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에 더 젊어 보이고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방법?

  • #2918740
    나이와외모 88.***.190.199 8602

    40대 후반 아저씨입니다.

    우문 중에서도 가장 심한 우문을 던져보겠습니다.

    방금 어느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갔었는데 거기는 감시카메라 4개로 촬영하는 4개의 화면들이,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하며 기다리고 있는 저의 모습이 그 4화면 중 2개에 서로 다른 각도로 비춰졌는데요.

    그간 스마트폰으로 찍은 제 얼굴이 그냥저냥 피부 늘어진 사람 정도로 보였는데요.

    감시카메라가 조금 멀리서 저를 전체적으로 담은 모습을 보니까 아주 끔찍했습니다.

    얼굴이 그냥 못 생긴걸 떠나서, 제가 어렸을때 보던 나이든 꼰대의 모습이 정확하게 얼굴에 찍혀나왔습니다.

    또한 정수리에 약간의 탈모가 있는데 화면으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보기 싫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들어 추하다는 메세지를 충분히 주기 충분해 보였습니다.

    등도 약간 구부정하고,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나온거였는데 캐주얼이 아니라 거렁뱅이 같아 보였습니다.

    하기는 10년 이상 된 옷을 계속 입고 다니면서 검소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기는 합니다.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특히나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저런 얼굴에 저 정도 외관으로 다니면서 무시 안당하고 다니는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외모가 더 젊어 보이고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더 괜찮아 보이는 법을 알고 싶은데 그런 방법이 있을리가 없을만한 우문이긴 하지만 너무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묻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충격에 휩싸여 잠을 못 이루며 글을 써봅니다.

    • nyc 208.***.242.3

      나이먹고 너무 캐쥬얼하게 입으면 편하지만 한편으론 없어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추천하자면, 상의는 버튼있는 와이셔츠 종류로 입고 하의는 청바지 정도 입으면 약간 semi formal 한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 Qq 166.***.165.62

      젊을때보다 중년 이상일때 좋은 옷과 코디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비싼 명품으로 치장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GoGreen 72.***.237.162

      저도 동의해요. 젊을때보다 중년 이상일때 좋은 옷과 코디가 필요하다는것..
      이 나이가 되어 젊은이들을 보니.. 그들이 아름다운 것은 잘 차려입고, 치장을 해서가 아니라 젊은 그 자체라는것을요.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그려셨었어요. 너희들은 너희들 자체로 이쁘다고, 날씬하건, 뚱뚱하건, 그런것과 상관없다고.
      그때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Qq님처럼 비싼 명품치장이 아닌.. 그 어떤것..
      여하튼 중년이상일때 자신을 치장하는것이 젊을때보다 필요하다는것에 동의합니다.

    • 코디 158.***.207.178

      가장 점잖아 보이는 아웃핏은 물론, 셔츠와 깔끔한 양복바지/면바지이죠. 점점 추워지니까, 그 위에 스웨터 같은 거 입으셔도 되고요. 아무래도 젊어지고 싶다고 빨강, 노랑, 초록 이런 색을 입으면 더 촌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무채색을 위주로, 깔끔하게 입으시면 자신감이 생겨서 포즈도 당당해지고, 어깨도 피게되고 좋으 실 것 같애요. 깨끗하게 다려진 옷을 입으신 분들 보면 이미지가 더 깔끔해보여요.

    • H 162.***.17.85

      너무 공감되요. 꼭 비싼게 아니라도 깔끔하게 입어야할거같아요. 저도 30대중반이지만 요즘 비슷한걸 가끔 느낍니다. ㅠㅜ

    • 나그네 76.***.5.104

      믿거나 말거나, 헤어스타일이 사람 전체 이미지의 50%이상을 차지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라면 미용실에 가서 헤어스타일부터 바꿀 듯 하네요.. 네이버 사이트 등을 통해 센스있는 코디를 검색하시며 옷에 대한 안목을 키우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 GoGreen 72.***.237.162

        동의 합니다. 헤어스타일 중요중요..

    • o 209.***.184.254

      옷도 중요하겠지만, 뱃살 안나오게 몸매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꼰대 아저씨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뱃살이더라구요. 40초반에 얼굴은 어디가나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동안이라는 소리 듣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뱃살 관리가 제일 어렵더군요.

    • JackJack 136.***.1.166

      몸매관리도 한몫 하는듯해요. 근육왕짱이 되란말이 아니라, 몸무게를 떠나 척 보기에 뚱뚱하다 라는 느낌만 들지 않을정도면 되죠.
      나이가 더 들어 뱃살을 포기하게 되면… 그때는 캐릭터를 다듬어서 꼰대탈출 하는것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 123 24.***.134.220

      누가 나 대신에 내이야기를 쓴줄알았어요;;;;;;

    • …… 205.***.62.1

      제가 봤을땐 너무 뚱뚱해서 배가 툭 튀어나와서 나이들어보이는건 당연한데, 너무 말라서 옷들이 헐렁헐렁해도 그런것 같아요.
      당연히 탈모, 흰머리가 있으면 더욱더 늙어보이겠고… 머리스타일도 2:8 이면 더 늙어보이겠죠.

    • F 71.***.206.178

      살부터 빼세요. 배불뚝이가 젤 눈에 띄여요. 머리숱 없는건 쑥쓰러말고 싹 밀어버리면 그런대로 멋있어요. 그리고 카리스마 표정관리랄까? 애매모호한 표정말고.

    • F 71.***.206.178

      펑퍼짐한 아저씨 정장바지나 면바지도 배불뚝이들이 주로 선택하죠.

    • F 71.***.206.178

      배불뚝이라서 벨트가 배꼽근처에도 못올라가고 엉덩이 근처에서 걸처 있는게 미국에선 일상적으로 보이는 꼴불견.

    • 올림피아 156.***.250.13

      젊어 보이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헤어부터 발끝까지..
      특히 몸매관리 피부관리, 악세사리 등등.
      돈.. 시간.. 정성이 많이 들어가면
      조금 더 젊어보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받으신 충격을 일회성 자극으로
      여기지 마시고,
      꼭 이거 저거 시도해보십시요.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집니다.

      저요?

      전 젊어보이는거 포기하고
      제 나이로 보이는 게 좋은 듯 합니다.
      멋지게 나이든다는 거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천명이 되면 알수 있을련가 싶습니다.

    • 글쎄 216.***.211.110

      님 글 읽고 점심 먹으면서 주변 남자들 차림새를 유심히 봤습니다. (근데 다 백인임. 원래 이 동네가 좀 그래서..)
      한 할아버지 (아마 60대?)는 구깃한 관광지 티셔츠(아시죠? 그랜드 캐년 그림 그려 있고 막 그런..)에 청바지, 운동화 신고 계셨는데 매우 멀쩡하게 보였습니다. 키는 170 중반? 아, 몸은 살짝 호리호리하시더군요. 헤어스타일은 걍 “하얗다 ” 밖에 기억 안나는 거 보면 매우 평범.
      이런 거 보면 딱히 옷 신경쓰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닐지도요.

    • 신세계 172.***.46.238

      60대 가끔 잘 못보시는분들께서 50대 보는 사람 가까이서 보면 표가 나요 겉치장은 젊은 스타일 바꾸면 그렇게 보여요 음식을 싱싱한것 드시고 땀을 흘릴정도로 움직이면 젊게 보입니다 우리몸은 항상 짝이 있습니다 전후 좌우 왼쪽 오른쪽 의식주 모든것에 짝이 있어야 제대로 멋이 납니다 연애인들 수술과 화장발입니다 여성화장 하는것을 알았어요 몸매 관리는 안하고 그냥 얼굴에만 치장 초고령시대100세까지 멋 있게 살수 있습니다 yddeared@gmail.com

    • bk 67.***.246.19

      다른거 없고 운동하세요 웨이트 꾸준히 하셔도 확 달라 질겁니다.
      위에 헤어스타일 역시 바꾸시고요

    • 노숙자 98.***.187.74

      가수 김원준도 40대 입니다.

    • F 71.***.206.178

      얼굴 늘어진 피부나 이런건….아주 급격한 변화를 줘서 보는 눈을 혼란시키는 작전도 사용해보세요. 예를 들어 비어드나 머스태쉬같은걸로 가릴거 가리고 확 변화를 주는겁니다. 산적 해적 포쓰도 이용하시구요. 이러면 보는 사람들 머리가 혼란이 와서 나이 가늠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내시라서 수염이 안나시면 어…머리털을 특이하게 해서 은익물로 잘 이용해보시든지…피부관리 열심히 하시는 수밖에..ㅠㅠ

    • Peter 70.***.91.222

      Pilates추천합니다.

      자세가 곧아져서 어깨도 넓어 보이고 키도 커 보입니다.
      그리고 이 운동이 중장년 근육 늘리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답은 딱 하나. 24.***.209.159

      운동.

    • 얼굴근육 운동 71.***.206.178

      이러케..

    • pl 108.***.185.232

      살뺀다 -> 옷 fit이 산다 -> 괜찮은 옷 사입는다

      이런 루트가 가장 적절할겁니다.
      배만 들어가도 훨씬 나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