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0 마일 뛴 2006 소나타를 12년째 몰고있습니다. 차를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현재까지 문제 없던 차라 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배터리 등 기본 소모품 교체이외에는 차에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는데 경고등이 들어오니 겁나네요…

어제 오후부터 배터리 경고등이 일정한 주기 없이 점멸을 반복합니다. 1~2초 이상 불이 지속적으로 켜져있지는 않고요 바치 모르스부호 처럼 불규칙하게 깜빡입니다. 고속주행시 또 신호대기 정차시에는 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감속중일때 주로 경고등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합니다. 배터리 교체한지는 2년 남짓 되고요. 주행 정차 시동걸림 시동끄기 헤드라이트 라디오 에어컨 등에는 문제 없는듯 합니다.

정비샾에 가져가기 전에 간단히 한 두 가지 체크해볼게 있으면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기판에 배터리처럼 표시되어 있는 등은 사실은 전압불량을 나타내는 등인데요. 만일 이게 얼터네이터 문제라면 언제 갑자기 얼터네이터가 나가 차가 멈출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요즘 최신 차종은 브레이크 페달과 스티어링휠까지도 전자식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브레이크와 스티어링휠까지도 잠길 수 있구요. 시동을 거신 상태에서 배터리 양단에 걸리는 전압이 충분히 높은지 그리고 계속 안정적인지 확인해보세요.

주변에 오토존이나 어드밴스 오토 또는 오라일리 같은 자동차 파츠 샵이 있으면 거기 가서 물어보세요.
무료로 배터리랑 충전 관련 시스템 전체에 대해서 점검해줄겁니다.

10만정도 뛰었으면 얼티네이터 나갈때 되었네요. 얼티네이터 문제이면 배터리경고등 점멸이 점점 더 빨리지다가 나중에는 차 멈출거예요. 평소와 다르게 약간 타는냄새 나는지도 체크해보시구요

얼티네이터 풀리에 연결된 serpentine 벨트가
가끔씩 미끄러지면서 풀리 회전이 순간적으로 안 될때
발전전압이 떨어지므로 배터리경고등이 들어오는 걸 겁니다.

또는 배터리로 가는 커넥터의 접촉이 느슨하거나, 열화되어 저항이 높은경우 일수도.

1. 일단 serpentine 벨트를 교체해 보는게 제일 쌉니다.
2.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idler tensioner pulley 가 탄성이 약해진 불량
3. 얼터네이터 자체 문제 (커넥터 접촉불량(느슨, 열화), 내부 회로 불량, 베어링(소음발생), 모터 브러쉬 수명)

얼터네이터와 그에 연결된 케이블을 교환하세요.
10년 넘었으면 그냥 문제 있을때 다 가는게 싼거에요
안그러면 또 이런 저런 문제가 나오고 괜히 차가 싫어져 멀쩡한놈 팔게 됩니다.

윗분 말처럼 오토존에가서 한번 점검받는것도 권합니다.

오래된차들은 하나둘 가격 괜찮은 놈들로 부품을 하나 하나 바꿔나가야해요.

혼다는 5-6년 주기이던데 10년 넘게 큰 고장없었으면 돈 많이 아끼고 잘 탄겁니다.

혼자하면 참 싸게 먹히는데요. 이게 안되면 딜러는 왠만한 문제면 가지마시고 동네에 괜찮은 미케닉한테 가면 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토요일 아침에 정비소 찾아가서 베터리 전압이 11.5 볼트밖에 안 돼는것 확인했고 벨트에 홈이 많이 마모되어 깊어진것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음날 얼터네이터($560=$300파트+$260레이버) 와 벨트 ($80=$80파트+$0레이버) 교체하고 나니 모든 문제 사라졌습니다. 한 번 뚜껑 열었을때 관계되는 부품 다 교체한것은 잘 한 선택같습니다.

바가지 쓴 것인지 좋은 가격에 한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비소 아저씨가 절 자기 고객으로 만들려고 좋은 부품으로 했다고 누차 강조하더라구요…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