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on-site 이너뷰

  • #162844
    구직자 209.***.47.251 7562

    실직한지 정확히 55일만에 onsite 보고 왔습니다.

    10년전에 interview 볼때랑은 또 기분이 다르더군요.
    나름 좀 아는척도 하고 여유도 부리고 농담도 좀 하고…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진짜 처절하리만큼 연습한대로 연기하느라 
    속이 얼마나 타들어가고 조마조마하든지. 
    큰 실수 없이 나름 계획한대로 잘 된것 같은데 
    문제는 그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했는지가 중요하겠죠.
    3-4주 전에 전화 interview 3번 했는데 그때마다 느낌은 좋았습니다.
    그래서 onsite 까지 오게된거겠죠.
    단 하나 약간 걱정되는건
    원래 제가 이 position 지원할때 
    지원 대상이 석사+최소경력2년 이었습니다.
    3차 전화 interview후에 갑자기 job posting에 박사+최소경력5년으로 바뀌었습니다.
    title도 앞에 senior에서 principal로 바껴 버렸고요.
    일단 interview는 잘 본것 같은데 이게 좀 꺼림직 하군요.
    김치국 부터 마시자면 저를 뽑으려고 일부러 update 한것이라 믿고싶습니다만
    연락 올때까지 혹은 연락 안올때까지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과 또 싸워야하겠군요.
    • 구직자 209.***.47.251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식으로 interview 진행중에 job description이 update 된적이 있는지요?

    • fd 92.***.122.136

      인터뷰 도중 잡 디스크립션이 업뎃 된경우는 없었지만, 컨택하면서 잡 디스크립션이 바뀐 경우는 본적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로컬 IT 회사에서 HR에서 메일이 왔는데, 레쥬메를 몬스터에 하루 올려놨는데, 여러군데서 연락이 와서 다음날 내려버림, 무슨 애널리스트 포지션이 있다고 인터뷰를 하자고 하더군요. 나름 유명한 로컬 컴퍼니라서 스팸은 아니었고

      며칠후에 보니 씨니어로 포지션이 바뀌었고, (제 경력에 맞게) 전 그냥 무시했죠.

      그 사람을 고용하려고 폼을 잡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게 님일수도 혹은 다른 사람일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