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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쩌다 보니 애들 엄마가 뉴욕 쪽으로 간호사 취업이민을 해서 1년 쯤 후에 영주권을 받고 갈 예정입니다.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무엇을 할지 여부라서 다시 한번 조언을 여쭙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당장 다시 학교를 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어떻게든 취업을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영어는 잘 할 줄 알며 그 동안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한국회사던 미국회사던 다시 들어가서 경력을 쌓아서 먹고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가서 어떻게 부딧치면 좋을까요? (무조건 resume 계속 내고 면접보러 가서 낮은 연봉이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미국 가기 전까지는 CPA 시험 준비를 하다가 가려고 합니다.
미국 경험이 있는 지인들로부터 Coding bootcamp, nursing school, 대학원, cash job 조언도 받아봤는데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서도 많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주권 있고 영어 되면 못 할 것은 없다”라는 것이 제가 이 사이트에서 많이 들은 말이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민을 가기로 마음 먹은 평범한 30대 중반 가장입니다. 애들 엄마가 간호사여서 간호사 취업이민이고 저도 영주권을 받을 계획입니다. 애들 교육 때문에 가는거죠. 한국에서 아마 6억 정도는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시골로 가면 집이랑 차 2대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 부인은 간호사로 일하겠지만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전 그 동안 그냥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했고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외국에 산 적이 있어서 영어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시골 컴칼에서 ADN을 받아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계속 BSN 따고 일하는 것입니다. 궂은 일 할 마음 먹는다면 안정적으로 나름 높은 시급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애들 엄마는 제가 CPA를 따서 한인 회사부터 시작해서 결국 제 business를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저는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는 것은 불확실한만큼 좀 더 안정적인 기술직 (간호사) 월급쟁이를 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생각이고요.
여기서 간호사, CPA에 대한 글도 많이 읽었습니다만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리오니 좋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직업에 대해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말씀을 주셔도 감사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