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1년간 휴학을 하고 미국과 캐나다 여행하면서 프리우스를 몰고서 여행을 하겠다고 하네요.

그동안 공부도 열심히 했고, 뜻한바가 있는거 같아서 다들 허락하시고 차를 알아보는데 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다운페이로 3천불 정도는 부모가 도움을 주고, 조카가 할부금을 내려하는데.

제 생각에는 5천불에서 8천불 사이의 프리우스를 고려하고 카맥스 사이트를 보고있는데

문제는 이 정도 가격대의 차량들이 2010~2012년도 차량에 마일리지가 20만에 육박한 차들 입니다.

저도 10년도 넘은 차를 잘 몰고 다닌 기억이 있어서 연식보다는 마일리지에 좀더 예민한데

프리우스 20만마일 차량을 구입해도 괜찮을지 의문 입니다.

마일리지와 관련한 여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동네 마트 다니는것도 아니고 북미 전역을 여행한다는데 20만 마일 프리우스라니요 ㅋ 그돈으로 코롤라급 리스 하는게 더 싸고 안전합니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카가 학생인 입장에서는 개스비가 많이 들거라 생각하는게 더 큰거 같습니다.

베터리 교체할 시기 됐으면 차값만큼 들텐데요.
결국 따져보면 차값으로 돈을 더 쓰느냐, 기름값으로 돈을 쓰느냐인셈이죠.

배터리 오래된 하이브리드차는 그냥 일반차량이 더 나아요

기름값 보다도 전화도 안통하는 곳에서 한참 운전하다 차가 퍼지면 난감할 수 있다는게 더 크죠. 그리고 고속 장거리 운행시엔 하이브리드차들 기름값 절약효과도 크지 않습니다.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신뢰할만한 차로 운전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연비는 일반 개스차량보다 더 나오는게 확실하지만 일반 개스차량보다 기동성이 부족한 하이브리드로 미국 전역 여행은 아니라고 봅니다. 동/서, 남/북을 코롤라와 동급인 니산 센트라로 지난 2년간 열심히 횡단하며 여행해본 경험으로 이 급이면 기름값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기름값 아끼려고 프리우스 살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특히 그정도 가격대와 마일리지들은 배터리 교체시기가 다가온 차량들이구요. 참고로 05년식 9만 조금 넘게 뛴 중고 구매하였고 2년전 2300불 개인거래로 샀구요. 소모품 교체말고 고장난적 없어요. 이런 저렴한 차 중고로 잘 사서 여행갔다오면 남는 장사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저속/저단 기어 먹을때 전기주행하고, 고속 주행시에는 휘발유와 동일합니다.
신호등 많이 걸리는 시내에서 타야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거고 고속도로 달리는거면 하이브리드 타는 의미가 없죠. 기름 먹으면서 계속 충전만 할 듯..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 위해 비싸게 하이브리드는 사는 것은 좀.. 제 생각엔 아닌거 같습니다. 저같으면 연비 좋은 준중형을 하겠습니다. 코로라 시빅 같은 거.. 야리스나 핏 같은건 연비는 더 좋은데 너무 약해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