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커리어변경 관련 미국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 #3760534
    외국인로동자 24.***.105.182 1266

    안녕하세요,

    서부에서 쉐프로 일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작년부터 간호사 (RN)으로 커리어 변경을 고민하고 리서치 해왔는데요,
    푸드 인더스트리 자체가 샐러리도 낮아서 매력이 없고,
    개인 비즈니스 오픈도 몇년간 일하면서 봐오니 도저히 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 성격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너무 안맞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루트는, army 의무병으로 active 복무 후,
    Nursing (ABSN) 으로 2년 이내에 nursing BS 를 취득하는 것입니다 (영주권, food science bachelor 있습니다).
    많이 돌아가는 길이지만, 이십대 중반에 혼자 미국에 와 이민자 1 세대로 영어가 모국어처럼 마냥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loan 이 많으면 100K 까지도 예상되어서 빚보다는 차라리 복무하면서,
    시민권과 다른 베네핏까지 챙기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 군대 잘 전역해서 다시 군대가는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낼 모레면 30대인데 더 이상 늦기전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미국 생활 오래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업계에 계신 분들, 또는 가족이나 지인분들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건승을빕니다 173.***.163.181

      20대이시라니 부럽습니다. 꼭 원하시는바 이루시기 기원합니다.

    • 우당탕탕 100.***.16.210

      아직 어리시고
      뭘 시작하셔도 되는 나이입니다

      진짜 입니다. 나이 때문에 뭘 망설이지 마세요.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저도 그렇게 믿고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할로 71.***.94.51

      쉐프시면 체력도 좋으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간호사 또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니 이제 건강관리를 잘 병행해야, 커리어에서 롱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맨 108.***.175.198

      사실 이론적으로는 참 좋은 계획들이 많습니다

      CC가서 2년 돈아끼고 4년제 대학 편입하기도 그중 하나구요
      많은분들이 생각하시는 입대해서 영주권받기 혹은 학비지원받기 -> 커리어 도 그렇구요

      다만 이론/생각과 직접 부딪혀서 해보는것은 정말 다르다는게 문제겠지요.. 특히나 입대는 뭐 최소한 파병 두번은 간다고 듣기도 했고 또 언어라던가 문화도 안맞는데 갑자기 그런 환경을 경험한다면 적응의 문제도 있겠고..

      무튼 화이팅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저도 ADN 과정을 고민해 봤는데, 요즘 병원에서 BSN 널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Bachelor 가 이미 있는 만큼, 더 경쟁이 치열하더라고 ABSN 으로 가는게 추후에 뉴 널스 취업시 경쟁력이 있고, 결론적으로 시간을 더 아끼는 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군대는 제가 나름 밀리터리 체질이라 괜찮을 것 같긴한데, 말씀하신대로 직접 부딪히면 분명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 예상됩니다.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 223.***.155.100

      정말 원하신다면 *여러* 모병관 만나 물어보세요. 저는 30대에 영주권 받고 공군 들어왔습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모병관은 세일즈맨이고, 절대 문서화 전까지는 모병관 말 믿지 말라고들 하더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입대 하시고 나서 30대에 입대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주권자가 왜??? 104.***.202.202

      영주권자가 왜 군대를 가나요? 영주권 받고 5년 있으면 그냥 시민권 신청하면 시민권 주는데요??? 영주권도 없고 방법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군대가서 시민권 받는 것도 아니고.. 왜 목숨을 걸고 가는 군대를 가서 기다리면 받는 시민권을 받는 걸 혜택이라고 보져??? 그리고 전쟁터 파병갔다가 PTSD생겨서 총으로 머리 쏴서 자살하고 아니더라도 평생 전쟁터에서 받은 충격으로 고통속에 괴로워하며 사는 분들 많은 데 내가 그런 캐이스가 되면 사는 게 고통으로 바뀌는 데 이런거 생각해보세요. 군대의 혜택은 나라에서 목숨값을 받는겁니다. 차라리 론을 받아 학위를 마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죽을 고비 안 넘겨도 몇년 일하면 다 갚아요. 간호사 일 힘들어서 엄청 고생하는 일이라 미국애들 안해서 수십년간 외국인들 데려다 쓰는 직장이에요. 그나마도 일잘 잡기 힘들어서 첨엔 밤새도록 빡시게 일하는 중환자실 밤근무부터 일하고 나중에 점점 편한데로 갈 수 있다더군요. 차라리 Electrical Engineering, Computer Science 등 취직이 수월한 전공으로 공부하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방법이 낫지 않나요? 잘 생각해봐요.잘못되면 죽을 수 있는 군대는 정말 말리고 싶네요.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저도 목숨 걸고 들어가야한다는 점 각오하고 있습니다.
        저도 핫한 CS 하고 싶은데, 예전부터 수학을 너무 못해서 그런지 입문강의 따라가기도 힘들더군요.
        현실적인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72.***.118.234

      $100k 가 큰 돈일수도 있는데,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크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군복무가 몇년인지 모르겠는데, 3년이라고 가정하면 군복므로 인해서 커리어가 3년 늦어지게 되므로, 그렇지 않고 일을 일찍시작하면 3년간 벌수 있는 기회비용을날리는 셈이됩니다.

      아직젊으니까 돈모으는데 너무 집착하지말고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는게 좋을것같네요.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액티브 3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년 늦어지는 기회비용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63.***.144.32

      군복무보다는 loan 받을 수 있으면 loan 100k로 nursing BS 취득하세요. Nurse 초봉이 >100k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분 말씀대로 기회비용 날리는 겁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캘리에서 초봉이 100K는 넘는데, 졸업후 론 값는데 최소 3년은 걸릴 것 같아서 차라리 입대가 낫지 않을까 판단하였습니다.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2 67.***.206.17

      우선 제대로 된 nursing program 이 있는 학교 admission 문의와 모병관을 만나 문의하는것을 같이 진행해보겠네요. 고민만 하면 길이 안보이니 직접 부딪혀봐야 압니다. 30대 초반이면 커리어전향 전혀 문제 안됩니다. 주변에 30대 중반 40대에 학교들어가는 사람 , 커리어 전향하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미국에서는 이게 어려운일이 아니죠 본인 의지만 있다면… 30대후반에 커리어 전향해서 다른일 하고있고 30대중반에 군대들어가 학생비자 만료상태애서 시민권받은 1인입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말씀하신대로 학교 Admission에도 같이 컨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0대 중반이셨으면 age limit에 마지노선이셨을 텐데 대단하시네요.
        용기를 갖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다가다 136.***.250.99

      일단 미국은 군인에게 주는 혜택이 많으니 그렇게 꿈을 위한 길을 그리셨다면 진행하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미국에서 ROTC합니다. 가끔 안한것을 후회하기도 하고 있어요…
      지금의 2~3년 투자가 나중에는 그 길을 가려면 10년을 돌아가야할 수도 있습니다.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저도 갈수만 있다면 장교로 가고 싶은데, 언어도 애매하고, 신분도 안되서 아쉽네요.
        캘리가 널싱 입학 경쟁이 치열해서, 베테랑 신분이 타 지원자들보다 더 플러스가 되거나,
        프라이빗 스쿨이라도 부담없이 옵션에 넣을 수 있을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단 73.***.128.12

      일단 제일 중요한건 널싱이 글쓴분께 잘 맞는 길인지 아시는겁니다. CNA 라도 해보시며 병원일이 잘 맞는지 보시길 바래요. 전 프리널싱 2년하고 널싱스쿨까지 들어갔는데 도저히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뒀어요.

      • 외국인로동자 24.***.105.182

        예, 섀도잉이나 발런티어 기회라도 갖고 시작하는게 제일 중요하겠네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ㅇㅇ 174.***.84.192

      윗분 말씀대로 cna부터 도전 ㄱㄱ 요즘 병원에 하도 간호사 부족이 심하니까 cna들 간호사 공부 하는데 지원 많이 해주드라고요… 그런 프로그램 운영하는 병원 함 찾아보시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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