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싱글남의 얼바인 정착하기 (집 구입 계획)

  • #3533272
    캘리남 209.***.178.245 3436

    미국 중부에서 유학생활+직장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얼바인에 입성한 싱글남 직장인입니다.

    친척 이모님이 얼바인에 계서서 가끔씩 연휴때 올때마다 도시가 너무 깨끗하고 날씨도 좋고 맘에 들어서 항상 얼바인 입성을 꿈꿔왔었는데 드디어 최근에 이직 오퍼를 받아서 얼바인에서 정착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파트 구하고 이사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이곳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코로나 떄문에 야외활동이 정상화 되지 않았는데도 살기 좋은곳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정말 여건만 된다면 여기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그런데 중부에서 생활하다 이사한 촌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물가가 살인적이긴 하네요.

    연봉을 올려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렌트 인상분이 커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산책겸 돌아다닌 동네를 보니 여기 집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그래서 이런곳에 정착한게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섭니다.

    제가 여기 계신분들처럼 고연봉도 아니고, 부모님께 손을 벌릴 입장도 아닌지라, 과연 제가 여기서 어떤식으로 재정을 관리해야할지가 이제 고민이네요. 앞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일단 제 연봉은 베이스 9만 + 보너스 10%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401K +보험 제외하고 한달에 넷으로 5000정도 들어오네요.
    모아놓은 세이빙은 2만불 정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한달에 2000정도 세이빙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앞으로 얼바인에서 정착하려면 닥치고 돈을 모으는거 밖에 없을까요?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론상으로 15만불정도의 다운페이를 장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7년은 바짝 모아야 되겠군요 ㅠ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아직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모님은 저처럼 부모님 서포트 없이는 30대가 얼바인에 집구할수 있는 시기는 지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년정도 살아보고 즐긴후에 조금 더 밖으로 빠지시라고 하시네요.

    얼바인 선배님들은 어떻게 집장만 하셨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드라이브하다보면 집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다들 어떻게 저런 집에 사는지 궁금하네요.

    • ㅇㅇㅇ 73.***.172.203

      와이프랑 맞벌이 하시고 irvine말고 근처 aliso Viejo/ Anaheim 등등 irvine 보다 출퇴근 가능한 저렴한 지역에 (도시가 너무많아 생략) 집 장만 하시고 돈 열심히 또 모으셔서 애생기고 애 학교갈때 즈음 학군 좋은 지역으로 이사 하시면 될듯합니다

      • ny 67.***.221.87

        싱글이라고 글에 써있는데요..

        • ㅈㅁㄹ 24.***.199.1

          얼른 결혼하란 말씀인데 못 알아 들으시네

    • 지나가다 198.***.36.162

      베이스가 저랑 별 차이안나는데 401K 제외해도 전 왜 넷으로 5천이 안들어올가요…? ㅜㅜ

      • ny 67.***.221.87

        저는 15만 베이스 정돈데 왜 통장에 7000불정도만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2000불 차이밖에 안나다니…
        401K로 한달에 800불정도 나가긴 합니다만…

    • . 169.***.64.254

      W4 신청시 allowances: 2-3 숫자 적으면 저 정도 될 것 같아요.

    • 음… 71.***.197.26

      겨우 10만 연봉에, 70만불 집을 바라본다는게 참 용감하군요.
      잘해보시길…

      • brad 96.***.188.186

        동감.

        25만불 넘으면 안됨.

        캘리포니아가 기왕 사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새로 들어갈 만한 주는 아닌것 같음.

    • ?? 68.***.3.209

      ㅎㅎ 같은 고민, 그러나 샐러리 점핑이 어렵지 않습니다 꾸준히 아끼면서 사시고, 꼭 얼바인에서 시작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교도 괜찮아요.

    • . 70.***.74.17

      근처 도시 주택구매를 목표로 해보세요. Irvine 아래쪽 동네 추천합니다.
      50만 언저리로 entry level 구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부터 몇년을 굴리고 굴려서 나중에 Irvine 들어오시면 됩니다.

    • 완벽했어 210.***.18.79

      ㅋㅋㅋ 7년 바짝모으면 집값은 너를 기다려준다냐?

    • fdsfs 104.***.250.209

      평생 9만 받지는 않을꺼니까 충분히 집 구매하실 수 있을껍니다.

    • 99.***.251.199

      얼바인에서 베이스 9만 + 보너스 10%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401K +보험 제외하고 한달에 넷으로 5000정도. 현금 2만불……..얼바인에서 집사는건 불가능합니다. 이론상으로 15만불정도의 다운페이해도 60만불 이상을 모기지 한다면 님에 월급으로 유지하기 힘듭니다.

      위에 aliso Viejo/ Anaheim 등등 irvine 보다 출퇴근 가능한 저렴한 지역……이라고 나왔는데, 저지역 전혀 안저렴합니다. 얼바인하고 별로 차이 없습니다. 조금 저렴해도 님에 연봉으로 집살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이모님은 저처럼 부모님 서포트 없이는 30대가 얼바인에 집구할수 있는 시기는 지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년정도 살아보고 즐긴후에 조금 더 밖으로 빠지시라고 하시네요………정확한 조언입니다. 그러나 1년이 좀 짧을 수도 있고, 좀더 밖으로 빠지라는 지역은 켈리를 떠나라는 겁니다. 지금은 그냥 불가능하니 남들 비행기 타고 오는 좋은곳에 사시니 그냥 즐기세요. 그런데 문제는 즐기면 님이 생각한 한달에 2000불도 모으기 힘들겁니다.

    • 지나가다 76.***.240.73

      50만불 정도 집부터 시작해야죠. 거기 맞추어 이사갑니다. 집값오를때까지 기다리다 오르면 팔고 남는 돈으로 다운하고 더 큰집삽니다. 뭐 이런식으로 사는거죠. 평생 모기지 페이먼 인생. 직종이 뭔지 모르겠지만 it도 동네따라 연봉 천차만별이고 올라가도 멕시멈은 정해져 있습니다.

    • 1코와이네1 108.***.159.130

      자식 없는데 Irvine에 집사는건 레알 돈낭비임
      멜로루즈 개뷔쌈 ㅋㅋㅋㅋ

      차라리 그 옆에있는 Lake Forest나 Tustin에 집 알아보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Irvine에 집사고 싶다? 1990년 이전 집 알아보셈
      30년 지난 집들은 멜로루즈 안붙으니

    • 미국 173.***.165.17

      얼바인……왜 좋은지 모르겠더만.

      그로서리도 같은 제품인데 얼바인이 더 비쌈, 가스도 그렇고.

    • ㅇㅇ 76.***.57.100

      안녕하세요 얼바인에 직장다니고있는 1인입니다.
      글에서 설렘과 사회초년생의 느낌이 확 나네요 ㅋㅋ
      얼바인 첨엔 좋아보이지만 지내보시면..중국인촌임을 아시게 됩니다. 그게 되게 별로죠 ㅋㅋ ucirvine은 별명이 china ucirvine이에요 ㅋㅋ 여튼간..솔찍히 부모찬스 없는 이상 얼바인 입성은 힘들고 주변도시들 역시 동반 상승해있어여 집값이. 싱글이고 사회초년생이니..잘버는 와이프 두지 않으면 힘들겠네요 ㅎㅎ 저는 외곽에 하우스 마련하고 출퇴근시간 조정해서 프리웨이타고 30분정도 걸립니다. 저 윗분말처럼 1년 즐기시고 렌트비 지출아끼실겸 주변도시로 빠지세요 그리고 집마련하실거면 외곽보시고 앞으로 더 오를 전망있는곳으로 구하시고 출퇴근시간 조정하시면 될것같네요. (부모님 잘사시면 손빌리시거나)

    • 그녀석임 24.***.49.188

      뭔가 크게 착각하는거 같은데 15만불을 다운하고 70만불 집살려는 용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ㅎㅎㅎㅎㅎㅎ

    • 원글 박제 – 원글 삭제하려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 75.***.62.2

      30대싱글남의 얼바인 정착하기 (집 구입 계획)

      2020-11-03
      13:36:44
      #3533272

      캘리남
      209.***.178.245

      미국 중부에서 유학생활+직장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얼바인에 입성한 싱글남 직장인입니다.

      친척 이모님이 얼바인에 계서서 가끔씩 연휴때 올때마다 도시가 너무 깨끗하고 날씨도 좋고 맘에 들어서 항상 얼바인 입성을 꿈꿔왔었는데 드디어 최근에 이직 오퍼를 받아서 얼바인에서 정착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파트 구하고 이사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이곳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코로나 떄문에 야외활동이 정상화 되지 않았는데도 살기 좋은곳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정말 여건만 된다면 여기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그런데 중부에서 생활하다 이사한 촌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물가가 살인적이긴 하네요.

      연봉을 올려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렌트 인상분이 커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산책겸 돌아다닌 동네를 보니 여기 집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그래서 이런곳에 정착한게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섭니다.

      제가 여기 계신분들처럼 고연봉도 아니고, 부모님께 손을 벌릴 입장도 아닌지라, 과연 제가 여기서 어떤식으로 재정을 관리해야할지가 이제 고민이네요. 앞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일단 제 연봉은 베이스 9만 + 보너스 10%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401K +보험 제외하고 한달에 넷으로 5000정도 들어오네요.
      모아놓은 세이빙은 2만불 정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한달에 2000정도 세이빙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앞으로 얼바인에서 정착하려면 닥치고 돈을 모으는거 밖에 없을까요?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론상으로 15만불정도의 다운페이를 장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7년은 바짝 모아야 되겠군요 ㅠ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아직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모님은 저처럼 부모님 서포트 없이는 30대가 얼바인에 집구할수 있는 시기는 지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년정도 살아보고 즐긴후에 조금 더 밖으로 빠지시라고 하시네요.

      얼바인 선배님들은 어떻게 집장만 하셨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드라이브하다보면 집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다들 어떻게 저런 집에 사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