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다들 얼마들 들고 계심니까?

  • #162439
    401k얼마나 205.***.58.13 18034
    아래 40대에 적절한 401k글 보다 궁금해서 질문 던집니다.

    전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Max만 들고 있어서

    올해 연봉 100K의 6%를 내고, 회사에서 80%를 매칭해주니 일년에 딱 $10,800 만 들고 있습니다. 보너스 나올때는 좀 더 늘어나겠네요…

     

    아래 글보니 은퇴까지 1M을 타켓잡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너무 적게 들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들 연봉 얼마, 회사 매칭은 얼마, 일년에 얼마정도 드시나요?

     
    • salary 69.***.42.70

      1년에 6%를 부으신다….. 허허….

      정답은 없습니다. 허나, 님 연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대충 조언은 해드릴수 있습니다.

      일단 다음 3가지 가정을 하겠습니다.

      1. 65세까지 중간에 짤리지 않고 쭈욱~~ 샐러리맨 생활 한다
      2. 매년 1만불씩 꼬박꼬박 401K에 부은다
      3. 이자율 (또는 펀드 수익률) 앞으로 평균 연 5% 유지

      님이 현재 35세 이시면, 현 상태로 계속 나가면 은퇴시에는 거진 70만불 가까이 모이게 됩니다. 자식들 눈치 안보고 여생을 여유롭게 보내실수 있게 됩니다.

      허나, 님이 현재 45세 이시면, 은퇴시에 약 35만불 모이게 됩니다. 배로 차이닙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시간때 ‘복리’계산법에 대해서 잘 이해 하셨으리라 보겠습니다.

      젊었을때 부터 미리미리 저축하라 저축하라 누누히 말들을 하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 물가 98.***.63.3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20년뒤 35만불과 30년뒤의 70만불을 절대금액으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2%라고 가정하면 (실제로 유가와 중국의 임금상승률을 고려하면 앞으로 물가가 폭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작년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을 넘겼습니다.) 10년간의 통화가치 하락율은 대략 18%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20년뒤의 35만불은 30년뒤의 43만불과 가치가 같게 되고, 거꾸로 30년뒤의 70만불은 20년뒤의 57만불과 가치가 같게 됩니다. 현재 통화의 가치와 비교한다면, 20년뒤의 35만불은 현재의 23만불과 같고, 30년뒤의 70만불은 현재의 39만불과 통화가치가 같습니다.

    • nap 174.***.19.82

      저는 중고등 학창시절때 수학시간만 되면 꾸벅꾸벅 졸았는데, 나이 들어서 보니까 땅을 치면서 후회가 됩니다.

      복리 이런것은 당연히 이해 못했고요, 그냥 공식만 외우고 시험때는 찍기했죠.

    • 친절남 74.***.18.27

      왜 이렇게 까칠하게 답변들 하시는지.
      미국에 처음온 사람은 이 놈의 401K나 의료보험등 다양한 옵션에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자기가 알아서 책임지고 선택한다고 하지만 참고할만한 자료도 없고 뭔가를 선택하려면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하지 자신의 상황이나 설명을 주지 않은데 여기에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6%까지 매치를 시켜준다고 해서 저는 그냥 6%를 들었습니다.
      저는 올해 여기 나이로 38살7개월 되었습니다.

      • 근데 99.***.67.10

        까칠한 답변이 어디있는지 전 안 보이네요. 지워진건가요?

    • 쒜틀 71.***.41.116

      저는 법으로 허용하는 맥시멈까지 하고 있습니다.

    • ignorance 199.***.131.217

      무지가 죄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달픈 이민생활, 401K 잘 모르고 지내신 정황은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어쨋든 저축은 최대로 젊을때 부터 빨리 시작해야 됩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 ‘복리’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극찬을 했죠.

      구글 서치 해보시면 복리 계산 해주는 웹싸이트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하나 올립니다:

      http://www.money-zine.com/Calculators/Retirement-Calculators/401k-Savings-Calculator/

      • dubi 134.***.139.76

        아인슈타인 인용이 제가들은거랑 좀 다르네요:
        “Compounding is the most powerful force in the universe.” – Albert Einstein

        하지만 진짜로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생전에 그런 말 한 기록이 없고, 기록으로 남은 인용도 사후 수십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아래 스노피 링크 참조)
        http://www.snopes.com/quotes/einstein/interest.asp

        그리고 생각해 보면 물리학자가 그깟(?) compounding/exponentiation따위를 ‘불가사의’또는 most powerful force라고 할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훗남 173.***.168.189

      401k(국민연금?)은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나라가 파산나거나 부도 나더라도 guarantee되는건가요? 아니면, 나중에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일하는 사람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이익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확실히는 모르지만, California주 공무원들이나 GM Union의 retire한 사람들같이 1. 회사 재정/ 경제가 어려워지고, 2. 벌써부터 retire한사람들 돈 주는것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회사운영에 부담되는경우 같은경우, 파산 혹은 결국은 직/간접 적으로 개인에게 negative하게 영향을 미치는것 같던데. 혹시 401k도 그렇게 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지금 규정이 제가 죽을때까지 유지 되는건가요? 정부가 401k가 거덜나더라도 석유를 팔던 나라 땅을 팔더라도, 401k 쏟아부은 사람들은 책임 지는건가요??
      위에 글들을 보니 일찍부터 들으면 좋다고 하ㅤㄴㅡㄷ네, 20대 초반 부터 max로 부어서 60대까지 부었는데, 갑자기 파산나버렸다던가 하면, 어찌되는건가요?? @.@??

      • bankrupt 192.***.221.139

        물론 이론상으로는, 미국 국가 자체가 파산 나버리면, 님 401K에 부은돈 홀랑 다 날릴수도 있습니다.

        헌데, 현시점에서 미국이 파산난다는 말은 곧 세계경제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다같이 망한다는 말이죠.

        물론 401K 말고 님이 따로 알아서 은퇴자금을 굴리실수도 있겠지만, 401K 만한게 사실 없습니다. 이게 ‘세전’ 금액으로 복리가 계산되거든요.

        • dubi 134.***.137.73

          은퇴 후 401k distribution시 세금을 뗍니다. 그러므로 불입금, 이율, 세율등이 모두 같다면 세전금액으로 복리계산 후 세금을 뗀 금액과 세금을 미리 뗀 후 복리 계산한 금액은 정확히 일치합니다.

          예를들어, 30%의 세율을 가정하고, $10,000씩 30년간 연5%의 복리로 contribution을 한다고 보면 둘 다 만기시 $488,325.53의 세후 잔액이 남게됩니다.

          401k의 장점은 일할때의 tax rate보다 은퇴후 tax rate이 보통 낮아지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퇴를 state income tax가 없는 주로 (e.g., Florida, Texas, Washington)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01k의 단점은… 은퇴하기 전까진 그림의 떡이라는 것이고, 그렇다고 은퇴 후에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목돈이 내 계좌에 몽창 들어와 있는게 아니다 정도? (목돈 만들려면 세금 폭탄 맞을 각오해야..)

          개인적으론 401k는 브로커/펀드들이 지네들 수익내려고 만들어낸 gimmick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그냥 fully taxed 개인 계좌에서 투자자금 관리하고 있습니다.

      • moon 184.***.9.159

        401k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보통 브로커 업체가 있어서 그 회사에 특정 펀드나 본드들을 등록해 놓고 그 중에서 employee가 원하는 곳에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투자를 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는 Charles Schwab을 브로커 업체로 쓰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Fidelity를 쓰기도 하구요..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개인이 투자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회사측의 매칭, 세금 혜택, 나이 제한 등을 뺀다면 주식이나 채권 투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 지나가다 141.***.54.76

      401K도 결국은 주식투자, 또는 채권 투자와 다르다고 볼 수 없으므로 어느정도 위험 부담은 있다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2000년대 초반 IT bubble 붕괴 때 은퇴한 분들은 기존의 401K account에 있던 평생 투자했던 자금이 최악의 상태에는 10% 정도 밖에 남질 않은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이후 주식 시장이 다시 살아나서 본전은 건진 분도 있으나 십년이 지난 지금 그나마 남아있던 10% 자금도 주로 투자했던 회사가 망하거나 주식이 폭락해서 거의 잔고가 없는 상태로 은퇴를 맞고 있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너무 401K에 환상을 갖지 않고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서 유용하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 저도 뇩 24.***.182.171

      저는 16퍼센트 넣습니다. 싱글이라 세금 내는 것이 아까워서 조금 많이 넣고 있구요, 가족이 생기면 줄여야죠. 개인적으로 주식/펀드를 따로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엄청 드는 일이라 별로 관심이 안 생기더라구요. 그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있어요. 집있고, 앞으로 30년은 더 일할수 있으니, 그냥 건강하게만 살면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 저는 98.***.42.41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맥스를 넣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20%나 해줘서 20%를 넣는게 좀 부담스럽지만서도
      추가로 연봉을 더 받는다 생각하고 그냥 넣고 있습니다

    • nyc 64.***.7.90

      40대 전 연봉의 10% 넣고 있어요.
      연봉은 140K 정도 회사에서 4K 조금 넘게 매치해주니, 일년에 18K 좀 넘어가고, 따로 Roth IRA에 4천불 넣고 있구요.
      처음에는 6%로 시작해서 7, 8 그다음엔 10%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