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영주권

  • #3330468
    영주권 209.***.25.146 2539

    F1학생으로 와서 학교 졸업후 opt만 하고 회사에서
    약속한 영주권 수속이 않되 서울로 가서 2년만에 다시 와서 h1b 와서 회사 파산해서 다시 서울 가서 제 3국 에서 일하다
    다시 e31로 와서 오늘에서야 영주권 카드가 도착했어요
    유학온 날부터 정확히 14년 10개월 걸렸네요

    비자 만료일 다가오면 마음졸이고 영주권 약속 해놓고 지키지 않고 밤낮으로 일만 시키는 악덕 한인 사장 ㅜㅜ 몇명 거치며 그래도 비자 받으려고 비굴하게 눈치보던 날들이 막 스쳐갑니다 짐을 쌌다 풀었다를 몇번이나 했는지 ㅜㅜ

    지독하게 비자 운도 없고 불안한 비자에 기도 죽고 ㅜㅜ 영주권만 있으면 날아 다닐줄 알았는데 ..

    시민권 배우자를 만나는게 최고의 길이라는 주위의 조언을 무슨 독립운동 하듯이 ‘사랑을 조건과 바꾸지 않겠다, 내 영주권은 내가 한다 ‘그래야 당당할 줄 알았는데
    오늘 카드를 받고 보니 이 생고생을 하고도 별로 기쁘지 않는건 왜 일까요?
    영주권 받으면 결혼도 하고 대학원 인스테이트 투션 받으며 여유있게 대학원도 댕기고 하려고 대학원 입학도 계속 디퍼해서
    이제 다시 어플라이 해야 하는데 ㅜㅜ
    영주권 받기까지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어서 그런지
    그냥 의욕이 없네요 결혼도 학교도
    나이만 먹어버리고 해둔건 없고 이게 뭐라고..
    뭐때문에 이 고생을 하면서 버텼는지 ㅜㅜ
    왜 이렇게 마음이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지..

    • ssss 64.***.73.222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거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일찍 성공해서, 잘 살다가, 은퇴할때쯤 알거지 되거나, 50이전에 생전 벌어 놓은 돈 다 까먹어서, 인생 헛살았다는 사람 지천에 깔렸어요… 그에 비하면 댁은 이제 시작이라도 할수 있죠… 나이가 50이 넘어서 새로 시작할려면, 정말 아득하답니다..

      • 지나가는사람 74.***.64.100

        여기에서 보기 힘든 응원의 글이네요… 지나가다 저도 힘 받고 갑니다. 쓰니님 힘내세요!

    • . 73.***.69.75

      축하드립니다. 어느분은 20년 걸리신분도 있어요. 축하드려요!

    • 축하드립니다. 63.***.157.177

      축하드립니다! 저는 2002년에 유학와서 작년에 회사 통해 겨우 영주권 들어갔네요… 내년에는 받았으면 좋겠는데.. 누가 알겠습니까. 시원섭섭, 기쁨/허탈 여러 생각 많으시겠지만, 좋은 생각하시며, 이제 하고 싶었던 일들 마음껏 펼치시며 행복하시길!

    • aa 137.***.29.162

      축하드립니다.

    • 어메이징 174.***.16.48

      오지랍 넓게 괜시리 글쓴이님의 짧은 글을 보니 뿌듯하네요.
      저랑 비슷한 계획으로 인생을 살아가셔서 그런가봅니다.
      전 아직 영주권 못 받아 아직도 이래저래 살아가고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또 다른 인생의 막 올랐으니 힘내세요.

    • 기운내십시요 174.***.12.6

      영주권을 오래 동안 기다리다 받은 사람으로써..정말 이해가 가고 마음이 짠 하네여..이젠 좋은일만 있으실 겁니다. 인생은 법칙이 있는것 같아여…뭔가는 일정량을 채우는듯..나쁜거 다 채우셨으니…이제 좋은것만 올것 같네여..기운 내시고..다시 달리십시요.

    • 1234 209.***.25.146

      응원 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인데 …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
      이런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나누어 본적이 없습니다
      말씀처럼 늦었지만 연연하지 않고 힘들게 다시온만큼 열심히 살겠습니다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여서 솔직 할 수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의욕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b3 162.***.152.219

      축하합니다!!! 고생한 시간, 어떤형식으로든 원글님께 더 좋은 일로 보상되시길 바랍니다.

    • IZZE 24.***.58.128

      저는 다음주 인터뷰 앞둔 사람인데 그마음 알거 같아요.
      그만큼 맘졸이고 고생해서 받은것이기에 그 카드한장이 뭐라고 허무할거 같아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미국에서의 삶을 개척하시고 영위해나가시길 바래요.
      부럽습니다….영주권 ㅜㅜ

    • ㅇㅇㅇㅇ 192.***.238.158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일만 생길겁니다.

    • 지나가다 68.***.66.234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쉽지 않으셨을게 눈에 선 합니다. 마음 졸이면서 회사 다니고 경제 위기 닥칠때마다 맘 고생 하셨을거 같습니다. 사실 받으면 별거 아니더라고요 저도..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제 주위에 65세 넘어서까지 엔지니어로 일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열심히 스킬 갈고 닦으시면서 하고 싶은 일 꼭 이루시면서 사세요.

    • 기다리다 죽을듯 104.***.1.96

      전 그저 제발 받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그냥 누리세요.그동안 맘 고생한거 보상 받으실거예요.
      영주권 시작한지도 언 5년하고도 3개월 안해도 될 인터뷰 얼마전에 하고 나서 또 rfe뜨고 서류 준비중인데 극심한 스트레스로 목소리가 안나온지 일주일 됬어요.
      이게 뭐라고 나오기 전에 사람이 먼저 죽겠어요.
      이대로 남편하고 어린 아기 하고 돌아가야 하는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아직 받지 못한 사람으로서 그저 부럽습니다.
      그동안 고생 하셨어요.이제 하고 싶은거 다 하시면서 즐기세요

    • ㅁㄴㅇㄹㅎㅎ 108.***.101.40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영주권 축하드리고 앞만보고 달려오셨으니 이젠 본인 건강도 챙기시길 ^^

    • 늘 행복하게 68.***.70.252

      지나가다.. 글 쓰신 마음에 동감하여 적어봅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많이 하셨어요. 많이 동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렵게 영주권을 받았지만, 일단 받고 나니 그렇게 뛸듯이 기쁘지만은 않더라고요. 이게 시작이구나 싶으며 다가온 현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져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의 시작이므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조금 시간의 여유를 가지시고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고 난 후 마음먹으셨던 일 위해 하나씩 매진해 나가세요. 저도 그럴려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