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business analytics 미국 대학원에 가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1년이라도 빨리가는게 좋을까요?

  • #3407114
    두리님 223.***.22.127 4805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 대기업에서 인사총무 + 서비스기획 업무를 만 6년가까이 해왔습니다.

    주로 했던 업무는 인사총무 분야를 얕게 두루두루 했었고 제가 관리하는 조직이 AS기사들이라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고 기획하는일들을 주로 했습니다. 주 업무는.. 콜택시나 배달 주문들어오면 배달,택시가사한테 업무주듯이 고객이 as서비스를 요청하면 기사들한테 업무 배정하는 전산 시스템 운영 관리 및 데이터 관리 분석 업무를 주로 담당했구요.

    직무가 참~ 애메모호한게..인사도아니고 총무도 아니고.. 커리어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구요.

    아내하고 이민 이나 해외에서 아이없을때 경험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했고 데이터 석사를 가려고 합니다.

    지인들이나 개인적으로 데이터관련해서 공부는 계속 하고 있구요.. 궁금한점은

    정말 빨리 가면 내년 8월쯤에 갈수있을것같습니다. 단, 토플 점수하나만 보고 지맷이나 gre는 안보는 학교들이 있더라구요..(유학원에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런 대학교는 일단 정보가 없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유학원에서는 1살이라도 젊을때 가서 하는게 낫다 어차피 이분야는 학교명성보다 실력이 중요하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아니면 내년도에 1년정도 영어랑 토플점수 준비해서 그래도 제 선택권을 넓혀서 학교이름도 있고 커리큘럼도 좋은데로 가는게 나을까요? 물론 후자가 시간적여유가 있다면 그게 좋겠지만 나이가 가장 걸리네요

    벌써 내년이면 34살이고 1년을 미룬다면 35살에 대학원 첫학기시작인데.. 미국이 워낙 나이를 전혀 안본다고 하지만 ㅎㅎ 그래도 심리적 부담감이 있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건 만약 내년을 한국에서 좀더 준비하는 기간을 가진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국비학원이나 사설학원 가서 데이터 부트캠프에서 수업듣고 국내 스타트업에서 실무 경험을 갖추고 가는건 어떨까 생각이드는데..

    이쪽 분야를 경험하신분들이 계신다면 고견이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와이프하고 맞벌이고..제가 월 420만원정도 버는데 수입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참 쉽지않은 결정인것같습니다..

    • . 76.***.233.20

      오지마세요. 100% 후회.

      • 두리님 223.***.22.127

        혹시 어떤것때문에 후회를할까요?

    • 그 유학원 가지마셈. 47.***.69.100

      “어차피 이분야는 학교명성보다 실력이 중요하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으로 구직을 할텐데, 신입한테는 학교 명성이 실력입니다.

    • nn 71.***.39.198

      백퍼후회,
      학벌 딸리고 영어안되는 외국인 vs 그냥 학위 어린 미국인
      수폰서 해줘야 하는 외국인 vs 그냥 보통 학위 어린 미국인
      나이 서른 넘은 외국인 vs 그냥 보통 학위 어린 미국인

      비지니스 애널리스트가 숫자갖고 업무 잘하면, 그냥 엔트리 레벨에서 있는거.
      미국은 무조건 줄, 인맥으로 올라감, 실력은 평타 이상되면.

    • 73 67.***.88.82

      1년을 늦추더라도 좋은학교를 가세요
      지알이 등 성적없이 갈수있는 곳은 그만큼 안좋죠..

    • Oracle 208.***.102.92

      여러번 읽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나 학벌에 대해 잘 모르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토플만 보는 대학원이제대로 된 대학원일리가 없지 않을까요. 국내에 한국어 실력만 보는 대학원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본에 일어만 보는 대학원이 있다고생각해 보세요.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까?

      유학원에서는 빨리 수수료를 받고 싶을 것이고 글쓴님에게 큰 준비없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원과 매칭해주는 거죠. 그 대학원은 외국 학생 대상으로 학위를 파는 학교일 것이고요. 시간 들여서 준비해서 좋은 대학원에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유학원부터 바꾸셔야 겠네요. 못된 사람들이네.

      유학원 없이 스스로 준비하시는 것도 외국 생활을 미리 공부해보는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 대학교/대학원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으로 지원할 수 있고, 학생비자도 혼자서 준비가능합니다. 대학/대학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도 많습니다. 이 정도 알아보시는 것이 힘들면 오셔서 공부도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 쉬고 데이터 사이언스 등등을 공부하거나 실무를 할까 고민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러지 말고 좋은 대학원에 간다는 목적으로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데이터 공부는 대학원에서 하시는게 맞습니다.

    • gazea 59.***.137.140

      제 생각엔 34나 35 또는 40이든 한국이 아니라 미국 사실것이면 나이는 중요한 문제는 아닌듯하구요. (한국에서는 중요)

      “국비학원이나 사설학원 가서 데이터 부트캠프에서 수업듣고 국내 스타트업에서 실무 경험”
      = > 문과이신듯한데 SWE 하시려구요?
      SWE 하신다면 학원다니거나 국내 스타트업에서 1-2년동안 배워봐야 큰 경력은 안될듯 합니다.

      • 두리님 218.***.144.213

        안녕하세여 먼저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래도 국내에서 실무경험을 해보면 직접 여러가지 데이터 툴을 사용도 해보고 (현재업무는 그런거와 조금 동떨어져있으니..). 1년만 경험하더라도 나중에 미국가서 인턴잡 잡기에 훨씬 쉽지 않을까요/?

    • d 50.***.173.178

      조금 다른 케이스이지만 미국으로 석사와서 말씀하신 분야(데이터)에 취업해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분야로 석사를 오실때는 학교 명성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위치한 지역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름 방학 인턴십을 통해 오퍼를 받는게 가장 쉬운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관련 인더스트리가 발달해있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에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인턴십을 못하고 졸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하셔야겠지만 이 부분도 포함해서 고려하시는게 도움되실라고 생각합니다.

      • d 50.***.173.178

        그리고 가능하면 말씀하신전공보다는 통계나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는 비슷해보이지만 데이터 필드에 외국인 신분으로 취업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그게 172.***.111.24

      왜 유학원을 통해 이런 것을 알아보는지. 여기 온 사람들 중에 유학원 통해서 온 사람 1명이라도 있나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만약 님의 비전이 뚜렷하고 자기 분야를 잘 알고 외국에서 정말 공부하고 먹고 살 의지와 능력이 있으면 유학원 사람들보다 더 잘 알아야 합니다. 공부하기 바쁜 중고등학생들이나 유학원을 통해 유학가지 성인이시면 자기 분야에 대해 검색도 해보시고 비자문제든 뭐든 유학준비모임 등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든 열심히 하셔야죠.

      그래도 하나 말씀드리면 윗 댓글들 말씀이 거진 맞습니다.

    • 행인 65.***.156.130

      GRE 하세요, 사람들이 입학시험 보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학교에서 적정 점수를 요구하는 이유도 있는것입니다.
      토플만으로는 대학원 수업 못따라갑니다. (윗 댓글들 말씀들이 대부분 맞습니다.)

    • kb 54.***.196.169

      궁금한점 1
      학교 네임밸류가 없지만 빨리가는 게 나을까요? 학교네임밸류가 있는 곳을 목교로 시간을 들이는 것이 나을까요?

      사실과 감정이 혼합이 되어 있습니다. 좀더 객관적인 사실을 더 모으셔야 할 것 같아요. 홈스쿨해도 SE로 실력이 뛰어나서 FANG에서도 활약하는 분들 계세요. 단 미국인. 그러면 유학원에서 말하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지요. 정보를 얻었다 하더라도 검증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님께서 잡하시면서도 늘 하시지 않나요? 더블첵, 크로스첵,래퍼스런첵,트리플첵. 유학원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의 장래는 본인이 알아보셔야 합니다. 돈으로 누군가 가르쳐 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거나 레드오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그러하지 않을 것 입니다. 블루일지 아닐지는 모르나 미래를 예상하면서 도전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FANG이 크지는 않았지요.
      궁금한점 2
      내년을 한국에서 좀더 준비하는 기간을 가진다면

      정답은 없습니다만 확율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님의 마음속엔 나이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조하고 빨리 뭔가를 하고 싶고, 하지만 나이는 본질이 아닙니다. 5Why를 통해서 무엇이 움지이지 않는 사실인지를 정리해 보셔요. 아직도 감정이 앞서고 있어서, 사실과 감정이 혼합이 되어 우선순위가 정리, 정돈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사족
      존재할지도 모를 수 많은 길을, 그중에 본인에게 맞는지를 본인이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입니다. 이렇게 조언을 구해도 결국에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합니다. 한국적 로직으로 돈을 지불하면 누군가가 나에게 가르쳐 주겠지, 물어보면 가르쳐 주겠지, 좋은 툴을 구해주겠지라는 것은 비추입니다. 게임에서는 통할 지 모르나. 이미 현업에 계신분들도 님의 입장이 될 수 는 없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좀더 객관적인 사실을 더 모으려고 하겠습니다. 잠자는 시간 조금 줄여가면서 각 키워드별로 10센티 바인더 몇권은 만들지 싶습니다. 영어(GRE, TOEFL), 비자(F1, OPT, H1B, L1A, L1B, Green Card), 대학원, 장학금, 인턴, SE, Computer Science, 살고 싶은 지역,Financial Plan,마일스톤,일기,액션로그 등등. 그리고 같이 계신 가족분과 많이 이햐기 하세요. 가족분도 여기서 무엇을 하실지, 가족분께서 힘들면 무언가에 부딪히면 타협하기쉽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도중에 포기할까라고.

      • 두리님 218.***.144.213

        안녕하세요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잠깐 급한마음에 눈이 휙하고 돌렸던것 같습니다. kb님 말씀대로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더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조만 121.***.195.66

      사실 님이 미국에서 만족스러운 취업이 안되서 리턴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런 경우 국내 회사에 career를 바꿔 취업할 수 도 있겠죠. 그러려면 국내에 잘 알려진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나가다 96.***.93.81

      지나가는 data science 종사자 입니다. 미국에서 data scientist 가 technical 한 직군일거 같지만 현실은 정말 애매한 직군입니다.
      현실 ML service 에서 모델링이 차지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대체적으로 data engineer 따로 있고 규모가 있는 회사인 경우 production 담당하는 ml engineer 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모델링하는 시간 이상으로 엔지니어나 business partner들이랑 커뮤니케이션 하는일이 주요 업무입니다 (쓰다보니 현자타임 오네요…ㅠㅠ)

      제 생각에 data scientist 는 결국 코딩실력을 배워서 데이터 서비스를 만드는 엔지니어의 길로 가던가
      domain knowledge 를 살려서 analytics lead/manager 로 가야하는데 전자는 글쓴이 님이 원하는 바가 아닌것 같고
      후자의 경우 한국에서의 경력을 미국에서 얼마나 살리실수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data science가 아니고 data analytics 를 생각중이시면 미국 취업시 영어실력, 경력, domain knowledge가 더욱 중요하실것 같습니다.

      • 두리님 218.***.144.213

        안녕하세요 먼저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메인 knowledge가 중요하다는 말씀 정말 백번 공감하고 있습니다..저는 HR인데(미국인사자격증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HR 을 활용한 데이터분석잡이 그렇게 많지는 않겟죠? 사실 마케팅같은분야를 하고싶은데..그쪽분야는 도메인 널리지가 전혀없어서 고민이네요..

    • 211.***.255.132

      쉽게 가시는 게 정답입니다. 쉽다는 말은 남들이 이미 다 해보고 검증 된 방법으로 오시는 거고 그건 엥간한 순위권에 있는 대학에서 1년 내지 2년 정도 석사하면서 인턴쉽 잡아서 풀타임으로 전환하고 취직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기본 적으론 50위권 정도 내에 있는 학교로 가세요. 아니라면 SJSU처럼 밸리 내에 있어서 취업이 잘 되는 학교도 괜찮습니다만 랭킹이 낮으면 낮아질 수록 인터뷰를 못 구할 가능성이 늘어납니다.

      학교 이름으로 인터뷰를 구하는 것이고 본인 실력으로 오퍼 받는 것입니다.

    • hello world 171.***.194.11

      미국에서 9년 유학 후 한국에서 4년 직장 생활 하다가 다시 미국 가야겠다 싶어서 business analytics 석사로 career transition하려고 2년 전에 와서 석사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1인입니다. 커리어 전환 전에 직업은 엔지니어였구요. cs도 아니고 ee도 아닌 코딩 모르던 엔지니어 였지만 많은 노력 후에 석사 중 인턴도 잡고 나중엔 오퍼 2개 이상 받아서 잘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랑 나이도 많이 차이 나지 않으신데 제가 3년전에 했던 고민과 비슷한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이메일 주소를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럼 제가 답장 드리지요.

      • 두리님 218.***.144.213

        안녕하세요 ^^ 먼저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제메일은 patrickan1324@gmail.com 입니다.

      • Sae 45.***.81.67

        안녕하세요, 꼭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 이메일은 seip262@gmail.com입니다. 바쁘신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