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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에서 3년간 실력 좋고 성품도 완벽한 매니저를 만나서 열심히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회사에서도 High performer로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고 매니저도 이런 저의 성과를 인정해주어 인사권 결정하는 분과 애기를 꺼내주어 그동안 승진의 없던 제가 속해있는 부서에서 제가 승진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팀도 최근 몇년간 3명에서 10명 이상으로 사이즈가 성장해갔구요.
이상한건 승된되고 이주 전부터? 일면 일식도 없는 EVP 두분이 저한테 제가 하는 일과 과정에대한 디테일을 설명 또는 줌으로 녹음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제 직속 매니저는 요청 이메일이 태그되지 않아서 좀 찜찜하다고 생각했고, 제가 답변했을때 제 매니저와도 이것을 공유하고 싶다고 태그하고 설명을 달았죠. 후에 눈치로 봤을때 매니저가 제 EVP 가 저한테 직접 이런 부탁하는걸(미리 허락 없이)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후에 제 매니저와 다른 동급의 매니저 B 그리고 EVP몇명과 회사 President 가 우리 부서의 효율성 & career path 등에 관한 미팅을 저번 주에 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번주에 앞으로 제 매니저와 매니저 B 에 보고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EVP 한명한테 전부 보고하라고 연락 받았습니다. 이유는 제 매니저와 매니저 B의 시간을 회사 영업에 더 할애 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저희가 하는 모든일이 결국 영업을 서포트 하는 일이라 이유가 좀 의아하긴 합니다..
후에 매니저와 대화를 해보니 매니저도 이 결과를 저와 같이 통보 받았을뿐 그전에 미리 이런 변화가 있을거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제 매니저와 매니저 B는 같은 오피스에서 일하고 앞으로 제가 앞으로 보고해야할 EVP 는 심지어 다른주에 살고 있어서 더 황당합니다..
저는 매니저에게 이결과에 대해서 넘 아쉽고 앞으로 적어도 멘토 멘티 관계로 남아있자고 했습니다..회사를 떠나는 건 아니니깐.. 그런데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제 매니저와 다른 매니저 B 둘다 누가봐도 회사에서 꼭 필요한 엄청난 실력자고 우리 부서를 옳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리더들인데 왜 위에서 이런 결정을 매니저들한테 미리 말도 안꺼내고 거히 통보?식으로 알려준걸 까요? 제가 모르는 회사 정치질이 존재 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이런 구조 조정이 엄청 흔한건데 제가 overthinking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