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범한 가장 취업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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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꿈나무 218.***.21.15 2907

    안녕하세요, 예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쩌다 보니 애들 엄마가 뉴욕 쪽으로 간호사 취업이민을 해서 1년 쯤 후에 영주권을 받고 갈 예정입니다.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무엇을 할지 여부라서 다시 한번 조언을 여쭙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당장 다시 학교를 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어떻게든 취업을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영어는 잘 할 줄 알며 그 동안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한국회사던 미국회사던 다시 들어가서 경력을 쌓아서 먹고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가서 어떻게 부딧치면 좋을까요? (무조건 resume 계속 내고 면접보러 가서 낮은 연봉이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미국 가기 전까지는 CPA 시험 준비를 하다가 가려고 합니다.
    미국 경험이 있는 지인들로부터 Coding bootcamp, nursing school, 대학원, cash job 조언도 받아봤는데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서도 많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주권 있고 영어 되면 못 할 것은 없다”라는 것이 제가 이 사이트에서 많이 들은 말이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호사 vs CPA (30대 가장)


    이민을 가기로 마음 먹은 평범한 30대 중반 가장입니다. 애들 엄마가 간호사여서 간호사 취업이민이고 저도 영주권을 받을 계획입니다. 애들 교육 때문에 가는거죠. 한국에서 아마 6억 정도는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시골로 가면 집이랑 차 2대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 부인은 간호사로 일하겠지만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전 그 동안 그냥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했고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외국에 산 적이 있어서 영어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시골 컴칼에서 ADN을 받아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계속 BSN 따고 일하는 것입니다. 궂은 일 할 마음 먹는다면 안정적으로 나름 높은 시급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애들 엄마는 제가 CPA를 따서 한인 회사부터 시작해서 결국 제 business를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저는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는 것은 불확실한만큼 좀 더 안정적인 기술직 (간호사) 월급쟁이를 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생각이고요.
    여기서 간호사, CPA에 대한 글도 많이 읽었습니다만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리오니 좋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직업에 대해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말씀을 주셔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 . 68.***.7.245

      자기 인생 살기도 바쁜데 남의 인생까지 이런 장문을 읽으면서 성실히 답해줄 사람을 찾는건 좀 막무가내라고 생각하네요.

    • ㅇㅇ 71.***.95.223

      이런건 자기가 스스로 판단해서 적성에 맞고 할만한것을 해야지 누가 추천해준다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미국생활은 변수가 많아서 아무리 좋은 잡이라도 본인에겐 안맞을 수도 있고 지역에 따라 타이밍에 따라 안좋을수도 있거든요.

    • 고쿠시칸토착왜구 99.***.35.41
    • ㄹㄹ 72.***.20.59

      교육 때문에 미국에 왓다면 아주 실망할텐데요. 저라면 교육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172.***.27.188

      알아서 찾아가야죠 본인인생.
      참고로 미국선 뭘해도 눈치.안조고 돈벌수 있어요

    • 34 24.***.160.26

      물류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지송… 76.***.167.176

      조언 구하느라 어렵게 글 올리신거 같은데…. 뭐거 그리 꼬여서 쓸데없는 소리만 끄적이는건지 위에 댓글들 어이가 없군요

      저는 커리어나 경험이 원글님 질문들과 차이가 많아서 답변은 못 드립니다만 모쪼록 잘 준비하셔서 미국에서 잘 정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시고 잘 준비하세요.

    • oo 73.***.85.184

      에라이 만만한개 CPA네.
      어디 이유나 들어봅시다

    • AA 118.***.165.153

      지나가다, 답글이 너무 없어서, 의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RN – nurse 쪽이나 radiologist, sonographer 등 의료 쪽 자격증을 추천드립니다.

      CPA 는 자격증을 따더라도, 실제 CPA 법인이나 사무실에서 수년간 일을 해야, 무언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최소 기준이고, 실제 apprenticeship 을 하지 않으면, 자격증 인정을 못받습니다.) 실제, 주위에 AICPA 자격증 따놓고, 놀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에게는 이런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Nursing 쪽이나, 의료 쪽은 community college 에서, 공부한 후에, intern 이나 practice 할 곳을 추천해주거나, 최소한 연결된 몇몇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준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주위에 이러게 취업하신 분이 계십니다. Lab technician 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꽤 잘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사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교육도 만만치 않습니다. 너무 이상적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다음 카페 등의 역이민 정보 등도 한번 보시고 오세요.

    • 적성중요 209.***.25.146

      부인이 RN 이니 잘아시겠지만 무얼 하시던 적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서 많은분들 널싱 쉽게 생각나시지만
      미국 널싱은 direct care 쪽이 훨씬 한국보다 중요하게 여겨서
      기술도 기술이지만 환자 딜링하는거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특히 널스는 healthcare field 의 front line 이라 생각보다 고소도 많고 법정에 갔다온 사람도 꽤 봤구요
      적성에 잘 맞으면 좋지만 아니면 괴롭구요
      또 아픈 사람들이라 학교 선생님 들처럼 인터내셔널 학생말 잘 들어주지도 않고 영어 스트레스도 많구요
      진입이 쉬운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널싱홈 널스(병원도 마찬가지지만)베드사이드 케어하시면 기본적으로 화장실 변처리도 업무의 일종이라 비유 상할때도 너무 많고.. 본인한테 맞는일인지 생각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영어 107.***.83.114

      영어 잘 하시면 한국 경력 살릴 수 있는 거 공부하세요. 통계나 컴퓨터 언어쪽 하시면 되겠네요.

    • 11 161.***.102.22

      저번에도 답글을 단거같은데…제가 처음 왔을때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CPA를 한국에서 준비하신다고 하니 열심히 하세요. 어차피 한국 학점을 evaluation 받아야 치험을 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부해도 왠만하면 공부한 과목이 다 미국으로 transfer 됩니다. 이 얘기를 왜 드리나면 어차피 시험은 시험이고 미국에서는 학위를 받으셔야 됩니다. MSA를 갈려면 prerequisite이 필요하고 또 향휴 CPA licensing때 추가로 들여야 되는 unit이 있습니다. CPA를 패스하면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MSA에서 수업을 이해하고 현지인과 경쟁할 때 유리합니다. 물론 일을 할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마지막으로 CPA비지니스와 회계 커리어 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CPA 비지니스는 외국인으로서 미국에서는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물론 여러 CPA partner 들이 PCAOB 회시들 Audit도하고 Tax도 하는 비지니스면 좋습니다. 아마 본이이 생각하시는 CPA 비지니스 랑은 틀릴겁니다. 빅포 타겟스쿨에서 MSA를 하시고 도중에 recruiting을 하시면 됩니다. 신분이 있으므로 mid firm도 지원 가능합니다. 해보고 안되면 한인 CPA (기왕이면 Audit이 있는 firm) 가서 일이년 일하다가 경력으로 빅포나 미드티어에 가시면 됩니다. 시나 주 정부 회계 공무원도 가능합니다. 이메일 남겨주시면 아는 만큼은 알려드릴게요..

    • 64.***.145.95

      CPA 하세요. 왜냐하면 님에 빽그라운드 자체가 오피스에서 하는 일인데, 간호사는 전혀 생소합니다. 간호사 되는거 님이 생각한것 이상으로 힘듭니다. 뭐 cc나오면 2년만에 간호사 되는것으로 간단히 생각하는데, 우선 그 cc에서 간호과에 들어가는데 몇년걸릴수 있습니다. Cc그냥 받아주는것 아니고 간호과에 들어가려면 보통 1년이상은 선수과목 듣고 그거 모두 A로 싹깔고 간호과 지원하면 자리가 나면 받아줍니다. 님처럼 전혀 다른 과나온 사람은 더 길수도 있고요. 그 대기자 명단이 엄청길어서 보통 대도시주변은 몇년간 기다리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cc 나와서 취업힘듭니다. 저위에 학교에서 연결해준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lab tech??…..흠 전혀 다른분야 입니다. 대부분에 간호사 신입요건은 4년제에 plus 1년 이상 경력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4년제 나와도 경력쌓기 힘들어서 아는사람통해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간호사 보장된것 없습니다. 가장 빠른길은 님이 1년을 cc나 주변대학에서 선수과목을 듣고 사립대에 간호과 1년반 만에 졸업가능한 프로그렘이 있습니다. 당연히 학비는 엄청비싸고 아마 5만불이상은 할것이고 플러스 실습비등등 지불해야 합니다. 그럼 그전에 선수과목까지 하면 한 3년을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님은 와이프가 간호사고 (간호사 취업은 인맥이 80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님이 남자인점 (남자간호사 인기 많아요), 영주권있고….졸업만 하면 잡을구하느데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봅니다. 또 한가지는 CPA는 바쁠때는 미친듯이 바쁩니다. 이건 미국이고 한국이고 마찮가지인것 같은데. 간호사는 좋은게 시간을 조절가능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애로점중에 하나가 애가 있으면 도움받을 일이 필요한데 주변에 친척이 없으니 모든일을 부부가 다 알아서 처리해야 합니다. 둘이 간호사면 shift 조절하면 차례로 애들 케어 할수 있겠네요.

    • 64.***.145.95

      참고로 제 와이프가 간호사이고, 뉴욕주에서 간호대 나왔습니다. 제가 와이프 공부하는거 지켜본 봐로는 ….. 졸라 빡셉니다. 제가 박사하는 동안 같이공부했는데 박사과정 나보다 와이프가 공부 더 많이 했던것 같아요.

    • ㅁㄴㅇㄹ 172.***.177.71

      CPA 는 안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컴퓨팅이 발달한 시대를 살고있는데. 미국 아이비리그 회계쪽 대학원을 나오신것도 아니고 그냥 공부해서 라이센스 받아서 할수있는 회계업무. 글쎄요. 30대 가장 으로서 페이도 만족 못하실거고요. 차라리 여기 몇몇분들이 의견 내주신것처럼 돈과 시간 투자해서 의료계열 라이센스 하세요. 물론 본인 적성에도 맞아야겠지만, 65세 정년퇴직 까지 안정적인 미국직장 가지고 새로운 이민 라이프 빌드업 하고싶은 계획과 목표가 있으시다면, 뭔 공부를 못하겠습니까 ? 공부가 어려운 만큼 그 라이센스 가치가 있는거고요. RN 이나 Physician’s Assistant ( PA ) 쪽을 알아보세요. PA 는 미국에서 거의 준 의사급으로 대우받고 연봉도 기본 100K 에요. 영어 문제 없으시다면, 돈 별로 안들고 빠른길 찾다 몇년후 후회하지 마시고, 첫단추를 잘 끼우세요. 지금 젊을때 잘 선택하셔야 나중에 웃으면서 이민생활 합니다. 40 넘으면 애들도 있고 나이들어 체력딸리고 힘들어서 그땐 이것도 저것도 못해요. 잘 조사해보시고 선택하세요.

    • 이민꿈나무 218.***.21.15

      많은 분들의 조언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ㅋㅋ 99.***.81.12

      아니 100k겠죠… 쓸라면 구글이라도 한번 돌려보고 쓰세요 ㅎㅎㅎ 첨엔 실수하셨나 싶었는데 계속 일관 되게 10k라고 하시니 위에 저분이 딴지 건거죠… ㅠㅠ

      • ㅁㄴㅇㄹ 172.***.177.71

        ㅎㅎㅎㅎㅎ. 앗. 실수. 인정. 100K 에요. 오타 났네요. ㅋㅋㅋ. edit 해서 다시 올렸어요. 설마 구글링도 안해보고 썼겠어요. ㅠㅠ.

    • 이민꿈나무 218.***.21.15

      애들도 있는데다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을 가려니까 참 두렵네요.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미국이 애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제 부인도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가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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