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억울하시겠지만 결국 화사내 정치질인데 이런 게 법적 신고가 가능한가요? 내부적으로 윗선애 할말 하시고 쇼부봐서 해결하실 일인듯 합니다.

정식적인 타이틀이 없으니 그렇죠.

많이 억울하신 마음은 심정적으로 이해하지만, 객관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시면 그만둔다고 하세요. 회사에 꼭 필요하면 잡을 것이고,
아니면 미련 없이 떠나세요.

네 그나마 영주권해줘서 붙어있습니다

조직도는 말그대로 조직도이고 경력이나 타이틀은 무관하지 않나요? 조직도 상에서 나에게 보고하는 직원과 내가 보고하는 상사가 명확하게 표기되고, 나와 다른 부서와 구분되어 있으면 그 표의 위나 아래에 위치하는 것은 누굴 무시하고 말고의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신입때 부서장 한명에게 보고하는 이가 12명인데 대충 4그룹으로 구분해서 조직도를 그렸는데, 저는 4그룹의 한그룹의 맨 위에 그려지더군요. 저보다 수년에서 10년씩 경력이 많은 분이 제 옆으로 나열되고, 저보다 15년전에 입사한 분 조차도 제 아래쪽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맡은 업무와 업무처리 순서등을 고려해서 그려진 조직도였습니다.

아 다쓰고 나니 한국회사군요. 위의 제 경험은 미국회사 기준입니다. 한국회사의 조직도는 어떻게 그리는지 제가 모르니 주제넘은 글이 되어 버렸네요. 이왕썼으니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업무가 완전 다르다니까요 제가 그 신입들한테 보고할 이유가 없구요 그들이 일하는거 저에게 보고할 이유가 없어요 그냥 하는 일이 달라요 그런데 가장 밑에 넣어놓음 자기내들 밑에 또라이도 아니고 수퍼바이저 중심으로 다른 부서로 갈라놓아야지 지들 밑으로 자기네가 나의 보스인것처럼 만들어놓았다깐요

미국에서는 매너저 말고는 경력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동일한 individual contributor 직급입니다. 그래서 앞에 아무리 distinguished, principal, senior 등으로 경력이 달라도 조직도에서는 모두 같은 직급으로 표시되지요. 만일 정말 원글님의 매니저가 아닌 엉뚱한 사람이 원글님 위에 있는 것으로 표시되었다면 이는 분명히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가지고 굳이 불이익을 무릎쓰고 회사에 정정을 요구할 필요도 없고 (애초에 그런 황당한 짓을 저지를 사람들이라면 원글님이 항의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태도가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손해배상소송을 걸만한 사항도 아닌 것같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인들은 대부분 조용히 새 직장을 알아보고 나서 어느날 2주노티스 주고 남은 2주는 휴가로 대신하겠다고 하고 바로 떠나 버리고 현 직장 사람들은 맨붕이 오게 되지요. 기왕이면 회사가 가장 바쁠때 떠날수 있으면 더욱 좋구요 .이게 최고의 복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세요. 그린 사람, 최종 싸인할 책임자에게…
저 역시 좋은게 좋은거, 귀찮게시리 뭘, 연봉이 깍이나/올라가나, 그냥 넘길건 넘기자 주의였는데 그런 자세가 나중 내 발목을 잡더라고요.

좀 없어보이더라도, 작은거라도 부당하다 생각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유드리 있게 말씀하시고 시정 하도록 어필하는게 내가 스트레스 안받고 내 밥그릇 챙기는 길이라 사료됨.

마지막 두분의 조언이 참 와닿습니다. 갈리는 의견이긴 하지만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 하는짓보면 .님 같이 나올 것 같지만 ( 그동안 퇴사자만봐도 알수있듯이) 피력님의 의견도 잘 이해했습니다.

하는일은 똑같은데 아니 더 많이 일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경력이 많다고 돈 더 주고 대우도 더해주는거 보고서는

이번에도 이 직장은 존나게 일해야 소용없다는걸 알게되고 나갑니다

꼬우면 나가야죠 꼬우댄 안나가면 병생겨요 나가면 됩니다 난 그렇게 생활했어요 후회 없어요

어차피 대충 만들어서 정부기관 조직도 제출하는걸텐데 그런걸로 신경쓰시나요 ㅡㅡ; 아무도 신경안쓸듯..

제가 신경씁니다 그리고 사실이 아닌 허위 조직도잖아요 생각하시는게 이상하시네

조직도는 팀 (=매니저들)의 관계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팀원 개인들은 위 아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본인의 자리는 본인 매니저 밑에 있으면 됩니다. 사장 직속 조직이라고 높은 위치도 아니고요. 뭔가 조직적으로 주먹구구인가본데 굳이 감정적으로 어필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네요.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시는 듯. 본인의 가치와 본인의 위치 역시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주권 끝날 때까지 잘 일하시고 보란듯이 떠날 준비하세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자금은 알 수 없어요. 다른 곳에서 잡 오퍼가 들어와야 진정으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거죠.

원글도 지웠으니 내 댓글도 지움. 답변만 받고 원글 지우는 얌체같은 짓 하지 맙시다.

지금 원글 지워졌지만 어떤 내용인지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 조직도에서의 님의 위치가 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분이 좋으실리가 없겠지만요.

이의를 제기하면 뭐 그림 상으로 달라질수는 있겠죠.

그게 현실까지 바꿀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평생 부사관으로 사는 삶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