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만 마일된 캠리를 그만 처분하는게 나을까요? 계속 타는게 나을까요?

  • #1473839
    지나다 129.***.33.114 3744

    안녕하십니까? 좀 애매한 상황이라 이렇게 의견을 구해봅니다.

    지금 세컨카가 19 만 마일이 된 2000 년형 캠리 4 기통입니다.
    곧 20 만이 되면 두번째 타이밍벨트를 갈아야할 거 같고, 서스펜션도 나빠서 스트럿 4 개를 갈아야할 거 같은데…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대략 1000 불 이상의 돈이 나갈 거 같습니다. 현재 차 시세가 2000 불 전후인 걸 생각하면 돈 쓰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이런 정기 메인터넌스를 하고 추가로 예상치 못한 돈이 들어갈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현재 차의 상태는 트랜스 미션 변속이 느껴진다 (변속에 문제는 없지만 예전에 비해서 지금 변속되고 있구나가 느껴집니다.), 엔진 오일이 조금씩 줄어서 1500 마일 마다 0.5 Qt 정도 보충해준다 정도의 문제만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우측 유리창 모터 교체, 라디에이터 교체, 쿨런트 플러슁, 미션 오일 교체, Thermostat 교체, 도어 문잡이/손잡이 교체, Catalytic converter 교체, 타이어 교체, 점화 플러그 교체, 점화 플러그 실링 교체, 리어 스트럿 부싱 교체, 프런트 스테빌라이저 바 교체 등을 최근 3 년간 했습니다. (적고 보니 참 많네요 ㅎㅎ)
    캠리가 고장이 적다지만, 차 조금 공부하고 꾸준히 체크하니 할 게 많더군요. 저도 예전엔 모르고 탔던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적당한 새 차나 연식 좋은 중고차를 사야할지 아니면, 수리를 하고 타야할지 애매합니다. 새롭게 차를 사는 것도 공부하고 테스트 드라이브하면 시간도 많이 들고 조금 스트레스구요.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리산작두 69.***.95.130

      답은 아니지만 16만 마일 뛴 캠리 주인으로써, 비슷한 고장을 경험했네요. 유리창 모터가 힘이 줄었고, 도어 손잡이 하나 떨어졌고, 리어 스트럿 부슁 최근에 교환했어요. 저도 3~4년 후면 똑같은 고민을 할 것 같네요. ㅎ

      • 지나다 50.***.185.4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15 만 마일 쯤엔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그 이후로 갑자기 노화가 진행된 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엔진, 미션, 서스펜션 쪽이 괜찮다면 오랫동안 타실 수 있을 겁니다.

    • 필요 142.***.52.95

      차가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고 필요하면 계속 유지 할것인가 새로 살것인지 생각해보세요.
      1998년형 24만 까지 탓지만 언급하신정도의 고장은 없엇읍니다.
      새차 안사고 중고차 산다면 사고 나서 고쳐야 할게 많습니다.
      차가 필요한 상황이면 내가 잘 아는 이차를 계속 고쳐서 타겠네요.

    • MM 207.***.93.60

      타이밍벨트 갈지말고 끈어질 때까지 타다가 폐차하면 될듯한데요.
      지금 차로 견디면 1년마다 $2,000 씩 (=3만불차 15년간 감가상각)은 버는 건데 말입니다.

      • 지나가다 76.***.51.231

        타이밍벨트 갈지말고 끊어질 때까지 타다가 폐차하면 될듯한데요.(2)

        최근 3년간 하신 작업들을 보니, 끝까지 버티시는게 제일 남을 것 같습니다.
        도요타 차는 아니지만, 제차 타이밍벨트… 11만에 갈고보니 의외로 쌩쌩하더라구요.

        • 지나다 50.***.185.4

          최대한 돈 안 쓰고 버텨보고 싶은데, 고속도로 달릴 때마다 섬세하게 느껴지는 바닥 진동을 보면서, 샥 교체 충동이 종종 일어납니다.
          어설프게 조금씩 더 알다보니, 과잉 정비하는 버릇이 생기더군요.

    • 2000 180.***.211.103

      캠리는 non-interference engine이라 주행 중 타이밍 벨트 끊어져도 엔진이 망가지지 않고요..
      근데 rear strut bushing은 왜 교체가 필요했나요?

      • 지나다 50.***.185.4

        정보 감사합니다. 조금은 마음 부담없이 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어 부싱은 둔턱 넘을 때 찌그덕 소리가 나서 알아보니 부싱이 닳아서 그랬습니다. 새걸로 바꾸고 나서는 소리가 없어졌습니다. 다만, 몇 달 뒤부터 스트럿 마운트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지요. ㅎㅎ

    • Diy 66.***.89.188

      Well….
      제 경우는, 캠리, 타이밍벨트, 오일 펌프개스킷, 크랭크, 캠 샤프트 오일실, 레디에이터, 쇽, 브레이크 잡, 타이로드, 엔진 마운트, EGR, 스파크 플러그, 각종 램프,… You name it….
      다, 직접 고쳤습니다.
      230,000 마일…
      조만간, 엔진 문제 되면, remanufactured engine 구입해 swap 할 겁니다…

    • 지나다 50.***.185.4

      저도 23만 마일이면, Diy님이 올리신 정비만큼 해야할 거 같습니다. 다만, 다 자가정비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아무래도 타이밍벨트는 난이도가 있고 섬세하다고 들었고, 엔진마운트, 쇽은 힘도 꽤 들고, 장비도 좋아야할 거 같은데 준정비사 정도의 실력이신 거 같습니다.

    • chris 75.***.48.211

      02 캠리 6기통.. 7만마일에 사서 안심하다 얼마전 7만 5천 마일쯤 타이밍 벨트 끊어졌네요..마일은 적은데 연식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다행이 non-interference 엔진이라 벨트랑 워터펌프 교체에 450불정도만 들었습니다.

    • 개구리 198.***.164.171

      와..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고속도로에서 타이밍벨트 끊어지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문제인데…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는 도대체 무슨 잘못인가요? 자기돈 아끼자고… 사고 안나고 자동차 스면 돈 절약한다는 마인드인가…

    • ch 199.***.58.128

      저도 윗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안전을 가지고 도박을 하는건 답이 아닌거 같네요.
      팔거나 donation 후 tax credit 받고, 새차나 중고차를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