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중국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103632
    ㅁㅎㄱ 68.***.172.74 4003

    이번 타임지의 영향력있는 사람 100명중에 여러명의 중국인이 포함되었더군요..

    이중에 관심이 가는 사람 세명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이 나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1. Al Weiwei…

     누구인가 했더니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디자인 한 중국의 예술가…그 주경기장을 처음 봤을때는 한국의 짚신이 생각이 났었는데… 저번 타임지에 나온 그의 작품을 보니까 그냥 그렇던데..뭐 백남준처럼 시대를 앞서는 천재성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그냥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국에서 엄청 밀어주는 것을 보면…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지렛대롤 사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한데…지금 중국정부에 체포되어있고…제목도 The conscience of China라고 뽑는 것을 보면…뭔가 의도를 느낄 수 있음..

    2. Hung Huang

    이사람의 엄마가 마오저동의 영어선생이였고,,청소년기에는 미국에서 뉴욕에서 유학을 했고..지금은 iLook의 오너라고 소개를 함.. 그냥 사진에서 볼때는 파사데나나 얼바인에서 볼 수있는 어느정도 살만한 중국아줌마인상인데…정확하게 왜 이사람이 뽑혔는지 의아함. 30년전에 유학을 할 정도면 중국에서 로얄패밀리이고 비록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본주의 보다는 중국의 개량 사회주에에 더 의중이 있을 것 같음.

    3. Amy Chua

    Tiger Mom으로 유명해진 중국계 미국인. 차이니즈 교육방식이 미국식 교육방식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중국 아니 아시안인들의 교육방식을 대변함. 개인적으로는 무진장 애들을 쪼아대는 교육방식을 좋아하지 않음. 이번에 타임에 나온 사진, 진짜 타이거와 무슨 어쩡쩍하게 멋을 내려고한 그러나 대번에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게하는 그런 스타일이 어울러진 사진으로 그나마 있었던 좋은 인상이 다 없어져 버림. 한국계인 Michelle Rhee의 심플한 의상에서는 뭔가 포스를 느끼는데 이번 사진에서는 그냥 치마바람 날리고 다니는 극성스러운 아줌마 인상이 강함.

    결론적으로 100명중에 있는 몇명의 중국인을 볼때..내가 모르는 현존하는 “위대한” 중국인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몇 십억이 넘는 인구 중에서 나온 인물들 치고는 너무 비범하지 않다는 것에 실망을 느낌. 일부러 타임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서 이런 중국인들만 뽑은 것은 아닌지…

    • 거북팽이 66.***.118.227

      한국사람은 Rain 혼잔가요?
      중국사람은 꽤 많아 보이던걸여…차이나 파워..히~

    • 중국 71.***.128.174

      음. 딴지를 걸려는 거는 아니고요, 약간 부연 설명하자면.

      베이징 올림픽의 주경기장을 디자인 한것은 Herzog&De meuron 이라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팀)입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프라이즈 위너입니다.
      미국내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샌프란 시스코의 드 영 뮤지엄이 있습니다.

      Ai Weiwei는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프로젝트에서 아티스틱 컨설턴트 였습니다. 디자인이 아니라 사실 중국 현지 에서 이루어 지는 프로젝을 위해 협업(조율)을 담당한거지요.

      사실 중국은 자국내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해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자국내 일을할때 실현단계에선 꼭 중국인또는 회사를 통하도록 법적으로 명문화 시켜 놓았습니다. 선진 국의 노우하우를 빨리 습득, 뺏기위한 강제 장치 입니다. 물론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유명한 디자이너, 디자인 회사들도 어쩔수 없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이유로 프랭크 게리같이 중국에 진출하지 않는 건축가도 있습니다.

      물론 Ai Weiwei의 경우에는 반체제 인사기에 중국에서 꼭 키울려고 했다기 보다, 외국인 건축가가 중국내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그의 영향력과 리소스가 필요로 해서 컨설턴트 관계가 맺어졌다는 게 더 정확하겠습니다.

      Ai weiwei가 중국의 아티스트 중 현재 가장 유명한 사람이지만,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건축에 있어서는, 주 건축가(디자이너)와 일하는 수많은 컨설턴트중 하나인 아트 컨설턴트 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경기장을 디자인했다고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Herzog&De meuron 에 관해 찾으시면 더욱 많은 그들의 건축 작품을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2006 독일 월드컵 주경기장도 그들의 작품입니다.

      • ㅁㅎㄱ 68.***.172.74

        부연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건축이나 이분야의 비전문가들이 접할 수 있는 것은 단편적인 뉴스에 기초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기 힘듭니다. 이분야의 전문가의 상세하고 정확한 설명이 어떤 사실에 대한 선입견없이 접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적어도 세계의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의 주경기장의 디자인을 다른 나라 디자인너에 의존했다는 것도 그렇군요. 차라리, 전통적인 중국의 건축물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 중국 71.***.128.174

          저도 그 부분에 공감합니다. 아쉽고 또 한편으로는 안심입니다 :).. 중국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아직 문화, 예술, 디자인 분야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그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프라다가 일부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여러 우려가 나오고, 볼보가 중국으로 넘어간후 이전의 판매율을 유지할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슈가 되는 것에서 볼수 있듯이, 중국이 현재는 상급의 디자인과 예술에는 강점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많은 시간동안의 문화적, 기술적 역량의 축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단시간에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중국도 아주 잘 인식하고 있고 그래서 자기의 디자인으로 하기보다는 일단 세계최고의 디자인과 기술을 빌려와 중국에 짓게하고 그 와중에 노하우를 이전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전에 우리나라가 기술이전을 받는 조건으로 선진국의 각종 기술, 제품들을 수입해오던 것과 동일한 발전 전략입니다.

          이렇게 함과 동시에 중국은 중간 중간에 자기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나를 한번씩 가늠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로써 작년 상하이 엑스포(수십년 동안 가장 크고 화려한 국제 엑스포 였습니다.) 에서 “전통적인 중국의 건축물”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중국 국가관을 설계하였습니다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 였습니다. 건축 설계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격차만을 전세계에 알린 결과가 됬습니다. (물론 엑스포 전체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만…)

          이런 현재의 사실로 볼때, 문화, 예술, 디자인 분야에서 중국이 아직은 세계 정상급 레벨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고 봅니다. 물론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력과 추진력으로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문화의 발전 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금기에 대한 보다 자유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것이기에, 중국의 체제와 근본적으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고, 이러한 부분을 중국이 어떻게 조율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지나다 99.***.132.25

      원글에 언급된 Amy Chua 가 올린 글을 보니 왜 중국 사람들이 기를 쓰면서 자식들에게 투자하는지를 알 수 있군요. 헌데 부모의 강압적 교육의 부작용으로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갖고 있는 실수에대한 비솔직함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중국인들은 분명한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더군요. 변명하기에 바쁘고 따라서 인간적 모습보다 겉치레적인 찬사에 더 신경쓰고 예민한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한국 젊은 세대도 그러지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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