 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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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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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오스틴이면 조금 도와드릴텐데 텍사스 어디신가요?
미국에서 한국 졸업장 갖고 있는건 전혀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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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입니다. 실무에서는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무를 많이 하기는 합니다만, 전공이 문과 출신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긴 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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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정보를 본문에 안쓰셨군요.
나이 때문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하실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엔지니어 취업은 일단 포기하시고, 다른 쪽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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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이 쓴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LinkedIn에서 이미 established connection으로 인터뷰 요청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referral을 통해서 지원하기도 많이 하구요. 온라인 (glass door or indeed) 웹사이트등을 통해서 인터뷰 구하는건 엄청 어렵습니다. 서류자체가 잘 전달 되는지도 의문이구요. 저도 7년전에 처음왔을때 그것때문에 인터뷰 하나보기가 참 어려웠네요.
바꾸어야 하는 점은
1. 미국 인터뷰 프로세스에 숙달하는 것 – 알고리즘 / 시스템 디자인 인터뷰
2. 미국 인사팀이 본인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 – 링크드인 업그레이드, 링크드인 프로파일 업데이트, 많은 테크 회사 Hiring Manager들과 친추하기, 링크드인으로 지원하기
3. 주변에 테크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레퍼럴 해달라고 하기-
제가 볼땐 바로 빅테크 보단 스타트업(싼 가격에 실력 좋은 사람)이 더 쉽게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이트들이 indeed 같은 곳보다 훨씬 좋아요.
angellist – 스타트업 고용
Hired – 다이렉트 매칭 – 바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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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소 10년은 일하실수 잇는데 자영업를 갑자기 하는건 너무 큰 리스크군요.
더군다나 자영업 경기가 역대급으로 안좋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더 일할 수 있다는 말에 힘을 얻습니다.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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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지금 만61입니다 달라스에서 직장생활합니다 엔지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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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신분, 영어, 미국내 주소가 지원 최소 조건이지,
미국서 고용주가 한국 (외국) 경력을 거의 대부분 인정 안 합니다
또
미국서도 지원자 외국 학력 랭킹, 외국 경력, 용모, 나이등을 , 분명히 봅니다
동부, 서부 쪽 아는 사람부터 수소문 해야 겠네요.
찾아보면 스태핑, 컨트랙, 파트타임 등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같으면 잡 구하면서, 텍사스에서 나옵니다.
그 연세에 자영업 이라..,, 아시는 분이 답 해주시면..-
동서부가 너무 물가가 비싸, 텍사스를 선택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요즘 약간 후회 중이긴 했습니다. 스태핑이나 컨트랙트도 고려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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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사람도 데려오는 것이 흔한데, 한국 학력이 걸림돌은 아닐 것 같군요.
더구나 그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것도 흔한데, 걸림돌은 분명 아니겠죠.이력서를 JD 맞춰 살짝 손보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인터뷰 기회라도 오죠.-
공감200%
영주권 다음으로 중요한게 이력서작성..
졸업년도 명시할 필요없고, 학교도 나라 빼고 한줄
그리고 안뽑으면 안될것 같은 JD … 취직 금방됨.-
지금까지 JD에 포함된 주요 키워드를 포함할 수 있도록 이력서도 전부 커스텀해서 작성하긴 했었습니다. 여기에 AI 도움 얻어서 문법/문맥 수정도 했었고요. 말씀주신대로 안 뽑으면 안될것 같은 이력서가 되도록 좀 더 날카롭게 작성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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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년도를 안 쓰는 방법이 있으면 쓰지 마세요. 특히 레주메에는 안써도 되요. 잡 서치/레주메 세미나를 많이 들었는데 다들 하는말이 졸업한지 오래 됐으면 졸업년도 쓰지말고, 아주 옛날 경력도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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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신대로 졸업년도는 이제 제외를 해야 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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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팀에서 인턴을 뽑기 때문에 레주메를 많이 받아 봤는데 최대한 간결하게 드러나 보일 수 있는 것만 적으셔도 됩니다. 졸업 연도 보다는 최근에 무얼 했는지 그리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적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더 팁은 하나의 레주메만 만들어 전부 다 뿌리기도 하지만 관심 있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 채용 공고에 나와 있는 내용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게 커스텀 레주메를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받은 레주메는 학부/대학원생들 인턴 레주메라 그런지 어떻게든 한줄이라도 더 우겨 넣으려고 한 것들을 많이 보는데 학부 때 어느 동아리 팀 꾸려서 이끌었다 이런 것까지 줄줄이 넣느라 2장 넘어가기도 하는데 별 관심 없고 가장 최근 프로젝트 참여한 내용만 읽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오픈 된 곳에 올리면 내용 잘 모르는 리쿠르터가 대강 비슷한 키워드 있으면 보내 주는데 일일이 잘 안 보게 됩니다. 내부 추천을 통해서 레주메 받는 것만으로도 넘쳐남니다. 바로 미국 오셔서 지인이 없으시면 그거 만드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인맥이 이렇게 중요하군요. 예전 회사에서 일하면서 아는(같은 회사는 아니고 파트너스) 현지 지인들이 텍사스가 아닌 다른 주에 있다 보니까 직접적인 도움 받기는 힘들더라고요. 최근 경력 주심의 커스텀 레주메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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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하는 입장에서 보는 이력서는 학교보다는 최근 경력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위에 잘 올라온 조언처럼 이력서를 나열식 보다는 내가 지원하는 자리에 이런 경력이 있었다는 식으로 맞추시면 좋을 것 같아요. Dice 나 기타 사이트에서 Jr. 포지션도 한번 알아보세요. 요즘 좀 꺽였지만 님과 비슷한 경력으로 데이타 사이언티스트 잡 가능한데 큰 지식 필요없어 진입장벽이 낮은걸로 알아요.
영어도 잘 안되고 발음도 이상하고 경력도 모자라지만 자신감 넘치는 인도계 엔지니어들 엄청 많죠. 한국분들은 대체로 똑똑하고 성실한데 너무 겸손해서 탈이랄까..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덤비셔도 될 것 같아요. 경력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항상 배우는 걸 좋아하고 배워왔다, 팀웤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맞출것이다, 회사와 팀의 목표를 탑으로 한다”는 식의 상투적인 말 같지만 긍정적인 메세지로 다가오는 분들이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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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약점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데사 업무도 했고,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도 했는데, 지원은 소심하게 분석에 맞춰서만 했습니다. 왠지 이 큰 시장에서 제가 경쟁력이 없을 거라는 판단이었죠. 사실 기존 회사에서도 인도인들이랑 같이 일한 기회가 많았는데, 제대로된 실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들이 경쟁력이 없어서 미국에 취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조언주신대로 좀 더 과감히 지원해보겠습니다. 걱정은 취직 이후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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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젊을적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엔 자영업 (델리)으로 빠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결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제가 시작할때는 경기가 좋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때 벌이로 그때산 작은 건물도 페이오프되어서 지금은 소소하게 남아 부담없이 자영업하고 있습니다.
분명 리스크가 있지만 꼭 나쁜선택이 아닐수 도 있으니 염두해보세요-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셨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성공 궤도에 오르신것 같아서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말씀주신대로 리스크가 있지만 또 훗날 돌이켜 보면 좋은 선택의 길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은 저희 부부 둘다 자영업이라는 리스크에 당장 뛰어들기는 위험부담이 크니, 일단 와이프부터 자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에서 시작을 해보는게 어떨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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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배경과 매칭되는 포지션을 우선순위로 놓아야하고 그것에 집중해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몇년 경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은 나이를 생각해보면 꽤 있을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정도라면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job matching이 좋아야합니다.
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보는 곳도 있겠지만 실력이 커버합니다).
한국 경력이라서 한국 학력이라서 안보는게 아닙니다.
맞는 곳에 지원했는데 인터뷰도 오지 않는다 라면 내 실력이 없는겁니다.
절대적으로 본인의 실력과 그것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나이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senior 레벨 이상일테니 본인 실력말고는 다른 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레벨을 낮춰 지원하는 것도 생각해볼텐데 권하지 않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오픈된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조건 (학력, 레벨, 경력 연수 등) 이상인 지원자는 over qualify라고 안봅니다.).
자기 경력과 레벨에 맞는 곳에 지원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겁니다.
인터뷰해보면 나이를 짐작할 수 있는 질문은 보통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뿐).
계속 강조하는건 글로 쓴 그 경력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 오픈된 포지션에서 내가 잘 수행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세요.
텍사스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휴스턴에 있는 mechanical engineer가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조언이십니다. 여러번 꼼꼼히 읽었습니다. Overqualify 되지 않으면서 그러면서도 자기 경력과 레벨에 근접하게 지원하라는 말씀 깊게 새겨듣겠습니다. 제가 괜히 나이 컴플렉스로 모든걸 덮으려고 했나 봅니다. 제 배경에 매칭되는 포지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어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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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생활 7년차이고 저도 처음부터 텍사스로 왔습니다 (oil, gas, chemical 업종이라).
첫 잡을 잡는게 꽤 힘들겁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을 유지하거나 관련 업종에서 계속 남고 싶다면요).
경력과 경험이 있어도 미국회사들과 부딪히는게 쉽지 않고 인터뷰까지가도 내가 가진걸 충분히 얘기하는 스킬도 부족하거든요.
한국의 개념, 관념, 문화, 생각을 떨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하지 않아도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뀌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걸리고 특히 40/50이상 되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50 넘어도 활발하게 일하고 이직도 하는 걸보면 나이라는건 여기선 큰 의미가 없어요.
나이로 정해지는 정년도 없으니 결국 중요한건 내 실력과 기여도입니다.
전 Linkedin을 주로 활용했었고 관심있는 회사들의 career site를 종종 찾아봅니다.
메일 주소를 남겼으니 혹 더 얘기를 하고싶으면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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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충분히 엔지니어 일하실 수 있는 나이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 회사들 인터뷰 경험이 많이 없으시기 때문에 정말 기술적으로 준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지원하는 분야 또는 JD에 맞춰 예상되는 질문들을 머릿속으로만 말고 실제 쓰고 말하며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시에 거의 90프로 이상은 재대로 된 답변을 해야 통과하실 거에요.
영어실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인터뷰 같이 그냥 질문하면 그때 그때 생각해서 대답해야지 하면 엄청 깨지고 바로 떨어집니다.
일단 입사하고 나면 그 뒤는 한국 회사나 비슷합니다. 합격이 관건인거죠. -
초기 진입은 원래 아주 아주 힘듭니다. 작은 업체 위주로 미국 전역으로 잘 찾아보세요. 일단 일 시작하면 그 뒤론 훨씬 이직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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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중에서 말씀하신분들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외국경력은 인정하지않습니다
그리고 나이 50 이 넘으면 경력많고 영어잘하는 현지인들도 재취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국경력.. 모든것 잊어버리세요. 알고 있는 경력으로 미국에서 재취업이 힘들겁니다나이 50이 넘으면 이력서를 아무리 많이 써넣어도 답변오는곳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나이에 할수있는 일이라면 운전과 청소및 페인트 그리고 자영업뿐일겁니다. 아니면 일반 한인회사에서 일하시던지… -
내가 57세인데… 나이땜에 신경쓰이면 resume 적을때 앞에 졸업년도는 대충 빼시고,,, 경력도 최근 10년 안짝만 넣으시면 됩니다.. 내가 미국 회사 이직한 나이가 53세였는데,,, 이 수법을 썻더니 나이를 전혀 모르던데요.. 나중에 매니저가 4년후 내가 나이를 알고 그렇게많았냐고 놀라긴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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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은퇴준비할 나이에 지금 그거배워서 엔지니어는 좀….경력있으면 최대한 인맥끌어다가 어디 한인회사 돈 좀 덜준다고해도 레이오프위험 적은곳으로 50대에 맞는 적당한 관리자 직급달고 20, 30대 엔지니어들 실무시키고 관리나좀 하면서 애들하고 다가올60을 준비하시는게 좋죠….뭐또 그게 쉬운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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