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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13:09:25 #3422451Tsh 221.***.174.77 8795
현재는 S전자 수석입니다.
한국서 석사후 대기업에서만 쭈욱 일한 순수 국내파고요.여전히 일하는건 나름 즐기면서 불만없이 회사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업무와 연관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보고픈, 그리고 그쪽 분야로 전향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영어때문에 미국체류의 강력한 동인도 생기고 있고요.그래서 요즘은 아내와 미국박사유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박사를 받고나면 한국 기업으로의 재취업은 어려울것 같고, 그렇다고 교수도 나이컷에 걸릴테고,
나이 생각하면 미국 현지취업에 미래의 생계를 베팅하고 질러야 될것 같습니다. sw직종은 아닙니다.지금 현 직종에서의 이직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로 학위받고 취업을 하고자 하는지라..
아무리 미국이라도 40대중반 fresh박사를 쉽게 고용할려나 걱정은 됩니다. 현 직종에서의 경력을 억지로 엮는다는 가정하에 몇몇 회사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일단 이 회사들에,
현재의 이력서와 공부하려는 분야 박사 기간 4년정도 후 입사를 원한다. 이런 경우의 입사케이스 있냐?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식의 문의를 해도 될런지요?혹은 지원하고픈 연구실 교수님 이메일로 무작정, 나같은 경우 무사히 잘 졸업한다면 취업까지 무난할 것 같냐, 등의 민폐 문의를 드려도 될지요?
현지에서 일하고 계신 workingus분들 입장에서는 고용하실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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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가 어려우시면 niw로라도 바로 영주권 진행하시고 취업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박사 후 국내 교수/회사 입사가 어려울거라면 박사를 꼭 하셔야 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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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미국 공대 박사는 보통 5~6년 입니다. -
박사님이면 NIW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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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같은 경우 무사히 잘 졸업한다면 취업까지 무난할 것 같냐
이 질문에 yes라고 답하는 사람은 믿으면 안됩니다. 이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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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쪽이시면 직접 글로벌 장비 제조사에 컨택해보시지요. 매칭만 잘 되면 그 정도 경력에, 비자 서포트 인색하지 않을 겁니다. 한국 지사에 1년 계시다가, 넘오시는 분도 봤고요. 윗 분 말씀대로 NIW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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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W로 영주권 진행하세요. 영주권이 있다면, 경력도 많이 있고 해서 50대 라도 취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NIW를 한번 알아보세요. 영주권을 가지고 미국에 오시면 편하시고,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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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목적은 아이들 native 위해 3~4년 미국서 교육시키는거고요.
그 다음 목적은, 제가 분야를 조금 바뀌보기 위함입니다. 회사서는 너무 고참급이라 분야 바꾸기 쉽지 않아서요.차라리 niw 영주권도 생각은 해봤지만, 저 포함 가족들이 미국생활에 잘 적응할지 1~2년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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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취업을 하려면 영주권은 있어야 합니다. 요즘 industry에서는 HIB를 안 해주는 추세입니다. 변호사와 상의 후 NIW 조건이 되신다면, 영주권을 받고 미국에 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몇년동안 비자로 살아봐서 압니다.
비자로 사는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박사과정을 입학 하시더라도, 영주권이 백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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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한국에서 대기업 다니다가 미국와서 박사후 취업을 한 경험자로써 조언드립니다.
먼저 원글님이 미국에 있는 회사에 혹은 가고자 하는 필드의 교수들에게 하는 질문은 아무 답이 되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누구도 원글님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아마 답변조차 받기 힘드실껍니다.
미국에서 나이제한이 없다고 하지만 원글님의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경험해보니 미국은 커리어패스 설계를 정말 잘 해야만 유리합니다.
지금 하던일과 다른공부를 하신다면 정말로 힘든길을 가셔야 할것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그 모험을 하실만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어 있다면 몰라도
가진돈을 써가며 공부를 해야한다면(아이들과 가족이 박사과정을 하러 온다면 모아둔 돈을 많이 써야합니다)
나중에 돈도 잃고 경력도 망가지고 한국에 다시 취업하긴 애매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박사과정 자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내 실력으로 좋은 논문들을 써내야 하고
아카데미아든, 인더스트리든 내힘으로 뚫어야 합니다.
교수들이 도와줄꺼라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운좋게 대가의 방에 간다면 먼저 졸업한 사람들의 인맥이 도움이 될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박사과정 자체가 퀄리피케이션 통과부터 해서 쉬운일이 아닙니다.
또하나 아이들 공부를 위해서 내 인생을 걸고 하는 모험은 정말로 비추합니다.
(나중에 미국서 자리 잡으시면 아이들 대학학비가 한아이당 1년에 7만불입니다)
여기서 글들 읽어보시면 다들 쉽게 쉽게 좋은회사에 오퍼받고 잘 사시는거 같지만
모두 타국에서 자리잡기 위한 그 어떠한 댓가를 다 치르고 사시는거고
잘 되시는 분들은 그만큼 능력이 뛰어나거나 황금인맥이 있거나 죽을만큼 노력을 했거나 입니다.일단 링크드인에 이력을 잘 채워서 원글님이 가고자 하는 회사에 도전을 해보세요.
만약 석사+삼성경력으로 폰인터뷰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면
냉정하게 박사를 마치고도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위에서 알려주신 NIW로 영주권을 얻고 오시는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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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뒷받침을 가지고 계시다면, 해볼만하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왜?
미국엔 나이제한이 없고, 직장내에서도 나이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일단 존대말도 없지요.
한국내에서와 같은 계급장 의식도 별로 없으니까요.원글이 질문자체를 취업과 유학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서 질문을 했지만, 제가 읽기로는 제 2의 인생 추구로 해석합니다. 한국에서 삼성이라는 직장에서 수석까지 하시고 계시다면, 그 잠재력만 가지고도 미국에서의 제 2인생 시도는 해볼만 하지요.
아이들 교육문제까지 연결되면 미국에 도전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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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반대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인들의 삶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1. 개인 비즈니스로 돈 엄청 벌어서 교회 장로되고 주말에 골프치는 부류
2. 미국 대학 교수, 미국 기업 전문 엔지니어 등 전문직에서 절대 안짤릴만한 위치에서 와이프는 일안하고 집에서 애나 키우면서 일주일에 한두뻔씩 가족들과 외식도 하면서 간신히 집한채 장만해서 그럭저럭 밥이나 먹고 살아감. 벌어놓은 돈은 없고 월급으로 살아가면서 와이프 일안하고 집에서 논다라는 자부심으로 은근히 목에 힘주고 살아가는 서민계층
3. 나머지 부류 – 졸라 개고생하면서 맨날 미국 욕하고 그러면서 한국은 못들어가고 한국 커뮤니티를 못벗어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수준과 비슷한 고만고만한 쓰레기 부류들과만 어울리면서 입만 벌리면 열등감에 휘싸여서 있는척, 아는척, 온갖 입으로만 떠들고 언제나 자신보다 잘난 사람들 씹어대고 욕하고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또 노가다 뛰러 나가는 삶… 이런 부류가 제일 많습니다. 아주 비참한 이민자의 삶이죠.원글니은 오시면 2번 혹은 3번 부류로 사실 확률이 높습니다. 2번이나 3번 부류들끼리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와이프가 일안하고 집에서 논다라는 자부심 하나로 지덜도 간신히 먹고 살지만 목에 힘주고 사는거 하나 있는거죠. 회사 짤리면 3번 보다 못한 4번으로 떨어지는 부류가 2번 부류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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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현실, 요약 잘해놓으셨네요.
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1번이 거의 1%밖에 안된다는 사실이죠.
여기서도 다들 뭣같이 잘났다고 설쳐대지만, 정작 1번삶을 사는 사람은 드물죠…
고작 1%. 절대다수는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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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취직에 별 상관 없습니다만,
냉정하게 미국 취직을 위해 40대에 박사 시작하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퀄 시험 떨어져서 한국으로 조용히 돌아간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영어가 된다는 가정 하에
윗분들 말씀대로 NIW 준비해서 잘 되면 미국으로 오시고
아니면 한국에 계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H1B 스폰서해줄 회사를 구하실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
그 S전자에서 책임 7년차에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고와서 여차저차 영주권따고, 결국 4~5년간 공백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워낙 경기가 좋아서 그런지 저에게도 기회가 있어서 직장을 구했습니다.
여기 직장생활도4년째네요.누가 저에게 과거 삼전을 떠날때로 돌아가서 다시 결정할 수 있다고 해준다면, 절대 안 할것 같습니다.
GRE/TOEFL점수를 이미 다 받아놓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만도 1년은 더 걸립니다.
다른 분야라고 하셨는데, 해당분야에서 논문쓸 계획은 어떻게 잡으셨나요? 미국오면 교수가 알아서 주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죠??정말 이력서 100장은 보내보고 거기에 더해서 과거에 받던 연봉 수준도 포기해야하는 수도 있습니다. 저는 4년차가 되어서 이제서야 받던 연봉을 넘어섰네요.
제가 워낙 운이 좋았던 케이스이구요. 정말 외국인이 job을 구하는 것은 본인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에 많이 따른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적극 만류하고 싶지만, 그래도 도전하신다면 저보다 더 운이 좋으시길 빌겠습니다. -
티칭이나 연구직을 위한 교수가 목표라면 박사 학위 해야 합니다. 나이나 그동안 실적은 중요치 않습니다. 단, 일반 기업 취직을 목적으로 한 유학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niw가 훨 빠르고 경제적인 선택임다. 저는 분야는 틀리지만 조만간 제 인생 역정을 글로 올릴 예정입니다. 참고하셔서 부디 최선의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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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아가 아니라 인더스트리로 가신다면 박사학위는 필요 없습니다. 괜히 생고생만 하시는것이구요.
미국에서 교수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NIW로 영주권 알아보시고, 취업을 알아보세요. 인더스트리에서는 실무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인더스트리를 목표로 하신다면, 박사 진학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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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박사 학위가 “높은” 학위라서 취업을 조금이나마 보장해준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전체 취업 시장을 놓고 볼 때 불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입장에서 OPT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요. 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하기에는 너무 무모한 일이죠. 나는 교수가 꿈이다… 혹은 나는 공부가 체질이다, 연구가 너무나 좋다 라면 박사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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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면 기회가 널려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한국보다 더 먹고 살기 힘든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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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는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신다면, 한국에서 사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에서 영어도 잘 못하면서 생존하려면, 엄청난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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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도의 경력이면 박사학위 하나 더있나 없나는 커리어에 절대 도움될것이 없습니다. 박사있으면 뭔가 되겠지라는 한국식 사고네요. 박사는 첫직장 잡을때가 그 뒤로 몇년 정도야 인정이 되지, 그 후로는 박사를 나왔는지 학사를 나왔는지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물론 미국 박사 있으면 미국 회사 취직에는 좋지만 그렇다고 경력에 도움도 안되는데 5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위에는 제 생각이며, 제 생각과 무관하게 제가 알고있는 예를 3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미국박사 후 삼성전자 입사 3년후 미국 반도체 관련 회사로 경력직으로 돌아옴.
2. 한국 석사후 삼정전자 입사 한 10년정도 일하다가 미국와서 40쯤에 박사 시작. 40중반에 미국 반도체 관련 회사에 “fresh 박사 포지션”으로 취직. 베이에 사는데 10만 중반의 TC로 와이프랑 애 2명 키우고 살고 계심.
3. 한국 박사후 삼성전자 입사. 몇년 일하다가 미국에서 5년 포닥. 그리고 40쯤에 미국 반도체 관련 회사에 “fresh 박사 포지션”으로 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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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한국에서 영어가르치는거로 미국안나와도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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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의 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심하게 순진함을 넘어 이상하게 생각할듯 합니다. 박사후 취업은 99% 졸업시 님의 실적과 실력에 좌우됩니다. 교수가 그걸 어찌 아나요. 아직 어드미션도 안받은 사람이, 무슨 세부전공으로 논문을 쓸줄도 모르는데, 4년후에 졸업할 확률도 아주 작은데, 4년후 그 회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취업가능성을 얘기한다? 의미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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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부터 하기엔 무리수가 클 것 같은데요. 나이가 있으시니 박사 후에 한국으로 다시 오시는 것도 애매하고.
만약에 저라면, NIW 진행하고 동시에 미국 회사 취업 준비를 하겠습니다.
H1b 비자 받기 어렵고, 비자/스폰서 없이 미국 취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간혹 영주권 없이 직접 오시는 분도 봤습니다. 경력이 우수한 분들이셨던 것 같네요. 회사에서 어떻게 해서든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분이시겠죠.NIW 지금부터 준비하셔도 1년 넘게 걸립니다. NIW 준비하시되, 다른 취업 루트도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박사 과정은… 글쎄요. 시간 낭비 같은데요. 특히나 미국 취업을 위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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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위의 댓글들에 대체로 동의 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 산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특히 한국은 성장동력이 멈춰 젊은 사람들이 힘들어 합니다. 자녀들을 생각하면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다른 방법을 제시하자면 한국에서 근무하며 대충 국내 박사라도 취득해 보시는 건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niw로 영주권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후 재직 상태에서 미국 직장 알아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서 job offer를 받으면 그 때 이민 여부를 고민하셔도 될 듯 합니다. 또한 나름 risk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저도 한국에서 근무하며 job sesrch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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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아카데미아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하는것입니다. 중년에 나이에 박사과정에 가는것은 인생이 꼬일 수 있습니다. 박사과정 들어가는 순간 한 5년동안 죽어라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인더스트리를 목표로 하는분은 linkedin에서 빨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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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전 다니다가 회사 그만두고 매우 늦게 미국 유학와서 박사받고 미국에서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말씀드릴께요. 일단 4-5년 기다려주는 회사 없습니다. 말씀하신 회사/교수님께 보낼 질문은 하지 마시구요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굉장히 이상한 질문입니다. 답장도 안 할 겁니다) 교수직이 목적이 아니고 취업이 목표시라면 그냥 미국에서 석사만 하시고 석사 중에 인턴 많이 하시는 게 나으실 겁니다. 늦은 나이에 오시는데 박사 5+ 년 (5년 안에 졸업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가족도 있는데) 은 아니라고 봅니다. 석사만있어도 인턴 경력 많이 쌓으시면 취업하기에 충분히 자격 됩니다. ( 참고로 미국에서 취업할 때 미국 회사경력만 봅니다. 냉정히 말해 한국 경력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더구나 분야도 바꾸신다니) NIW로 신분 문제 먼저 해결되면 더 좋구요. 마지막으로 미국 취업 및 이민 생활 만만치 않으니 절대 쉽게 보지 마시고 가족과 상의 많이많이 하시고 신중하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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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정년퇴직 하시고,
자녀 유학 보내고, 자녀들 서포트 차원에서 미국에 방문 하고,
또 자녀들 자리 잡으면, 그 주변에서 같이 지내시는 걸 추천 드림.
미국서는 은퇴 하고도 여러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있슴.
저보고 30대 초에 유학 다시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노” 쪽에 가깝습니다. 왜냐, 얻는 것 만큼 잃는 것, 특히, 기회를 많이 잃게 됩니다. -
아니라고 하지만 미국 회사에서도 나이 봅니다. 곧 50이신데 미국에서도 50넘으면 재취업은 되긴 되지만 어렵습니다. 박사과정 또한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공정 엔지니어를 오래 하셨으면 영주권 niw로 받아서 램리써치등 벤더회사에 들어가는 게 현실성이 더 있어보입니다. 현재 님의 나이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해서 박사를 마치고 취직을 한다는 건 너무 어렵고 긴 시간이 걸려서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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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유학 보내고, 본인은 은퇴 후 자녀들 근처에서 일 해 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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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돈도 못 버는 박사과정을 다시 하라고 한다면, 군대에 다시 가는 느낌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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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이 떨어지는 질문을 하신 것 같아서, 지나가려다가 답변 남깁니다..
>현재의 이력서와 공부하려는 분야 박사 기간 4년정도 후 입사를 원한다. 이런 경우의 입사케이스 있냐?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식의 문의를 해도 될런지요?
대부분의 공대 박사, 유학 처음와서 적응 기간 없이 4년안에 끝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박사 후 취업은 본인 능력에 달렸죠. 만약 생각하고 계신 입사케이스가 있어도, 원글님도 그러한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는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요.>혹은 지원하고픈 연구실 교수님 이메일로 무작정, 나같은 경우 무사히 잘 졸업한다면 취업까지 무난할 것 같냐, 등의 민폐 문의를 드려도 될지요?
첫번째 답변과 마찬가지로 본인 능력에 달렸죠. 무난할 지 안그럴지 아무도 모르죠. 아… 박사과정 시작하시면서 본인이 제일 먼저 깨달을 수도 있겠네요.>현지에서 일하고 계신 workingus분들 입장에서는 고용하실련지요?
4년 뒤 인력을 누가 고용하겠다고 답변할까요? ㅎㅎ 그 고용자도 4년뒤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는데.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이미 경험하셨겠지만요… 미국에서 취업은 “운” 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운”이라는 것을 노력으로 얻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으로 이직하시는 데에 뜻이 있으시면요…
한국에서의 획일적인 사고 / 진로 선택으로부터 탈피하시고, 미국 직장의 다양성과 가능성 속에서 많은 기회를 찾으시고, 부디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너무나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기대이상으로 많은 현실적인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 자주 들리면서 세상밖 동향에 좀 더 귀를 기울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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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투리를 잡는것은 아닙니다. 안과밖 무엇이 기준일까요. 영어가 되고 극소수의 사람만 하고 있는 잡을 하고 있다면 안일까요? 밖일까요? 장소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서 밖의 영향을 받는 정도와 지금 이순간에 밖의 영향을 받는거 엄청차이가 있습니다. 미리내다 보시고 옮기고 싶고 새로운 기회를 찾으시려면 내가 밖에 있는지 안에 있는지 살펴보기만 어떨지요? 이미 레드가 된 시장에서 조금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는 내가 안이 될 수 있는 길을 알아보시는 것이? 때로는 없는 길도 내가 만들면 길이 됩니다. 혹자는 그것을 운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운이든 노력이든 내가 중심이 되는가 안과 밖을 내가 정할 수 있는가 아닌가요? 건투를 빕니다. 한번밖에 없으니까 님께서 생각하시는것이 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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