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수습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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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염맨 104.***.161.146 1505

    안녕하세요!!. 작년에 졸업하고 2021년부터 자동화 엔지어로 100~200명 미국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전공이 컴공이지만 자동 로봇에 관심이 많아 개발자 보다는 엔지니어길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한국 사람 한명도 없는 북쪽 시골 변두리 지방이지만 그래도 어렵게 취업 했고

    회사가 8군데 더 있지만 시골쪽에 위치한 회사는 저까지 자동화 엔지니어 2명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직장 돌아가는 상황, 직장 동료 와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무언가 부족한것 같아요.

    트레이닝도 누가 가르쳐 주는거 없이 물어봐야지 알려주는 상황이고

    직장팀 자동화 엔지니어 동료 한명이라고 있는게 ‘이상한놈’?

    약간 일본 애니 오타쿠 + 정신병자 같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말도 너무 빠르고

    발음도 다른사람에 비해 너무 부정확 한것 같아 그냥 혼자서 찾아 내거나 가끔 매니저

    한태 물어보기도 합니다. 제가 영어가 안되는것도 있고 업무 시간에 이상한

    여자 빤스 나오는 애니 처보면서 자기 마음에 안들거나 옆에서 같이 해야할

    잡일 도와주면 자기가 혼자 하겠다고 소리지르고 계속 되는 가스라이팅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2~3년만 참자라는 생각에 그냥 웃고 넘겨 버립니다. 하지만

    이놈 상상 이상으로 똑똑하고 1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배우지도 않는

    c#, Java 자기가 스스로 공부해서 프로그래밍을 혼자 만들고 업무능력도 상당하고

    매니져한태도 이쁨도 받는것 같고 , 일하러 와서 4시간 일하고 4시간 놀다가는걸 눈으로 보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문제는 제가 신입이다 보니 3개월 수습기간이 너무 살떨려요.

    이제 6주 정도 지났지만, 직장에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다 집에가는 느낌이에요.

    직장동료 와 업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다 어제 매니저와 제직장 동료가 저의 리뷰를 보았다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살짝 찔러보니 직장동료 다는 말해줄수 없지만 언어적인 문제점이 있고

    배우는 속도가 느린것 같다고 알려주는데 순간 가슴이 덜컹 가라 앉고 어제 걱정되서

    잠을 한숨도 못잤네요. 수없이탈락되고 좌절도 해보고 겨우 직장 잡았는데

    수습기간 끝나면 짤리는거 아닌지 너무 걱정 되네요.

    개발에 필요한 언어 (python, java, c#, Mysql.. 이런쪽으로 개발 업무 배울때는 수월한대

    PLC, HMI, SCADA 전기 이쪽은 아무것도 몰라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첫직장인 만큼 적어도 1년은 버티고 싶은데 어떡해야 하나요?

    이제 매니저도 저를 보고 아무말 안하네요…. 분위기가…. 점점…

    • 미국 173.***.165.17

      3개월은 죽었다 생각하고 일하고 맞추어 줘야죠….

      • 장염맨 104.***.161.146

        최대한 노력중입니다.

    • ASDF 217.***.202.151

      원래 북쪽, 추운지방사람들이 말이 빨라요.
      보니깐 학교다닐때 인턴경험이 없는것 같은데, 적응하는데 시간좀 걸리고 업무도 숙달되는데 좀 걸립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때 가장 중요했던게 많이 물어보는거였어요.
      선임이나 매니저에게 계속 물어봐야해요. 이해 안되면 또 물어보고.
      윗사람 귀찮게 안하겠다고 혼자 열심히 했었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물론 이렇게 하면 잘 안까먹지만)
      근데 보통 회사에서는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시간 까먹는거를 제일 싫어합니다.
      모르는것 물어본다고 싫어하는사람은 보통 없으니깐 항상 물어보세요

      • 장염맨 104.***.161.146

        앞으로 남은시간동안 열심히 물어 봐야겠습니다..

    • 11 172.***.99.201

      6개월 아닌게 어딥니까. 참 이 다른문화에서 일한다는게 힘들죠 특히 좀 내성적인 성격이면 더욱 그렇고요… 여기는 내성적인 사람도 최소한의 소통은 하거든요. 최대한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긍적적인 인상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윗분들말한것 처럼 계속 물어보는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주 일정이 아주 바쁘게 돌아간다면 적당히 상황을 보면서 하면 좋죠. 그게 아니라면 이것저것 말하다보면 자연스래 친해집니다. 저도 성격이 많은사람들과 한꺼번에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그래도 한명한명 1대1로는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 장염맨 104.***.161.146

      다른 직당 동료는 다들 친해진것 같고 말장난도 하는데 제 사수만 어렵네요 ㅜㅜ

    • 1234 ver.0 67.***.176.113

      이글 보는 많은 한국분들 참 어느정도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 봅니다. 잠을 참는게 힘들었던 전, 잠을 못잤다는 말이 미국오기전에는 참 이해가 안갔어요. 여기와서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생각이 나네요… 참 어떻게 해보기가 조심스럽고 힘들죠. 언어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 가서 말걸고 물어보는게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지요… 운이좋아 살아남기도 하지만 잘리기도 합니다.
      본인이 봐서 아니다 싶음 아닐 확률이 50% 넘습니다. 그래서… 다른데 지금 지원해보세요. 아마 지원했던 곳에서 이제야 연락오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어째건, 빨리 다른데도 지원해보세요.
      하루반은 놀아 재깨면서 도와줄 생각않는 동료. 그리고 방관하는 메니져… 무슨 회산지 모르지만 빨리 나오세요.

      • 장염맨 104.***.161.146

        저도 그러고 싶지만 이미 아파트 계약 까지 다 해버렸고 여기 이사오느라 돈을 다써버렸어요 ㅜㅜ 물건도 기본적인 가구도 구매하고 직장 동료들이 걱정하지 말라는데
        저는 너무 걱정 되네요… 수습기간에 큰잘못 하지 않는 이상 짤리는 일은 없을거라
        하던대….

    • 신입직장인 104.***.196.215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이제 한국사람 한명없는 미국 직장에서 다닌지 1년 조금 넘네요. 영어도 서투르고 인턴 몇개 한 경력밖에 없지만 시키기만 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사수가 일거리를 주면 필요이상이라도 최선을 다해 일을 마무리 하던게 생각납니다. 어차피 처음엔 남는게 시간이니까요. 사람들과 친해지기보단 일을 일단 잘해놓자고 생각하고 일만 매달렸습니다. 호구라보든 뭐든… 일단 후회는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계속 물어보던 것도 생각나네요. 열심히 하는 모습보고 싫어할 사람 없으니까요.

      나이가 비슷할 거같은데 서로 힘내요 🙂

    • 늙은 신입개발자 107.***.255.126

      글을 생동감있게 잘쓰시네요. 전공이 컴공이니 개발자로 코딩하시는게 벌이도 더 좋고 수월할겁니다. PLC, HMI, SCANDA는 텍스트베이스 언어와는 많이 다르고 현장경험 또는 ME의 역학과 EE의 회로이론이 좀 필요해서 처음 접하시면 많이 힘듭이다. 공장자동화쪽은 잔뼈가 왜 굵어지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분야지요. 저는 반대로 과거 컨트롤엔지니어하다가 지금은 개발자하고 있고 3개월 프로베이션지나 지금은 풀타임으로 일합니다. 님과같은 같이 일하는 디렉터가 님사수와 비슷한 성향의 피곤한 스타일이고 다른점은 플젝이 많아 무지 바쁘다는 건데 대부분 백인디렉터놈이 싸질른 똥 치우는 겁니다. 버티기 쉽지 않을 듯한데 신분되시면 이직을 고려하면서 일하시는게 답일겁니다. 시간도 많으니

      • 장염맨 104.***.161.146

        신분은 다행히 영주권입니다.
        저도 어떡해든 1년동안 버티고 직장을 새로 알아봐야 겠네요.
        사실 코더만 하는걸 별로 안좋와해서 자동화 엔지니어를 한건데.
        개발자로 다시알아봐야겠네요. 처음접하는 분야이고 도와주는 사람없이 혼자
        알아서 해결해야하니 너무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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