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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에서 유학생활+직장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얼바인에 입성한 싱글남 직장인입니다.
친척 이모님이 얼바인에 계서서 가끔씩 연휴때 올때마다 도시가 너무 깨끗하고 날씨도 좋고 맘에 들어서 항상 얼바인 입성을 꿈꿔왔었는데 드디어 최근에 이직 오퍼를 받아서 얼바인에서 정착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파트 구하고 이사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이곳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코로나 떄문에 야외활동이 정상화 되지 않았는데도 살기 좋은곳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정말 여건만 된다면 여기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그런데 중부에서 생활하다 이사한 촌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물가가 살인적이긴 하네요.
연봉을 올려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렌트 인상분이 커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산책겸 돌아다닌 동네를 보니 여기 집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그래서 이런곳에 정착한게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섭니다.
제가 여기 계신분들처럼 고연봉도 아니고, 부모님께 손을 벌릴 입장도 아닌지라, 과연 제가 여기서 어떤식으로 재정을 관리해야할지가 이제 고민이네요. 앞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일단 제 연봉은 베이스 9만 + 보너스 10%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401K +보험 제외하고 한달에 넷으로 5000정도 들어오네요.
모아놓은 세이빙은 2만불 정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한달에 2000정도 세이빙이 가능할것 같습니다.이런 상태에서 제가 앞으로 얼바인에서 정착하려면 닥치고 돈을 모으는거 밖에 없을까요?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론상으로 15만불정도의 다운페이를 장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7년은 바짝 모아야 되겠군요 ㅠ
여기 집들은 대부분 70만+ 인데 저한테는 아직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이모님은 저처럼 부모님 서포트 없이는 30대가 얼바인에 집구할수 있는 시기는 지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년정도 살아보고 즐긴후에 조금 더 밖으로 빠지시라고 하시네요.
얼바인 선배님들은 어떻게 집장만 하셨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드라이브하다보면 집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다들 어떻게 저런 집에 사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