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 한인 식당에서만 일하는데 인생 망한거같네요

  • #3753600
    ㅇㅇ 70.***.185.196 4970

    같이 고등학교 나왔던 한인 또래들은 치과의사니 애플이니 잘들 살아가네요. 저는 돈 욕심에 대학도 안가고 바로 알바로 살아왔습니다 수중에 20만불정도 현금은 있지만 제 친구들은 취직 1년도 안되서 제가 8-9년동안 모은 제 전재산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모습을 보니 현타가 쎄게오네요. 알바끝나면 목은 다 쉬어있고 팔다리는 후들거리고.. 이젠 친구들 보기도 열등감에 힘들어지네요. 신세한탄좀 해봅니다

    • dd 107.***.245.47

      대학안가기로 결심했을때 원래 인생플랜은 뭐였는지요? 설마 한인식당 알바로 평생 먹고 살겠다는 건 아니였을테고…

    • ㅇㅇ 70.***.185.196

      인생플랜 없었습니다 그냥 남들따라 4년동안 등록금 내고 하고싶지도 않은 공부 하고난뒤 구할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직장에서 일하는것 보다 그 시간에 차라리 일을해서 현금을 모아두는게 기회비용적으로 더 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 72.***.167.222

      본인이 그리 판단해서 그리 결정했으니 그 결과도 본인이 책임지는 거고
      여기 신세 한탄 해 본 들…뭐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이고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고
      태어나길 누군 금수저도 있고 흑수저도 있고 인생이 세상이 원래 그런 것을….
      운명이겠거늘
      숙명이겠거늘
      내 달란트가 내 팔자가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하고 인정하는 수 밖에…

    • 20년차 172.***.239.131

      사촌이 논을 사면 배아프다란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닙니다. 주위 사람이 조그만 잘나가도 한국 사람은 쉽게 비교하고 열등감에 빠집니다. 모르는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아무리 잘나가도 배아픈건 없죠. 비교하면 자신만 초라해집니다. 어떻게 살것인가를 본인 스스로 처절히 고민하시고 10년 사회 경험이 절대 다른데로 안갑니다. 본인의 소중한 경험이자 앞으로의 삶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요. 스스로 비하할 시간에 향후 50년을 무엇을 하면 살고 싶은지 스스로 자문자답해서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인생엔 정답도 없고 시작에 늦음도 없습니다.

    • 그대신 104.***.117.158

      중고딩때 넌 인생황금기마냥 열심히 잘 놀았잖아…
      역발상을 해봐.
      그때 니가 잘하던 뭘로 지금 사업을 뭐를 할수 있는지…
      그거 발견하면,
      까놓고 닌 왠만한 사람들보다 더 돈 많이번다.
      공부잘하는 사람 부러워하는데…
      사실 제일 무능력한 사람들이야, 공부밖에 못해.
      니들같이 잘 노는 사람들은 뭔가 잘하면 엄청나더라.

    • 투지 173.***.250.228

      아직 30도 안됬잔아요. 쇳덩이도 녹일만큼의 젊은 열정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면서 동시에 다른 분야를 찾아보세요.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 내가 좋아하는 분야. 적어도 한가지는 있을겁니다. 그 분야에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로 추진해 보세요. 해 보지도 않고 이리 저리 재보는 어리석음은 뒤로하고….

    • 174.***.106.139

      그래서 힘들어도 학위 따는거다.

      근데 너 사업, 장사잘하면 더 노난다, 돈이 목표라면…

      홧팅해라.

    • 172.***.153.27

      그정도 알바 했으면 대충 식당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테니 20만불 가지고 창업하세요.

    • df 174.***.110.30

      인생 이제 시작인데… 28에 요식업 경험 있겠다 못할게 무엇인지?

    • 76.***.207.158

      대학가회비용 이야기 딱 맞는 이야기 아닌가? 솔직히 비싼 대학나와 직장 맞잡는 애들 수두룩하고 대학학위 무용지물 케이스들이 더 많을걸?

      학위를 받고 싶으면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고…솔직히 사업하려면 학위 별로 필요없고 회사 취직하려면 학위 있는게 유리하고…뭘 선택하든 아직 선택하기 늦은 나이도 아니고…

      뭘 하고 싶은거야? 한단계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된듯.

    • 76.***.207.158

      실패 확률은 누구에게나 있는거고…확신있게 가느냐 그냥 항상 불안해하며 이도저도 못하며 시간만 낭비하느냐의 차이. 보통은 가능하면 양다리를 걸칠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 외노자 125.***.166.131

      아직 20대면 지금이라도 대학가도 되고
      사업을 해도되고
      아직 않늦은거 같은데요
      지금부터라도 인생계획 세우시고 하면 않늦습니다.
      요즘 수명이 100살까지 간다는 애기도잇는데요

    • 답은cc 71.***.209.29

      거의 10년일해서 20만 있으면 현타올만하죠…;; community college 라도 가셔서 학비덜비싸고 cc가서 성적 높게받고 주변 좋은대로 트랜스퍼하면되죠

      글고 애플다니는애들은 그만큼 노력한거에여. 애들 주말에 술마시고 약하고 남여스까서다같이디비자고 파티할때 애플다니는사람들은 집에서 코딩숙제한것이에요ㅠㅠ 말하자면 등가교환

    • 애플 73.***.228.208

      인생에 정도가 없습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 것은 님의 잘못이 아니죠. 사람마다 타고난 소질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 따라 4년 아무 생각없이 대학 다니는 것을 피하고 등록금까지 절약하면서 알바로 20만불까지 저축했다면 정말 칭찬을 받아야 할 대단한 청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만 너무 아쉬운 점은 “남과 비교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생각에 빠져 살면 인생 폭망하기 쉽죠.

      예전에 어떤 분도 님과 같이 고등학교만 나오고 아무 영혼 없이 남들 따라 가는 대학 포기하고 등록금 아끼면서 동네 근처 공장에서 알바하면서 인생을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알바하면서 배운 분야에 열정이 있어서 동네 아는 형과 의기 투합해서 집차고에서 납땜하면서 그 형이 취미로 만들던 것을 더 만들어 팔면서 조그만 개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그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커져서 님의 친구가 다닌다는 애플이 되었습니다.

      아직 젊으신데 식당일을 선택한 것 보면 요식업에 관심이 있으신듯 한데 님도 이제 조그만 개인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 Bostonian 24.***.57.118

      28살이면 한참 어린나이니까 지금이라도 Community college 가서 학위따고 그 분야에 직업을 얻을수도 있고 아니면CC후에 대학으로 편입. 인생 이제 시작임.

    • brad 24.***.244.132

      $200,000 cash?

      You are suucessful!

      All these losers have debts (mortgages, car loans, etc).

    • 유학 97.***.64.183

      이글이 장난이 아니란 전제로

      28세에 현금 $280,000 이 있다면
      성공한걸텐데요?
      주위에 동갑으로 이정도 현금 있는사람 찾아 보세요
      거의 만나기 힘들 겁니다.
      조금 더 모으고
      가게에서 경력 더 쌓아서
      사어 아이템 구상하세요
      사업 하시면 되죠

    • 지나가다 216.***.19.212

      두가지 옵션

      1.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른것임. 대학졸업장이 평생없는것을 평생 후회할거라 생각된다면 지금이라도 따는게 본인을 위해 좋음.

      2. 대부분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학위가 있는것이 아님. 종자돈으로 좋은 비즈니스 운영하면 월급쟁이들 부럽지않은 인컴으로 남부럽지않게 살아갈것임.

    • aaa 209.***.148.16

      28세에 20만불? 부럽네요

      • easy 71.***.145.49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가능하죠 렌트안내지, 밥때되면 밥나오지

    • 76.***.28.119

      남들따라 대학가고 대학원 갔으면 아마 지금쯤 20k 에셋이 아니라 20k student loan을 떠안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남들 이룬게 좋아보일수 있지만 님들과 비교하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대학가기 전부터 본인이 남들과 다르게 커리어를 구상했으면 곁눈질 하지말고 그것에 걸맞는 커리어를 잘 이어가시면 됩니다. 지금까진 잘 해오신 것으로 보이고요.

    • 766 179.***.214.233

      도지코인 몰빵하고 5년 기다리면 300m으로 은퇴하겠네

    • 잡놈 211.***.116.5

      아직 어리니까 충분히 다른 일 도전할 수 있습니다. 벌써 절망하지 말고 노력 하세요. 기회의 땅 미국에서 사는 이유를 잘 활용 해야죠.

    • 93 68.***.245.244

      남이랑 비교하면 평생 패배자로 살수 밖에.. 아무리 잘나져도 더 잘난 사람 널린게 세상임. 만족할줄 아는 능력이 중요함.

    • 빅4 211.***.146.3

      미국 사는 것만으로도 성공한거예요

      • 1235 71.***.2.209

        미국 사는 것만으로도 성공한거예요? 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요

        • 미국 67.***.249.74

          ㅋㅋㅋ 여기 한명 더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98.***.134.123

      난 30살에 무일푼이었음. 석사 마치고 수중에 있는 몇천불 다 헌금 내고, 취직해서 이제까지 잘 삼. 내가 구직하던 당시는 2008년이라 일자리도 없고 개발자 초봉도 6-7만불 하던 시기었음. FB이 뜨고나서야 개발자 초봉 10만불 받는 시기가 열렸지.

    • 성공의 정의 100.***.244.75

      작년에 70만불 정도 벌었다… 잘난척 하는게 아니라… 뭔가 조언을 주고 싶어서 글을 쓴다.

      결국은 돈을 얼마를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자기 행복이 뭔가를 찾아야됨 그게 social 이건 잭스건 운동이건 몬지는 각자 알아서찾기를~~~

      결국은 70만불을 벌어도 행복하진 않음 그냥 그대로임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돈 = 행복은 아니고

      그게 가족관계, 여자친구, 잭스, 명예, 인싸 스타일, 뭔지는 각자 살면서 찾아야됨

      식닥에서 일한다고 우울해 할필요는 없고 그정도 돈 버는 회사원 거의 없다고 보면됨
      남하고 비교말고 그냥 잘 먹고 잘살면됨

    • 닭공장이민 76.***.111.54

      한국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미국넘어와
      미국대학 9학점남기고 영주권때문에 21살에 닭공장갔다 비숙련이민 7년만인 작년 9월에 영주권나왔습니다.
      괜히 문제생길까봐 세금보고 일자리못 구하고 학교졸업못하고 닭공장 1년일하고 눈치봐가며 서버로 전전하다가 결국 저도 고졸에 경력은 식당경력밖에..
      다행히 작년9월 영주권받고 10월 식당창업해서 지금 월매출 15만불 사장님이됐네요. 사실 지금 사장이라는 호칭도 어색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은 강한사람이 살아남는게아니라 살아남은자가 강한거라합니다.. 살아남으면 됩니다 .

    • S 174.***.48.110

      보통 인생 푸념은 원해도 기회가 없을 때 하는 얘기지. 이제 30도 안 됐다면 지금부터 다른 계획 세워도 돼. 커뮤니티 칼리지에 너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거 있으면 그거 배워라. 뭐든지 기술 배워서 자격증이나 학위 같은 거 받으라는 게 결국 정답이다. 하다 못해 경력 전무한 고졸들 뽑는 스펙트럼 설치 기사로 지원해서 2개월 사내 교육 받고 certificate 받아도 한인 식당 보다 잘 받는다. 배움이 중요하단 말임. 지금까지의 네 인생도 나름 성실했던 것 같아 아주 칭찬한다. 너무 낙심말고 마음 바꾸면 다 됨.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2.***.88.210

      건너서 들은 얘기지만 다니던 학교 휴학하고 고기집 알바 하는 친구도 많이 있다고 들었어요. 인생이라는 거 돌아보면 다 후회고 한숨이지만 다 그렇게 사는 겁니다.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건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다지만 그래도 한국의 현재 젊은이들 보다는 더 좋은 환경일수 있어요. 올려다 보고만 살수는 없어요. 옆을 보고 앞을 보는게 삶이죠. 뒤를 보고 올려다 보는 건 다 살아 보고 나서 해도 괜찮아요. 삶의 평가는 누구도 할수 없어요. 본인이 나중에 … 아주 나중에 하는거죠. 그때 본인의 삶이 괜찮았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살면 됩니다. 살아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돈 많이 벌어도 별거 없어요. 그들은 그들 나름의 겁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많이 주면 누구나도 거기 다니고 싶겠죠. 그 경쟁은 피 말리는 겁니다. 너무 한심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님의 길을 그냥 가면 됩니다.
      이참에 조금 씩 주식투자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많이 사는게 아니고 월 단위로 정해진 금액만 계속 적금식으로 한두개 주식을 매집 하세요. 그럼 먼 미래에 달라져 있는 본인을 발견할 겁니다.
      지금까지 주식 투자 단타만 하다 다 잃고 나서 이번에 좀 기분이 좋아 졌는데요. 저도 이런식으로 할 걸 그땐 왜 한번에 먹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천천히 사세요. 인생 깁니다.

    • ㅇㅇ 108.***.0.224

      공부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대학 가면됩니다. 다만 대학간다고 다들 잘나가는건 아니구요. 박사까지 나와서 백수 페인처럼 사는 사람도 많아요.

      남이랑 비교할 필요 없어요. 지인들중 좀 성공했다 해봤자 거기서 거기입니다. 정말 뛰어나서 몇백 몇천억 정도 자산을 갖추지 많는한 대부분 월급쟁이로 비교적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 Dc 67.***.71.115

      친구분들 연봉이 그럴지언정 세금 내고 쓰고 하면 저금 하긴 많이 쉽지 않을거예요. 싱글이시고 혼자사실거라면 연방 공무원이나 우체국 직원은 어떠신지요. 20대에 들어가시면 앞으로 40-50년은? 적당히 편히 일하다가 퇴직하고도 돈걱정 없이 사실수 있을텐데요

    • ㄹㄹ 12.***.127.234

      30살 이전으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지금 처럼은 안살 듯.. 지금도 물론 적당한 연봉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살아 가고 있지만… 내 나이에서 미래를 생각하니 사실 암울 하기는 마찬가지.. 특별한 재능도 없고.. 가진 거라고는 말빨뿐… 그것도 한국어..
      미국에서 한국어 말빨 좋아봐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다시 한번 제 2막을 살아 볼라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8살이면 아직 애기인데… 지금도 늦지 않았음..

    • SonwCap 184.***.49.162

      현금 20만불 대단하네요.
      미국사람들은 community college 다니면서 일하고 ,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서 원하는 공부하는 사람들 많아요.
      이 길이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열등감이 생긴다면 지금 공부(학위든, 전문직이든) 시작하세요.
      아직 젊은데 뭐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