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후반 프로그래머

  • #1311644
    이병희 58.***.29.122 9978

    올해 47세입니다.
    40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서버개발자로 일하다 프로그램분야와는 전혀다른 일을 창업했고
    몇년동안 고생하다 실패를 맞보고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한국은 40대 개발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개발자로서 취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미국은 제 나이에 개발자로서 취업이 가능할까요
    영어는 그냥 일상생활정도 듣고 말하고 하는 정도는 되구요.. 아직 결혼은 못했구요..

    한국에서는 40대 후반 결혼 못하고 현재 직업이 없는 상태이니 실패자라고 해야 할까요..
    모든걸 뒤로하고 새로운 곳에서 프로그래머로서의 일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 졸업후 개발자로서는 8년 경력이 있고 KOSA 에 중급기술자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C. C#. ORACLE, PRO-C 등이 제 분야 입니다. JAVA 도 왠만큼 합니다.
    많은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IT 168.***.164.254

      저는 현재 36세 프로그램 개발자인데요. 제 주위에 머리 하얀 분들도 개발/팀 리드 하시는 분 많아요. 본인의 맘 먹기에 달린거 같아요. 저희 팀 같은 경우에 미국 메니져 40대, 테크니칼 리드가 4명인데, 한명은 머리 하얀 백인 할아버지(?) 내년이면 정년 퇴직하는 나이. 저 36세, 다른 인도애 두명, 27세, 다른 한명은 저랑 비슷한 연배. 이렇습니다. 다른 팀들만 봐도. 나이가 정말 다양합니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력이 중요하지 나이가 중요하게 생각들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쉬신게 좀 그렇긴 한데. 어디든 시작해서 몇년 다니다보면 곧 이전 경력까지 대우받을 수 있게 될 거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음음 192.***.2.36

      요즘 미국 경기가 1~3년전에 비해서 많이 안 좋습니다. 뭐 회복세를 보이긴 하지만…
      은 개뿔이
      다른 직종은 다 취업 안 된다 안 된다 해도 IT 쪽은 사람 없어서 난리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올해 referral 보너스 더 올렸습니다. 오히려…
      그런데 미국에서 쭉~ 이 아닌 한국에서 50까지 하시다 오시면 쉽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 45에 여전히 시니어 웹디벨로퍼 (엔지니어는 아님)가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취업을 했거나, 중간에 전공을 전향했던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134.***.137.71

      사람은 많은데 원하는 스펙의 사람을 못찾느거겠죠.. 취근에 많은 IT회사라 layoff했는데 생각보다 잡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IT도 분야가 워낙 넓어 분야마다 수요가 다릅니다

    • 지나가다 75.***.75.63

      미국은 나이보다는 경력입니다. 잡서치를 해보시면 현재 어떤분야들이 수요가 필요하신지 알게 되실거구요..
      거기에 본인의 경력을 비교하면 무엇이 모자르고 어느것이 필요하신지 아시게 될겁니다.

      요즘은 인터뷰도 옛날과 많이 틀려서 TECH한 질문을 인터뷰때 많이 하구요..또한 반이상은 그외 면접시 시험도 보게 됩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열심히 하시면 하실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남들이 안하는 분야의 랭귀지나 기술을 가지고 계시면..
      오래도록 장수 하실수 있습니다.

    • IT 147.***.172.6

      미국에서 나이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테크 회사에서는 60대 영감 개발자가 자식뻘 되는 20대 매니저 밑에서 일하는 광경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는 굴욕적인 상황으로 비추어질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에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본인 스스로 무너집니다.

      당뇨, 고혈압, 수전증, 건망증 등등… … … 육체적, 정신적으로 예전만큼 못하게 됩니다.

      술 담배 하지 마라, 술 담배 하지 마라, 규칙적인 운동 하라, 짜게 먹지 마라.. ..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는 이유가 있는데, 대다수 직장인들이 끝까지 고집 부리면서 말을 안 듣습니다.

    • 71.***.93.242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력 또는 실력과 열정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제 근처에 할머니 개발자도 있습니다.

    • 눈팅만하던 71.***.93.83

      힘내세요. 제가 할머니 개발자입니다. 나이는 상관없구요, 최근개발경력이 없는것이 좀 걸리겠지만, 칼날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실수 있다면 그리고 인터뷰연습도 하시고 준비열심히 하셔서 자신감 만빵으로 올리시고 잡어플라이 해보셔요. 꼭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참고로 저는 정부기관에서 일합니다. 연봉은 6만이구요. (다른분들에 비해 많진 않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닷넷경력으로 입사했지만 페이롤 부서인지라 메인프레임 코오볼, 클래식 ASP 또 웹서비스, C# 백엔드프로그램, SQL SRSS, DB2 뭐 주어지는대로 다 해야 됩니다.
      늘 눈팅만 하면서 도움많이 받았던 터라, 그내공이 쌓이니 저도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하고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꿈을 꾸는자는 영원히 청년이라는 것을….

    • 후진국대한민국 203.***.200.77

      미국은 선진국입니다
      이력서에 나이 쓰는게 없죠

      한국은 고객사 매니져가 40이면 개발자는 35이하로 만
      요구하죠 이유는 어린놈 반말하면서 갑질하려구요
      또한 미국처럼 cs전공자들이 개발하는게 아니구 학원출신 고졸많죠 공급과잉이죠
      어찌보면 의대 안가고 의사하는거죠 전형적인 후진국인거죠

      cs 학사 있으시고 영주권있으시고 영어되시면 취업되요
      60 대 수석개발자 수두룩합니다 미국은

    • 미국역시 166.***.208.42

      미국도 고졸 개발자 수두룩하고 6개월 단기 학원 개발자 수두룩하고 거기다가 아웃소싱까지 조건으로 따지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개발 조건이 열악하다? 따지고 보면 그 조건, 개발자들이 만드는 겁니다.
      미국은 더럽고 치사하면 차라리 안하고 마는 반면에 한국은 먹여살릴 처자식 운운해가며 노예생활도 마다않는 뿌리깊은 노예근성에 기반한 근로 마인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게 말하면 민초 기질이죠. 밟히면 밟히는 대로 질질짜면서도 다시 일어나서 밟힐 준비하는….
      정치든 노동이든, 우리나라는 대다수 민초때문에 윗놈들이 막대해도 됩니다. 싫으면 우리처럼 한국 떠나 살면 되구요.

    • BT 107.***.6.1

      소한잡국은 자격증남발이라 신뢰가치가 빵점이고 여기선 kosa(?)는 커녕 서울법대 졸업장도 걍 똥딲는 휴지수준. 코사중급 좋아하네 풉 ㅍ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봐도 IMF 터져 북미로 유학왔던게 신의 한수였던거 같다. 여기선 내 관리만 잘하면 나이 70넘어서도 개발자로 일한다. 내 직장동료중에도 있고. 결혼못한거야 소한잡국에서나 패배자 취급받지 여기선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자들중에도 비혼이 널려있어. 빨리 돈벌려면 차라리 비혼이 낫다는게 여기선 정설. 북미의 40대 개발자들은 현재 job search 중이라도 소한잡국의 4050대 개발자들이 나이차별에 막혀 재취업 100퍼 불가능한것에 비하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껌수준. 두세달 도서관에 박혀 빡세게 준비하면 몇주내로 재취업가능한 선진국이 바로 여기 북미. 소한잡국같은 후진국에선 상상도 못할일

      • 과객 220.***.31.219

        참 헛소리도 적당히 좀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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