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미국에서 조종사 될 수 있을까요?

  • #3385929
    pytrfgh 175.***.139.201 3191

    안녕하세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 입니다.

    한국에서는 항공 관련 대기업에 다니고 있구요, 대학 졸업 후에는 돈이 당장 필요해 먹고살려고 회사에 취업하다보니 직장생활 자체에 흥미를 못찾아 최근까지 미래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회사도 많이 옴겼고 방황도 여러번 하였습니다. (잦은 입퇴사 반복)

    나이는 한국나이 36세 미국나이로 34세구요, 아직 미혼입니다. 독신주의라 앞으로도 결혼은 안할 예정입니다. 부모님은 현재 미국에 살고 계시구요.

    어린시절 이민 간 터라 한국어 및 영어 둘다 잘합니다. 대학 졸업후 한국에 나와 몇년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생활도, 회사생할도 이제 미련이 없어서 다시 미국으로 가서 살고자 합니다. 돈은 약 2억정도 모아둔 현금이 있습니다. 미국에 가게됨 부모님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며 소소하게 파트타임잡(아는분 가게) 하면서 조종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2년간의 시간과 돈 1-2억원을 투자해서 조종사에 도전할만 할까요?
    한국같은 경우는 비행 유학생들도 많고 자격증 따고도 취업안되 다른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면허 따고 굳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고, 미국이나 아님 제3국에서 regional 항공사에 취업하기 어떤가요? 저는 여객기 기장은 아니어도 되고 소형경비행기라도 하루하루 하늘을 날며 소소하게 한달한달 생활비만 벌면 만족하고 살것 같습니다. 항공사 여객기 조종사가 아니어도 관광용 경비행기 또는 농업용 비행기에도 관심이 있는데 그런쪽 취업 기회도 잡기 힘들끼요?

    조종사님 또는 경험자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파일럿 172.***.136.89

      한국은 모르겠ㅈ만 미국은 파일럿시장 핫해요 요즘 서둘러서 시작하시길

    • 47.***.225.120

      네 미국 파일럿 시장 전망 좋아요 어서 도전하세요 조건이 좋네요

    • 디디디 121.***.97.70

      꺼져님은 약자가 보이지 않는 인터넷 공간에 화풀이하는 느낌이네요 뿔쌍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인격 수향좀 하시기를

    • 03캠리 172.***.141.27

      1~2억으로 모자릅니다.
      학비 뿐만 아니라 사비들여서 동네 비행장 가서 연습 좀 하고, 아니면 비행시뮬이라도 자주 타야 최소 요구 비행시간도 금방 채울 수 있고 실력도 빨리 늘 수 있습니다.

      • 데헷 73.***.118.89

        어떻게 1~2억이면 부족하죠?
        그냥 비행학교 다니면 1억안에 다 해결끝나는데
        엠브리리들 갈것도 아니구요

        • 03캠리 71.***.130.102

          바로 이유를 써놨는데도 첫줄만 읽고 댓글 다는 건가요 난독인건가요

          “학비 뿐만 아니라 사비들여서 동네 비행장 가서 연습 좀 하고, 아니면 비행시뮬이라도 자주 타야 최소 요구 비행시간도 금방 채울 수 있고 실력도 빨리 늘 수 있습니다.”

    • 03캠리 172.***.141.27

      중남미나 동남아 쪽에 관광 경비행기 조종사는 수요가 많긴 하지만 그렇게 비싼 학비와 시간과 수고 들여서 그 잡에 안주하긴 아까우실꺼에요. 일반 항공사 여객기 기장 바라보고 가야죠!

    • 지나가다 142.***.136.15

      어린시절 이민 간 터라 한국어 및 영어 둘다 잘합니다. 대학 졸업후 한국에 나와 몇년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생활도, 회사생할도 이제 미련이 없어서 다시 미국으로 가서 살고자 합니다. 돈은 약 2억정도 모아둔 현금이 있습니다. 미국에 가게됨 부모님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며 소소하게 파트타임잡(아는분 가게) 하면서 조종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미국 시민권도 있으시고 영어 잘하시고 2억 정도 모아두셨고 게다가 미국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실 수 있으시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나이는 별 문제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몇달전에 Mesa 항공에서 램프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40대에 파일럿 되신 글도 봤고 예전에 비행기에서 만난 분이 옆자리에 하와이 인터아일랜드 9인승 조종하시는 분이 앉았는데 이분도 40대에 조기 은퇴하고 파일럿 되셨었고요.
      일단 250시간 쌓으시면 그 다음부터는 10인승 미만 또는 소형 화물기를 비행하시거나 아니면 인스트럭터로 돈을 좀 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1500시간 쌓기전까지는 저축해두신 것을 쓰셔야 할듯요.
      1500시간 쌓으시면 리저널 가셔서 비행하실 수 있으시니 싱글이시라고 하니깐 그때부터는 좀 살만하실 것입니다.
      그 후부터는 메인라인이나 화물기로 가실지 아니면 리저널에 머무르실지는 판단하시기 나름인것 같네요.
      항공사별 시급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irlinepilotcentral.com/airlines
      저 윗분은 1-2억으로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한국시민이면 비행유학하기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미국시민이시니 문제없어 보입니다.
      250시간 쌓는데 1억 안들거고 비행학교 다니는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하실수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비행시뮬이라도 자주타야 요구시간 채운다고 하시는데 시뮬을 누가 비행시간에 포함시키나요?

      한국같은 경우는 비행 유학생들도 많고 자격증 따고도 취업안되 다른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한국 시민이시면 조종사 되시기 어려울 건데 왜냐하면 한국은 항공기 자체가 몇대 없으니 채용 인원은 적은데 조종사 처우가 좋으니 지원자는 되게 많아서 자격 갖춘 사람들도 조종사 못되어서 비행낭인이라는 말도 있다더군요.
      하지만 미국은 항공기가 엄청 많고 조종사 처우도 항공사 규모따라 천차만별이니 경쟁률이 한국보다 훨씬 낮아서 1500시간 쌓으시면 리저널은 무난히 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재로서 리저널은 인력이 부족한지 호주 시민들을 E-3 비자로 채용할 정도라군요.

      면허 따고 굳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고, 미국이나 아님 제3국에서 regional 항공사에 취업하기 어떤가요? 저는 여객기 기장은 아니어도 되고 소형경비행기라도 하루하루 하늘을 날며 소소하게 한달한달 생활비만 벌면 만족하고 살것 같습니다. 항공사 여객기 조종사가 아니어도 관광용 경비행기 또는 농업용 비행기에도 관심이 있는데 그런쪽 취업 기회도 잡기 힘들끼요?

      그 정도로 욕심 없으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시간만 쌓으시면 시민권 있고 영어 잘하시니 미국에서 빅3에서 하청받는 리저널에 취업은 어렵지 않을듯요. 메인라인 들어가기가 빡센거지 리저널이나 아니면 그 밑에 규모도 만족하신다면 조종사 가능해보입니다. 제3국은 5천시간 정도는 쌓아야 외국인을 뽑아주지 않을까요?

      http://golfcharlie232.blogspot.com/2013/09/pilot-lets-flip-coin.html
      저랑 나이도 비슷하신데 저는 미국 시민권이 없고 영어가 원어민 같지 않아서 꿈만 꾸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항공사 조종사들 보다는 훨씬 유창하게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단 조종사 되기만 하면 처우가 좋아서 삶이 윤택해지지만 경쟁률이 높으니 비행낭인 될 가능성이 높죠.

      아마 여기 미국 조종사들 찾기 힘들텐데 차라리 여기에 물어보세요.
      https://www.pprune.org/

    • 완벽했어 104.***.192.105

      독신인데 못할게 뭐 가 있나요~ 도전~~

    • 03캠리 71.***.130.102

      제가 말을 헷갈리게 썼네요. 시뮬 시간으로 비행시간에 채운다는게 아니라 시물로라도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시민이신 것을 감안안했네요. 제가 유학생이다보니 ㅋㅋㅋ

    • 개인조종사 136.***.16.185

      저는 미국에서 개인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고 취미로 비행하는데,
      제 주변에 4-~50대에 에어라인 가시는분들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할아버지 부기장이 많이 있습니다. 기장이 더 젋은 경우도 많아요.
      저는 딸린 식구들이 있어서 절대로 그렇게 못하지만, 혼자신데 무슨 걱정있나요?
      적극 응원 합니다….

    • ab 71.***.176.114

      제 생각에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을 쫒는 사람은 성공 하지 못하지만 꿈을 이루려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더군요. 한국에서 안되는 일이지만 미국에선 됩니다. 나이는 전혀 무관하구요.

    • 제 친구 198.***.181.228

      본인 의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30 후반 나이에 샌디에이고에 있는 항공학교 들어가서 면허 따고 여기 저기에서 비행시간 쌓은 뒤에
      현재는 말레이지아 항공사 소속 조종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 XE 174.***.65.64

      저도 관심분야이긴 한데 제주변에 민항기, 군용기 파일럿들이 있는데 그 나이면 충분하고 남습니다. 더구나 결혼을 안하셨으니 더욱이….

    • 174.***.139.90

      다른 얘기지만 젊을 때는 혼자 소소하게 살아도 나름 행복할것 같지만 나이 더 들면 생각이 변할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