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 대학생 진로고민이요! 제발도와주셔요 ㅠㅠ

  • #166921
    도와주세요 74.***.151.68 1498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아이비리그 중 한군데서 2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어른들 말을 들어서 나쁠거 하나 없다는 신조를 굳게 믿고 있어서

    저의 진로 고민을 위해 방학내내 고민,검색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어렸을떄부터 의사가 꿈이었습니다 정말 어렸을때부터 의사 아니면

    딴건 하기 싫었는데 요새 집안이 갑자기 너무 어려워졌어요

     

    학비는 어떻게 내냐면 장학금으로요 생활비는 대충 알바해서 씁니다

    지금 한국에서 부모님 집도 없는 상태구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성적이 엄청나게 좋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중간정도 가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남의말 잘듣고 사람파악 잘하고 해서 꼭 정신과의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만약 의대를 붙는다고 해도 일단 죄다 빚으로 가야할텐데 그럼 제가

    실질적으로 집에 돈을 벌어올수 있는 상황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12년을 공부해야하는데 일단 집안 서포트는 기대를 못하구요 장학금을 찾으면 찾을수 있겠지만 집에 돈을 가져오는 순간 죄다 빚갚는데 쓰고 실질적으로 벌어올수가 없으니까 그건 안될꺼같아요

     

    그래서 몇일전에 울며불며 속상하지만 의사의 꿈을 접기로 했네요

    근데 제가 평생 의사만 쳐다보고 과외활동도 그런것만 해서그런지

    비즈니스나 이런쪽으론 전혀 몰라요 진짜 하나도;

     

    그래서 이번방학때 진짜 속 비우고 계속 뭔가 알아보고 했는데

    그래도 저는 전문직은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변호사 하면서 cpa따거나 이러면

    돈 많이 벌 수 있나요?

    실질적으로 초봉이 쎄면서 돈 많이벌수 있는직업은 뭔가요?
    엔지니어는…숫자만 보면 졸려서..

    accounting 이쪽이 돈을 많이 버나요? 제가 원래 계획있게 뭔가 써서 그 계획대로

    따라가는편이에요 ㅠㅠ 그래서 담학기 수업 듣는것도 지금 다 짜놧는데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서…휴..

     

    제발 도와주셔요 ㅠㅠ

    집안을 먹여 살릴수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 지나가다 216.***.187.156

      미국 의대는 시민권자 아니면 포기 하심이.. 영주권자에게도 벽이 높은데..

      아이비리그 출신 변호사들 공급과잉입니다.

      CPA 마찬가지.

      정말 특출하기 전까지는 그냥저냥 이에요…

    • 글쓴이 74.***.151.68

      빠른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시민권자에요. 그럼 돈은 어떻게 해야 버는건가요..아 걱정이네요 의사를 그냥 곧죽어도 하고싶은데 엄마가 너 다 늙으면 누구랑 시집가냐고 그리고 의대 들어가기도 엄청 힘드니깐…ㅠㅠ아 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

    • werwer 156.***.250.7

      의대 공부 하시면서 남자친구 만드시면 돼죠. 의대가 힘들다면 약대는 어떤가요? 요즘 불경기라 약대 졸업생들도 취업이 힘들다고 하긴 하던데 취업하기 안 힘든 과가 없으니….

    • 글쓴이 74.***.151.68

      약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역시 어른들한테 여쭤봐서 나쁠건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엄마 말로는 왜 니가 총대 짊어지냐고 그돈 버는 남자 찾으라고 하시는데 저희 집안꼴이 지금 이런지라..엄마는 그런 현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시지 않는거겠죠? 집안에 돈도없고 볼건 학력밖에 없는집안에 누가 장가를 오려 할까요 에휴

      • 아이비리그 98.***.254.64

        어떤 분이 장가를 가려고 한다면, 그건 아이비리그 다니는 것 때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남자분들에게 그게 큰 장점으로 느껴지지 못 합니다.

        즉, 남자입장에서 와이프가 아이비 출신이라는 걸 통해서 얻게 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여자와 남자는 이런 면에서 꽤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요즘 현실에 아이비 나와도 취직 등에 있어서 어떻게 풀릴지 알 수 없다는 거 다들 많이 압니다.

        • 글쓴이 74.***.151.68

          저희가 집안이 다 돈은 없지만 교수님이고 고위공무원 등등 학력만 뻔질뻔질 하거든요
          나름 속빈강정이라고 하죠 ㅠㅠ 그래서 저도 괜히 자존심이 쎈건지
          의사는 될수도 없는데 그냥 허황된 꿈만 쫓는건지 힘들기도 하네요

    • ,./ㅜ,./ 72.***.241.138

      본래 키우던 꿈을 조금만 더 밀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당장 원글님이 가족을 먹여 살려야만 하는게 아니라면 그 의사꿈을 밀고나가세요, 빗을 져서라도… 의사가 아니라 군인이 꿈이었더라도, 밀고나가세요…설사 이기적인 소리를 듣는 한이 있더라도..

      어렵게 밀고나가 꿈을 이루거나, 집안이 부자라서 좀더 쉽게 밀고나가 꿈을 이루거나, 밀고나가는 과정자체가 중요하고 의미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어려울때마다, 바꾸게 되면, 그거 습관이 되어, 먼 나중엔 정말 죽도밥도 안되는 꼴을 볼 수도 있습니다.

      굳럭입니다.

      • 글쓴이 74.***.151.68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당장은 아니지만…아빠가 집에 돈을 갖다주는게 아예 없어요 엄마랑 동생의 생활비가 없는 상황입니다 ㅠㅠ 그래서 집에 돈을 가져오는게 12년 이상 걸리게되어버리면..
        정말 죽도밥도 안되는 꼴이 될거같아서 걱정이에요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제욕심만 부리는거 같기도 하고
        동생이 열심히 안살거든요 맨날 게임이나 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부모님 노후는 제가 벌어다 드려야 할꺼같은게 뻔히 보이는지라.. 장녀고 이러니까 제가 포기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여태까지 너무 오냐오냐하고 자라다가 갑자기 이렇게 되버리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 ththt 72.***.241.138

          이럴수록 아주 냉정해져야 합니다. 아주 냉정…

          첫째 집안 남자들은 각자 알아서 사는것으로 정리하십시요. 아버지와 남동생은 (만일 동생이 남자라면),

          그리고 어머님에게도 아주 연로하시지 않으면, 학비를 기대하지는 않을테니, 최대한 어머님 스스로 생활을 해결할것을 당당히 요구하십시요, 자식은 부모에게 그런 요구해도 됩니다 (거꾸로의 경우는 윤리적으로 파탄입니다만, 자식이 부모에게 이런요구는 괜챤습니다)

          그리고, 은행빗으로 공부하십시요. 아마도 졸업할때까지는 그돈 돌려달라고 하지 않을것 입니다.

          가족들에게 정중하면서 엄숙하게 선언 하십시요. 의사가 될때까지 나에게 기대하지 말것을….

          제가 님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게 결국은 먼훗날 가족들에게도 님에게도 모두에게 좋은것 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주아주 냉정해져야 합니다. 냉정한자들만이 진정으로 가족을 위할 수 있는것 입니다. 잔정보다 냉정하면서도 깊은정이 가족을 살립니다.

          굳럭

          • 글쓴이 74.***.151.68

            그때쯤이면 엄마한테 예쁜거 사드리고 이러고 싶은데 엄마가 너무 늙으실까바 걱정이에요ㅠㅠ 이거 다 쓸모없는 잔정이겠죠? 제가 제 꿈을 밀고 가는게 낫겠죠..에휴ㅠㅠ

          • 동감 173.***.23.19

            저도 ththt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아버님의 연세가 대충 50대 초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직은 열심히 일을 하실 나이이고, 무슨일을 해서라도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것이 가장의 의무입니다. 글쓴이님의 효성은 지극하지만 아직은 자기가 정한 목표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만을 할 때입니다.

    • 난 반댈세 38.***.9.130

      1. 정말 돈이 최고라 한다면, 냉정하게 애기해서, 지금부터 미모 가꾸고 주위의 유학생 어장관리해서 괜찮은 학생있으면 잡을것. 그런데 이러면 인생이 슬프지 않을까?

      2. 제아무리 힘든일도 다 지나가는법임. 지금의 절망적인 현실에 주저않고 싶지만, 하고싶은 공부계속하기를 바람. 의대 목표라한다면 전공이어떤것인지 모르지만, 화학, 생물 이런거 많이 할텐데..지금은 계속 맨땅에 헤딩하면서 꿈을 잊지말것. 그러면 좋으날옴. 본인 아닌 수많은 의대생 상당수가 론받고 학교다님.

      3. CPA는 돈버는 직업 아님.

      • 궁금 75.***.105.53

        CPA가 돈버는 직업이 아니면 왜하는건가요?

        • 난 반댈세 38.***.9.130

          일반적인 대졸 big4가도 5만5천정도..열심히해서 10만될려면 매니저까지…

          원글 올리는 학생은,
          그것보다는 빠르게 많이 돈을 벌려는(의사처럼)… CPA는 직업으로 먹고사는데는 영향은 없지만,,,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파트너같은 상위 0.1%는 다르지만.

          • 글쓴이 74.***.151.68

            그렇죠?파트너까지 올라가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꺼같아서요
            저의 딜레마는 저는 공부를 오래하는 직업을 갖고싶은데
            집안 사정이 안된다는것..ㅠㅠ 돈을 빨리 벌어서 가져와야된다는거라서요
            한숨만 나오네요

            • 오래 98.***.254.64

              오래 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윗분 지적대로 극소수만 되는 게 문제죠.

        • GOOGLE 24.***.168.46

          CPA로써 돈을 많이 벌수도 있고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 일수도 있습니다.

          Accounting Firm은 2가지 원리에 의해서 운영됩니다.

          1. Leverage

          2. Utilization

          위의 2가지 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은 큰 돈을 벌수 없구요.

          위의 원리를 빨리 이용하는 사람은 자기하는 것에 따라 많은 돈을 벌수도 있구요.

          (자기에게 Billing이 센 Client가 많아야 합니다. 간판걸고 신문광고 낸다고

          Billing이 센 Client는 오지 않습니다)

          workingus 게시판에 CPA 박봉이라는 말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상당히 Technical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Partner나 High Level Manager들이

          합니다 – Billing이 세기 때문에) 약간 단순 반복적인 것은 (전공자에게 단순하다는

          말이지, 비전공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Saff들이 합니다.

          단순한 일들을 Billing이 센 Partner나 High Level Manager들이 하면,

          Client들이 싫어합니다.

          그래서 Partner들은 Leverage원리을 이용해서 Staff를 최대한 Utilize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Pay를 말할땐, Gross로만 말하는데,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Big Firms에서 일하는 Accountant들의 Pay는 형편없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Big 4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Experience을 위해서

          현재의 Pay을 희생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

          ACCT전공자들이 “Bg 4” “Big 4” 하는 겁니다.

          2년에서 5년정도 일하게 되면, 이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본인하기에 따라 CPA로서의 Profession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Big Firm에서는 Partner될 가망이 없으면, 빨리 맘접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 글쓴이 74.***.151.68

            근데 ㅠㅠ 저는 일단 회계쪽엔 공부해본적도, 관심이 있던적도 없었거든요 사실 돈을 잘버는 직업인가?하고 관심이 생긴거였는데..페이가 형편없다면 생각할 의미가 없네요..감사합니다

    • 치대 108.***.0.178

      치대는 어떠세요? 의대보다 공부년수가 짧지않나요?
      아는집 아들이 아이비 메디칼스쿨 다니다 설젼 의사됐는데 (의사공부하면서 학생론 몇억됐음), 치대 다니는 여친만나 결혼하더니, 먼저 치과의사된 와이프가 남편 빚 몇년안에 깨끗히 갚아줬다는..

      • 글쓴이 74.***.151.68

        치과의사가 그렇게돈 많이버나요? 제가 충치가 어렸을떄 많아서 치과의사선생님들
        너무너무너무 무서워하거든요..그래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치대 108.***.0.178

          미국치과의사는 general dentist 이외에, orthodontics, endodontics, oral surgery…등등의 전문의로 세분화되있는거 아시죠? 이 전문의들은 일반치과의사보다 몇배 고소득이라고 하던데요.

          • 글쓴이 74.***.151.68

            근데 전문의들은 specialization 따로 또 해야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나요? 어쨋든 감사합니다 잘 알아볼께요!!! :)

    • done that 208.***.32.235

      ivy 에 다닌다고 하시고 의대를 가시는 게 꿈이라는 데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아이비에서 premed를 하고 계신가요? major가 무엇이십니까?
      지금 medical school에 들어갈 수있는 prerequisite course를 듣고 계십니까?
      의사를 가고 싶으면 자신이 알아서 단시간에 med school을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과목을 들을 수없는 학교이면 주립대던지 등록금이 싼 학교로 바꾸어서 (거기서 공부를 열심히하면 gpa가 올라 가니 겸사겸사이고요) 의대를 갈 방법을 찾을 수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님은 의대까지 해주시기 힘드시니 부자남편을 만나라고 하시겠지요. 하지만 자신이 생각해서 부자남자를 만났을 때 남편까지 만들 talent가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그게 아니면 어떻게 부자남편을 만날 수있나요? 이세상에서 살아갈려면 자신의 지식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남에게 기대어서 사는 게 가장 힘든 일입니다.

      good luck!

      • 글쓴이 74.***.151.68

        지금 biology major 인데요 엄마의 강경한 말씀으로 인해 비즈니스로 트랜스퍼하고
        프리메도 코스만 들을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외모가 출중하거나 여우과는 아닙니다 장녀라 그런지 혼자 으쌰으쌰 해내는 타입이거든요 ^^; 그냥 똘똘하게 교수님/박사님 처럼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듣네요

        엄마 주위에는 부자짓남편 만난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엄마가 고생해서 그런지 저는 그냥 제가 부자남편 만나서 속편하게 살기를 원하시나봐요
        근데 아이비다니는애들 중에 부자집 남자애들은 공부열심히하는애들 안좋아하거든요..에휴

        • 여우과 98.***.254.64

          여우과에 외모 출중한 게 더 경쟁력 있는 거 현실적으로 사실인데, 어떻게 부자남편한테 가라는 건지 어머님 입장이 잘 이해 안 가네요.

          • 글쓴이 74.***.151.68

            그러게요 그냥 당신 딸이라고 예뻐보이시나봐요^^; 저는 현실적인 상태를 아니 얼마나 다행힌지..

    • 207.***.132.30

      길은 있다고 봅니다. 바로 윗분처럼 일단 지금 프리메드를 하는지 궁금하고요. 저도 치과 강력히 추천합니다. 보니까 여기서 태어나셔서 시민권을 받으신 것 같으니 여기서 계속 살고 싶은 것 같은데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국에라도 가야 한다면 한국에서 치전대/의전대 가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는 잘 하셨으니까 좀 더 열심히 하면 어디라도 길은 있습니다. 미국에서 탑 의전/치전은 못 가도 어디라도 갈 수는 있습니다. 꿈을 버리지 마시고 계속 하세요.

      • 글쓴이 74.***.151.68

        제가 뭐 그렇게 뛰어나고 눈부시고 그런 학생은 아니라 엄마는 걱정이 되시나봐요
        괜히 혼기 놓쳐서 혼자 늙는거 보고싶지도 않으시지만 부자남편 만나서 편하게
        쇼핑이나 하고 다니는걸 원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아이구 ㅠㅠ..항상 감사하면서 살았는데.. 그냥 원망스럽네요 요새는 모든게 ㅠㅠ

    • *** 76.***.157.87

      의대면 학비, 생활비 모두 학생론 받아서 공부 마치면 됩니다. 나중에 의사하면서 갚아 나가면
      됩니다.

      • 글쓴이 74.***.151.68

        ㅠㅠ 그러고 싶은데 저는 론을 받을 형편이 안되요 제가 지금 벌어와야 할 상황이라…

    • 72.***.158.203

      나이 오십이 되어가니 젊을때 급하게 취직하려고 꿈을 접었던게 지금에와서는 후회가 됩니다.

      힘들더라도 몇년더 공부해서 전문직으로 진출했더라면 오히려 긴 인생으로 봐서는 큰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동네에 몇몇 미국인 의사들을 알고 있는데 조금씩 계속 예전 학자금을 갚아 나가고 있더군요.

      100% 부모 도움으로 의대나 기타 전문직을 공부할 수 있는 lucky한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loan을 통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집안이 어렵다는것을 본인이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좀더 긴 안목으로 앞으로 본인이 살아갈 긴 인생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결혼도 빨리 돈벌고 취직한다고 일찍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배우자는 인연이 된다면 의대 공부하면서도 만날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걱정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 글쓴이 74.***.151.68

        ㅠㅠ 사실 저는 별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엄마가 절 너무너무 애지중지 키워주셔서요 사실 그냥 돈 많이 벌어서
        엄마한테 효도하는게 제 Ulimate goal 인데..엄만 자꾸 배우자 걱정을 너무 하세요
        엄마는 거의 절 통해서 제2의 인생을 사시는거 같기도 하고….휴

    • 치대.. 64.***.10.57

      많은분들이 치대 말씀하시는데
      어느 기사에선가 치과의사도 공급과잉이라서 변호사처럼 될 가능성있다는
      소리를 꽤 들었네요.
      역시 md가 정석인데..

      • 글쓴이 74.***.151.68

        그렇죠?…..아휴… 댓글 감사합니다 더 리서치 해봐야겠네요..

    • hmm 146.***.145.39

      내 아이가 똑같은 고민을 몇년 후에 할 것 같습니다.
      2학년 올라가기 전이고 생물 전공이면, 일학년때 이미 생물이랑 화학을 듣고 있을것 아닌가요? 그럼 이미 의대 지원과목의 1/3 을 끝낸겁니다. 아이비에 다니니까, AP과목은 많이 들었을테니 calculus 도 이미 끝냈을것이고,,, 2학년때 물리랑 유기 화학 들으면 되구요. 그럼 모든 준비가 거의 된겁니다. 3학년 끝나고 MCAT만 보면 되구요.
      주립대는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어느주로 residency 로 declare 할수있나요? 그 주에 있는 학교중에 알아보고 장학금 조금 받고 4년 등록금론 받아서 내면, 10만불 이하의 빚으로 졸업할수 있습니다. 의대는 좋은데로 안나와도 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좋으시다면, MD/PhD과정으로 들어가면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장학금 받으면서 다닐수 있습니다. 그럼 10만 불의 빚도 없겠지요.
      4년만에 주립의대 졸업 하고, 인턴 레지런트할때는 월급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리 나쁘지 않게 나옵니다. (요즘은 5-6만불입니다.) 돈 쓸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돈 적다고 불평하는 레지던트 못 봤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 글쓴이 74.***.151.68

        제가 한학기를 휴학해서.. 2학년때 유기화학듣고 3학년때 물리들으려구요 ^^ 남들보다 1년이 늦어질꺼같아서.. 레지던트때 받는 돈을 생활비 최소화하고 집에 보내드리면 좀 나아질까요??

    • 69.***.222.251

      의사 목표가 있으니 의사 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 꼭 졸업하자마자 의대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먼저 일년정도 랩이나 회사에서 일하시다가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참고로 세상에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말고도 할 일이 많습니다. 먼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어렷을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은 것이 돈을 위해서 인가요? 지금 내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아버지나 남자가 돈을 벌어다주는 기계가 아닌데 글쓴이나 댓글들이 아쉽네요.

      • 글쓴이 74.***.151.68

        어렸을때부터 의사가 되고싶었던 이유는 남의 도움없이도 바로 1:1로 남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는사실에 굉장히 매료되었던거 같아요 ^^ 돈은 그냥 제가 하는 일에 +@로 돌아오는 것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집안이 이렇게 되니 돈을 더 중시하게 되네요..

    • kevin 173.***.154.78

      답은 간단
      돈벌고 싶으면 장사해야죠

      • 글쓴이 74.***.151.68

        정말 자본주의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장사를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긴 하네요 ㅠㅠ

    • ^^ 50.***.52.7

      의대 가고 싶다면, 최선을 다하세요. 현실적으로 한번에 바로 가기 많이 힘들어요. (봉사활동이나 병원 어씨스턴트 하면서 몇년 응시하는 애들을 좀 봤어요.)

      학점 관리 확실히 하시구요. 해외 봉사할동도 한두개 해야하고… 제 아는 동생은 하버드 조기 졸업한 중국계 미국인인데 1st tier 의대들은 다 떨어지고, 다른 곳 한 곳 되어서 갔어요.

      즉 스스로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으시면, 어느정도 대학생활 포기하시고 많이 노력하셔야 할 거예요.

      • 글1이 74.***.151.68

        우와..하버드 조기졸업 할 정도면 고등학교때부터 무척 열심히 해왔다는건데 1ST TIER가 다 떨어질정도면… ㅠㅠ…..일단 공부에 전념 해야겠네요 제가 무슨 직업을 갖는지는 상관 없이……..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중년 76.***.126.216

      의사보다는 못하지만 의사보조 (Physician Assistant) 도 있습니다.
      아마 3년 과정인데, 학부 남은 2년에 총 5년후면 돈 벌수가 있네요.
      의사처럼 전권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어려서 부터 꿈이 셨으니 만족할 수가 있겠지요.
      그리고 졸업하고 취직해서 의사 남편 만나시고,

      그리고 나이들어서 아쉬움이 있으면 의사 공부하셔도 됩니다.
      CPA나 MBA나 비슷한 시간 돈이 들지만 본인의 꿈에 합당한 것같네요.

      • 중년 76.***.126.216

        그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비지니스 하는 감각을 익혀서 의사 채용해서 병원차리셔도 됩니다. 어떤 여자분은 간호사 이신거 같던데 방사선 전문 의사와 결혼해서 MRI하는 병원을 차리고 남편은 근무하고 본인이 원장님하시더군요.

    • 글쎄 121.***.220.204

      론받을 형편도 안되고, 당장 벌어야 한다면서 의대는 가야겠다? 페밀리닥터를 한다쳐도 앞으로 10년(이거 돈 못법니다) 전공의는 ??? 돈만 놓고 본다면 기회비용 대비 의사되는게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요?
      돈이라면 다른길을 찿아보세요. 어머니도 호강시켜 드려야 하고, 집안을 일으킬 목적이라면
      사업외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말씀이 고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돈많은 남자 만나 결혼하는거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여자는 사실 그게 가장 빠른 지름길 이거든요.
      그러나 의사,사업,부자와 결혼 물론 쉬운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돈많은 남자 98.***.254.64

        원글님의 경우 돈많은 남자에게 시집갈 조건이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게 그리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하더라도……

        • 글쓴이 74.***.151.68

          아 너무 속상했는데 이글보고 빵터졌네요 돈많은 남자들이 원하는 조건 (키크고, 늘씬하고, 집에 돈많고, 집안일 잘하고)랑은 제가 좀 반대이긴 합니다 키는 163에 그냥 저냥 보통 몸매에, 얼굴은 인형과는 아니고 똘똘하게 생긴 교수님상 ㅠㅠ 성격은 장녀라 듬직한성격이에요 ㅎㅎ제가 제 분수를 알고 제가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은데 엄마는 그게 싫으신가봅니다

    • opti 24.***.208.50

      치대를 많이들 추천하시는데 어차피 치대도 돈 많이 들어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개업후 한 5-8년은 다들 론 pay 하는데 정신 없더군요. 다만 치대는 의대에 비해 들어가기도 쉽고 (예 의대에 비교해서 입니다..) 시간도 1/3 정도 이지만. 개업의 아닌 이상에는 의사만큰 돈 벌기는 힘듭니다.

      좀 쉽게 빨리 가시려면 안과 쪽도 알아보시기를 시간도 짧고 학비도 치대에 비해 저렴하고 어차피 개업 하시고 수완이 있으시면 치과 비슷하게 수입이 됩니다. (물론 스트레스는 훨신 덜하고요…)
      다만 안과 (OD) 학교가 몇개 되지 않으므로 준비를 좀 하셔야 합니다. (학비가 싼 학교는 개중 2-3개.. 주립대) 시험도 뭐 의대나 치대 비해서 다소 쉽고요…

      • 글쓴이 74.***.151.68

        안과쪽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충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학비 72.***.37.158

      미국에서 돈때문에 공부를 포기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지요. 미군 군의관의 길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지요? 육해공 모든 군에 의대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의대 4년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학교 다닐수 있고 졸업후에 군의관으로 임관하여 의무 근무연수를 채우시면 제대를 하든 계속 근무를 하든 선택할수 있어요. 남들 수십만불씩 빛지고 졸업 하는데 빛 전혀없이 의사가 되실수 있고 전문의 과정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글쓴이 74.***.151.68

        사실 제가 지금 다니는 대학교도 장학금 안나오면 ROTC할 생각이였거든요 개인적으로 군수물자나 군대에 대한 관심도 많구요..그럼 결론은 만약 의사 할 생각이 계속 있다면 돈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 이네요 충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24.***.39.162

      자기의 본래 꿈을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돈만 보고 다른 전공을 선택했는데 졸업 후에도 처음에 생각했던 초봉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공부하는 그 세월 동안 후회안할 자신도 있나요? 잘 모르는 것일 수록 겉보기완 다른게 많습니다.. 비즈니스 /어카운팅같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공부에도 다 이유가 있어요. 주변엘 보면 비즈니스 나와서 인터뷰만 100번 넘게 보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 하고 있는것부터 마무리 지어보세요. 너무 먼 미래, 12년후 같은 건 당장 생각하지말고 현재부터 2013년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것부터 생각하면 어떨까요! 저희 집안도 교수 의사 집안 치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공감이 갑니다. 허나 돈은 많이 벌고도 사치스럽고 지식은 모자란 집안보다 과연 속빈 강정일까요. 돈은 사라질 수있지만 지혜는 사라지지 않으며 학력 높은 사람들은 우선 생각하는 스케일이 달라요.
      그리고 댓글중에 님이 아이비 남자애들은 공부만 하는 여자애 안 좋아한다고 하는데 원래 20대초반들은 연애를 즐거움에 목적을 두고 있고 아직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기 전이라서 그렇고요 그 나이땐 외모출중한 여우과가 빛나는건 사실이지만 이 여우과들의 단점은 자신의 노력없이도 쉽게 좋은걸 얻는데에 익숙하다는것. 이런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고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이 남에게 기대게 되죠. 받기만 하고 줄 건 없을 형편일때, 그때가 정말 불행한겁니다. 님이 혼자서도 잘하든 못하든 척척 노력 하는 성격은 복 받은 거에요. 또한 80년이란 인생을 펼쳐 놓고 보면 님 나이땐 뭘 해도 다 할수 있는 나이입니다 이렇게 보면 님은 가진게 많아요. 1년후에도 상황이 나빠진다면 그때 다시 게시판에서 뵈요. 지금은 우선 하던거 합시다 화이팅!

      • 글쓴이 74.***.151.68

        ?1년후에도 상황이 나빠진다면” 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정신이 확! 트이는거 같아요 오매불망 아빠 빛이나 없는 돈 나오는걸 기다리기 보다는 학생일때 정말 직업을 무엇으로 가지든 간에 공부에 올인 해서..말씀 대로 “뭘 해도 다 할수 있는” 때 많은걸 이루어 놓으려면 정신차리고 공부부터 아주 잘해야겠죠?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 맘에 꼭 새겨놓겠습니다

    • kkkkk 101.***.22.9

      열심히 노력하셔서 장학금으로 어떻게든 해결하는게 필요하겠네요.
      제가 볼땐 딱히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걸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 글쓴이 74.***.151.68

        정말 모든걸 다 가질수는 없죠..자라면서 제가 원하는건 대부분 손에 들어와서 버릇이 나빠졌나봐요.. 휴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 있는거에 감사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참견 74.***.48.177

      이지만 본인이 뭔가 답을 원하시니 한번 답을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같네요. 의사가 되고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의사 정말 힘듭니다. 제가 RN으로 일했을때 인턴과 레지던트들 보면 정말 의사에 대한 사명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턴 스케쥴 보면 1주일 근무시간이 100시간 가까이 되는때도 있습니다 (매주그런건 아닙니다만). 의사가 되고싶은 가장 큰 이유가 돈을 잘 벌기 때문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환자를 고치기 위한 사명때문이어야 하고 돈은 2차적인 이유여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구요.

      돈을 벌고싶은 이유가 가장 크다면 작더라도 자신의 사업을 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다가 대박을 낼 경우 의사나 변호사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돈을 만질 수 있지요. 물론 성공률이 그닥 높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돈 때문에 의사의 꿈을 접을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비리그 사립대에 다니시는데 장학금으로 다니시는 정도라면 일단 학부의 론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근데 의대 가려면 최소 3.5이상은 필요하실텐데 성적 관리도 잘 하셔야 하겠네요. 그리고 주립대 의대 가시거나 군대관련으로 해결하신다면 정말 돈 없이 의대끝내실 수 있습니다. 길은 찾으면 있으니 힘내세요~

      • 글쓴이 74.***.151.68

        의사를 하고싶은 가장 큰 이유는 소명의식 이라고하죠?사실 집안이 이렇게 되기 전에는 돈에 관심 별로 없었어요 그냥 제가 의사공부하고싶어서 하는거고 내가 가진 스킬로 모든 사람을 도와줄수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였거든요 의사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많이 봤고 개인적으로 십이년동안 공부하는것 자체도 별로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돈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포기를 해야하는데 포기를 못하겠고 해서..딜레마가 생긴거 같아요
        길은 찾으면 있다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고 열심히 살아볼께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Money 69.***.43.4

      미국에서 의사는 돈 벌기 위해서 되는 직종이 아닙니다.

      미국 전체 의사의 40% 가량이 Primary Care Physician인데, “돈 버는 것”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직종입니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4년제 대학 졸업 후에 추가로 8년 ~ 12년을 쇠 빠지게 공부해야 하는데, 단순히 “투자 대비 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을 고려해 보면 그다지 썩 좋지는 못합니다.

      학부만 졸업하고도 곧바로 초봉 10만 불 받는 분야들이 있는데, 단순 금전적인 ROI는 Primary Care 의사보다 더 높습니다.

      단, 미국에서 스페셜리스트 의사가 된다면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등), 일반 샐러리맨들은 평생 만지기 어려운 고액연봉을 받기는 합니다만. 워낙 힘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번다라기”보다는 고생하는 것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글쓴이 74.***.151.68

        학부만 졸업하고 곧바로 초봉 10만불 받는 분야들은 어떤 분야인지, 실례지만 여쭤보아도 될까요? ㅠㅠ 지금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일꺼 같아서요
        집안에 돈걱정이 없었을때는 그냥 제가 하고싶어서 의사를 꿈꿨는데 제가 집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돈버는직종” 에 갑자기 눈을 뜨게 된거 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사람사는데는 상황이 참 중요한거 같네요..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잘 새겨두겠습니다 :)

        • Money 69.***.43.4

          자꾸 돈 돈 돈 하시는데, 미국에서 돈이 몰리는 곳은 다음의 세 군데입니다.

          1. 동부 월스트리트 –> Finance 전공
          2. 중부 오일 필드 –> Petroleum Engineering 전공
          3. 서부 실리콘벨리 –> Computer Science 전공

          원글님 같이 신분문제가 해결되었고 (시민권 소유) 게다가 탑 스쿨을 나온 실력 있는 학생들은, 위의 3가지 분야로 진출하면 학부만 졸업하고도 초봉 10만 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글님한테는 위의 3가지 분야 전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 돈이 급하다면, 일단 1년 정도 휴학하고 취직해서 일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쪽 진로로 나갈지도 지금 당장 홀랑 결정하지 말고,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 글쓴이 74.***.151.68

      와 다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찔끔찔끔 나네요
      지금까지 해주신 말씀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사실 원래는 집이 그래도 유복한편이였고 그래서 제가 너무 행복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남들을 돕는, 소명의식이 있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싶었던 거였거든요 그리고 그 꿈을 계속해서, 평생 붙잡고 살아와서 현실적인 면이 부딫히고 제가 돈을 마련하고 집에 돈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제가 항상 꿈꿔왔던 ideal한 직업을 가질수 있는 꿈까지 못꾸게 되서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제가 동물적인 감이나 사업은…그냥 0 입니다 없어요 그런감이 ㅠㅠ 그래도 담학기에 비즈니스 스쿨로 트랜스퍼일단 준비는 하면서 pre-med는 계속 할 생각입니다..정말 1년뒤 아빠직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2년뒤 아빠 직장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거니깐요 사실 의사를 돈때문에 꿈꿔왔던 직업은 아니였는데 생각해보면 한번 따놓으면 평생계속해서 할수 있는 직업이기때문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거가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그냥 이리저리 생각이 너무 많네요 ㅠㅠ 정말 넓은물에서 큰꿈을 꾸고싶어서 미국으로 대학교를 결정한건데
      어쨋든 너무너무 좋은말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글들, 조언들 계속 들어와서 보고 할꼐요 감사합니다 ㅠㅠ 다들 복받으실꺼에요 꿈꾸고 하고싶은것들 다 이뤄지는 2013년 되세요♥

    • Bostonian 96.***.181.55

      MD가 되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학비가 부담스럼다면은 미군 군의관으로 의무복무하는 조건으로 학비/생활비 서포트 받고 다닐수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라는 곳인데 메릴랜드에 있구요. 밑에 사이트 보면 어떻게 지원해야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http://www.usuhs.mil/medschool/somadmissions.html

      현재가 어렵다고 쉬운길을 찾지 마시고, 쭉 밀고 나가세요. 그럼 굿럭.

      • 사람 121.***.21.23

        좋은 조언을 하신 듯… 원글님이 님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 112.***.71.38

      지나가다가… 제가 아는게 없어서 현실적인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원글님 글쓰시는거나 답변다시는거 보니까 뭘 해도 잘 하실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처지라 동감이 많이 가네요…. 화이팅입니다!

    • 8.***.194.28

      의대 꿈은 좋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확인해 보세요. 우선 “신분”이 미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면 자격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대는 몇 군데 오픈된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과도 정신차리고 셋업만 잘 하시면 돈 꽤 벌 수 있어요. 제 아내가 치과의사고 저는 엔지니언데 저보다 더 많이 법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치과가 훨씬 현실적으로 나은 옵션같아요. 딱히 무슨 의대 전공이 정말 땡기는 상황이 아니고 그냥 돈 잘 버는 전문직이고 의료쪽을 원하면요.. 특히 여자분이라시니 치과가 훨 낫습니다. 이유는 치과는 의대처럼 온콜이라든가 해서 10여년 고생하고서도 이후 계속 일에 치여 가정을 돌볼 여유가 없는 상황이 없구요. 개인 오픈이 궁극적으로 갈 길인데, 작게 오픈해서 잘 메인테인하기도 아주 수월합니다. 다음 학기 수강도 좋지만, 우선 치대든 의대든 학비, 자격 (신분포함) 요건, 투자되는 시간, 준비해야할 것들 (MCAT, DAT 등등) 을 철저히 확인하고 지금부터 계획해야 합니다.

      2학년이라면 DAT 나 MCAT 준비가 1년 정도 걸리고 또 그거 마치면 지원해야겠죠. 그거 하는데 2년은 걸릴 거에요. 그러니 지금부터 당장 준비해야 겨우 시간맞출 수 있을 거에요. 제 아내도 F1으로 유학와서 치대가서 미국에 자리잡은 케이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