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 합니다. 갠 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장기간 방문을 할것 같아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경력이 단절 될것 같은데 나중에 어짜피 직장은 잡아야 하는데 미국에서 경력 단절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 되네요. 분야는 SCM 입니다.6개월에서 1년 예상 하고 있습니다.
분야가 달라서 SCM쪽에서도 이런 분위기인 줄은 모르겠는데, Software Engineering에서는 육아 등의 개인적인 사유로 Gap Year 가지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기간은 제 주변에서는 3-6개월이 가장 많았고 2-3년까지 쉬시는 분도 봤어요. 재취업도 리퍼럴 통해서든 아니든 다들 꽤 수월하게 하셨고요. 단, 6개월 미만으로 쉬신 분들보다 오래 쉬신 분들이 재취업 준비에 더 공을 많이 들이시더군요. 업계 동향이 워낙 빠르다 보니 캐치업해야 할게 많아서요. 문제는 통장 잔고가 넉넉해야겠죠?
항공분야 기구엔지니어입니다. 밑에 동료를 뽑을때 그 친구 경력이 매우 좋았는데, 1년간 휴직이 눈에 띄어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근데, 회사사정으로 구조조정된 이후에 사실은 4살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어서 아들에게 집중하고 싶어서 긴 시간을 휴직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물론, 사실이었고 지금 함께 일하는데 너무 뛰어납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전혀 꿀릴것 없는 경력이었는데, 휴직때문에 시니어였던 경력을 현재는 그냥 기구엔지니어로 일하는 단점은 있어요. 하지만, 올11월이 지나서 1년을 채우면 시니어로 승진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급한불부터 끄시고 소나기부터 피하세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력단절 엔지니어와 즐겁게 일하는 경험이 말이죠.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