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40대 중반 분들은 커리어나 인생계획 어찌하고 계세요 This topic has [31]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10 years ago by boww. Now Editing “40대 중반 분들은 커리어나 인생계획 어찌하고 계세요”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40대 중반에 새롭게 다시 구직활동하면서 까다로운 제약이 많다는 느낌이 옵니다..(나이, 상황, 경력에 부합하는가, 살던곳을 떠나는가 등등) 제가 워낙 성실하고 꼼꼼하고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ㅠ 문과쪽 전공한 사람치고 남들 부러움 받으며 진득하게 용케도 버텨왔는데..(그냥 난 빛좋은 개살구..) 그야말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일뿐-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남좋은 일에 에너지와 능력과 시간을 바치고 살았다는 허탈감.. 별 가치도 없는 일에 나혼자 희생하고 헛다리 짚고 충성했구나 싶은 생각 등등.. 구직활동 하면서 무엇보다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 (되더라도 인생이 탄탄대로인것도 아니지만)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와 감정을 불확실성에 계속 쏟아붓는게 아주 괴롭네요.. 손해날것 없는데 시도해봐서 나쁠것 없다는 것은 말로는 그렇지만 안될경우- 이리저리 밀려다니다가 나이만 더 들고 별 성과없는 자신을 발견할까봐 섣불리 과감하게 실행해서 움직이기도 힘들고요 한국에 계신 연세드신 부모님도 걱정되고..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그동안 혼자힘으로 애쓰고 영주권 시민권 딴답시고 낭비해 버린 세월..) 여기서 더 동부쪽으로/혹은 낮선 곳으로 가면..지금 어차피 타향살아인데도..(여기는 서부) 이민을 다시 가는 느낌도 들것같고, 한국 부모님께는 너무나 더욱더 동떨어질것같고 패기있게 도전-행동하는것도 40중반에 과연 어울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나이들면 다들 자기 사업을 시작하나봅니다.. 그냥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다른 40중반 이후 분들은 어떤 생각하며 어떤 일하며 어떻게 지내시나.. 말할 사람도 없고해서 잠깐 끄적여봤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