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숙련직(비지니스 매니지먼트) 혹은 닭공장 어디가 더 나을까요?

  • #2876457
    닭공장?? 67.***.199.167 2504

    영주권 잊고 살다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가 생겨서 고민이 깊습니다.
    최근 스폰서 회사를 찾게 되었고 그걸 추진하는 과정에서 쿡이나 세탁소 수선공 같은 기술직이 아닌 비지니스 관리로 3순위 광고과정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영주권에 대한 공부의 깊이가 얕아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주변에 대체 3순위로 영주권 받는 분들은 어떤 직종들이신지…정녕 요리나 수선이 아닌 비지니스관리같은 일반분야는 쉽지가 않은지…궁금합니다.

    혹시 LC에서 좌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알아본게 닭공장.
    비숙련이라 거의 거부될 가능성이 없다는 메리트에 마음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 두 옵션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나을지 판단도 안서고 닭공장의 경우는 힘든 육체노동을 젊지도 않은 제가
    해낼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갈라져 있습니다.
    3순위 그나마 지금처럼 빠른 분위기 넘어가기전에 빨리 뭐라도 해야하는데… 아님 이미 좀 늦은건가요?

    쿡이나 수선 같은 기술직이 아닌 일반 분야로 3순위 숙련/비숙련 하신분들 ,어떤 직종으로 받으셨나요?
    그리고 혹시 닭공장 다녀오신분도 프로세스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셨는지 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선택 65.***.201.202

      닭공장 돈도 들고 영주권 나오고 의무기간 1년 해야합니다
      그리고 돈도 엄청 작게 줍니다 처음 포지션은 힘든데 좀 지나면
      편안 포지션 받게 됩니다 단지 Perm 정말 잘 나옵니다
      또 빠릅니다 브로커끼면 2만불 맥시멈 요구할겁니다 또 지정된
      곳으로 가야해서 이주비용 숙소등 만만치 않습니다 생활비를
      버는것보다 더 쓸겁니다

      3순위 비숙련 곧 쿼터 없어집니다 후퇴 가능성 있다는 이야기죠
      비즈니스 관련하여 숙련 들어가면 Perm에서 Audit 가능성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신데 힘들지 않으시려면 저라면 후퇴 조금 하더라도
      3순위 비숙련 선택하겠습니다

    • sd 24.***.243.96

      저희 부모님이 닭공장으로 해서 영주권 받았는데요, 매릴랜드 주에서 있었는데 물론 일이 쉽지는 않지만 뭐 인간이 못할 정도는 아니구요, 영주권을 레버리지 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뭐 이민 1세대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저와 제 동생은 덕분에 주립대 공짜로 다 다녔고 영주권에 부은 돈만큼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 부모 66.***.79.113

      윗분의 글을 보니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듣기가 거북하네요
      인간이 못 할정도는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못 할일이 뭐가 있을까요?
      들은바로는 닭공장이란 곳이 잠시 화장실 가기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전 사무실에서 편히 앉아서 일해도 가끔 눕고싶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데 …
      영주권 부은 돈만큼 뽑았다?
      주립대 공짜로 다니면 좋은건가요?

    • ㅎㅁ 75.***.184.16

      sd님이 폄하 해 하는 감정은 아닌거 같은데요.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신세대 식으로 표현 한거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고생하신 부모님께 평생 두고두고 감사해 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 485 plz 184.***.75.125

      Sd님, 다른 건 몰라도 신분문제로 힘든 시간 안보낼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해하세요. 괜히 글읽다가 제가 기분이 조금 언짢네요.

    • sd 152.***.160.254

      흠… 역시나 인터넷에선 의도와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군요. 제 의도는 글쓴이께서 어떤상황이신지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1년동안 고생하고 돈 좀 들여서 영주권을 딸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판단하게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인간이 못할 일은 아니다 -> 실제로 닭공장에서 계속 5년 넘게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힘들지만 당연히 인간이 못할일은 아니죠. 하지만 반대로 따지면 쉬운일은 또 어디있나요? 그런 뜻에서 너무 겁먹지 마시고 1년정도 버티고는 하실 수 있다라는 뜻으로 너무 겁먹지 말라고 글쓴이님께 말씀드리려던 겁니다.

      주립대 공짜로 다녔다 -> 그럼 이게 나쁜 건가요? 저희 가정 형편상 솔직히 미국에서 대학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저나 제동생이 천재도 아니고요. 부모님께서 영주권 주셨으니 다녔지, 아니면 고교졸업후 알바하면서 살거나 아니면 막대한 빚을 지고 다녀야 했을겁니다.

      밑에분들 -> 당연하죠. 부모님께서 고생하시고 초기 수속비용 들이셔서 동생과 제가 신분문제 없이 학교 다니고 취업해서 다니고 감사하죠. 나름대로는 효도한다고 살고있습니다 (뭐 자식이 그래봤자 한다는게 전화하고 가끔 용돈 드리는 정도지만)

      부은만큼 뽑았다 -> 이 표현은 좀 기분이 거북할수는 있겠으나, ROI를 말한것 뿐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닭공장 가서 영주권을 저희에게 주시려던 이유가 유학하기는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영주권 줄테니 그 후로는 너희가 알아서 잘 해라, 라고 하셔서 영주권 받아주셨고, 대학가기 전에 받아서 대학때부터 독립해서 살아왔으니, 돈적인 면에서는 5천만원 들여서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소리입니다. 주위에 신분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 볼때마다 부모님이 잘 판단해 주셨구나 그리고 고생도 해주셨구나 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 닭공장 173.***.142.30

      미국 이민 사회에서 닭공장 갈 각오를 할 정도면 더 이상 다른 대안이 없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고 개중에는 broker 사기로 돈만 날리고 영주권도 못 받는 험한 경우도 생깁니다.

      단, 어떤 한인들은 닭공장에서 영주권을 받고도 은퇴할때까지 다니는 사람들도 있으니 몸이 적응하면 그런대로 할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막상 영주권을 받을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래도 닭공장/생선공장/육가공 공장등이 마지막 실날 같은 희망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주변 평판도 참고하면 영주권을 받을 기회가 될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 자녀분의 배려없는 한마디 108.***.211.170

      그러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영주권이 먼저인지 자식교육이 먼저인지.
      미국만 오면 자식교육은 공교육이 담당해줄거라고 믿지만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한국보다 미국에서의 교욱이 더 힘듭니다.
      가정교육이 기본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공짜로 주립대를 다니면 나쁘냐고 물으시면
      어떤 답을 원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프리런치 먹고 공짜로 대학가고 뽑을 만큼 뽑았다?
      그리고는 시민권 신청해서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살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기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일할만 하다?
      참…자식들이란게 간사하죠
      효도하십시오.
      별거 있겠어요 …전화라도 자주 하시고 그때 얼마나 힘드셨어요….이 한마디에 부모는
      모든 고생이 행복으로 바뀔겁니다.

      인터넷이란게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다?
      님의 한마디에
      님의 가치관과
      살아왔던 모든게 보여집니다.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실수록 딜레마에 빠지실것으로 보이네요.
      벌써 다 보여주셨습니다.

      신세대방식의 고마움 표현치고는
      아주 불쾌하네요.
      자식 잘키워서 사회에내보내기가 진짜 힘듭니다.
      이건 학벌이나 전공과 별개로 품성과 가정교육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더 힘드네요.

      • sd 24.***.243.96

        솔직히 좀 어이없네요, 문장 몇개 보고 제 인성을 그렇게 판단하실 능력이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시나보네요

        뭐 더 설득할 이유도 없고 그냥 그렇게 몇문장으로 사람 판단하고 사세요

    • 원글님을 위한 댓글만 107.***.119.106

      윗글님들 댓글보니 인터넷대화라는게 역시 얼굴보고 표정보고 하는게 아니라서 쉬운것은 아니네요. 그저 남의 댓글에 대한 비판댓글보다는 원글님의 질문에 좀더 도움이되는 댓글만 달아주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아이들이 미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신분문제로 불편함을 겪게될까봐 이주공사를 통해서 3순위 비숙련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육체노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들긴 하겠지만 불가능할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결정은 원글님께서 하셔야겠지요.
      이 곳에서 이것 저것 찾아서 읽어보시면 도움이되실 겁니다.

    • 닭공장 ?? 50.***.186.203

      제질문으로 논란을 일으킨듯하여 죄송한 마음에 조용히 있었네요ㅡ

      107님의 댓글에 힘내어 저도 댓글 달아봅니다.
      님은 비숙련이라면 어떤 직종이신지요? 혹시 닭공장이신가요? 빨리 고민 끝내고 추진을해야하는데 쉽게 결정이 안나서 머리만 아픕니다ㅡ 현재로는 닭공장보다는 개인 스폰 3순위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 107 107.***.119.106

      네. 저는 이주공사를 통해 청소직에 신청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부터 청소직을 원했던것은 아닙니다. 이주공사와의 진행이 순조롭지는 않았고 어쩌다보니 갑과 을이 바뀌었고 현재는 마지막 단계 진행중입니다. 주위에 개인 스폰으로 영주권 받으신 분들도 있고 저와는 다른 이주공사 통해서 닭공장으로 영주권 받으신 분들이 있습니다만 다들 영주권 받을때까지 말못할 어려움이 있었을테지요. 원글님도 어떻게 선택하시던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 닭공장?? 67.***.199.167

        솔직하고 진심어린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 98.***.78.87

      sd님이 그냥 글쓰신분 힘내라고 닭공장 별거 아니니 해보세요..뭐 이런의도로 쓰신것같은데..가볍게 쓴글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듯요ㅎㅎ

      • 지나다 67.***.104.231

        222222222222222222
        sd님 글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데 의외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 역시 아이들 뜻과는 상관 없이 미국에 왔기에 10년 가까이 미국 사회에 적응한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는게 맞다는 생각으로 작년에 비숙련으로 신청해서 정말 기적적으로 1년 안에 영주권 받고 지금 근무지 회사로 가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이주공사 통해서 청소직으로 했는데 막상 가려니 낯설기도 하고 이제는 은퇴 준비를 할 나이에 청소직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개인 스폰은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건실한 이주공사를 찾아서 진행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피자헛, 버거킹 같은 프렌차이즈 상품도 있고 사무직, 공장 근로, 간병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반드시 건실한 이주공사를 찾아보셔요.

    • sd 24.***.243.96

      아무튼 원글님, 저희 부모님은 99년도인가 한국에서 이주공사로 신청해서 07년에 영주권 받고 입국했습니다. 닭공장에 오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은 한국에서 서류를 진행하셔서 오신분들이었고, 그분들은 한국에서 대기시간은 길었지만 입국하고 바로 영주권을 받습니다.

      미국에 계시다가 신청하시는 경우의 분들도 있기는 있었구요, 그분들하고는 교류가 별로 없었어서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개인스폰은 좀 위험하다고 보고 좀 history가 있는 이주공사로 신청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닭공장?? 67.***.199.167

        지나치지 않고 제게 또 상세한 설명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님의 용기와 희생정신…한국 부모님이니 가능한 일이겠죠?
        저도 부모지만…부모 입장에선 나의 희생을 발판삼아 원하는 인생을 실력껏 인정받으며 사는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사람마다 기준도 생각도 다르니 강요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저는 그래요.

        대부분 젊어서는 몰라도 나이들어 스스로가 부모 입장이 되면 그때는 비로소 내 부모님이 어떻게
        나를 위해 사셨나 자연히 알게 되는것 같더군요.

        주신 조언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