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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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 98.***.108.14 3884

    안녕하세요.
    학부 졸업후 약 1년째 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회사에 취업하게 되어 꿈만 같았고, 첫 출근날 부터 하루하루
    내가 이 건물에서 일하게 되다니, 이런 생각으로 벅찼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문제는 회사에서 보스/매니저와 대면할때마다 얼어버려 실제 내 모습보다 어리버리하고,
    멍청하고 , 자신감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것이에요.
    이제는 일도 좀 익숙하고, 맡은 바 차근차근 해 나가지만,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되진 않을까 계속 두려워요.
    자꾸만 왜 내가 이런모습을 보일까.. 미국인 동료와 더 비교하게 되고.. 이러다 언젠가 짤리진 않을까..
    입사 초기 3개월만 버티자, 6개월, 1년만 버티자 하는게 이렇게까지 왔네요.
    1년이 지나면 제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노력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최대한 이회사에서 버티고 싶어요. 너무 좋은 회사고.. 아직 영주권도 없는 오피티 중이라.
    앞으로 2년만 더 버티자 이런 생각인데요.. 요새들어 책도 많이 읽지 않고 재택근무하다보니 운동도 안하고.. 이러다 보니
    더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멘탈 문제 어떻게 다스리는게 좋을까요..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 위 대가리 빠가야 ㅡㅡ 68.***.231.39

      일상생활 가능하냐? 정신병자 수준이네 베베 꼬인 꼬라지가 ㅡㅡ
      이제 막 학부 졸업하고 1년차에 막 사회생활 적응하는 분에게 말하는 꼬라지 보소 ㅋㅋㅋㅋ

      • TT 98.***.108.14

        ㅋㅋ속 시원히 답변 감사합니다. 저 대가리 빠가는 항상 악플을 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개 무시합니다 ㅎㅎ. “이제 막 학부 졸업하고 1년차에 막 사회생활 적응하는 분” 이라고 말씀해 주셔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도 사회생활을 배우고 있는 중인 것이 맞겠죠. 작은 위로 얻어갑니다.

    • 👦 69.***.115.61

      좀 더 뻔뻔해도 될 거 같습니다 회사생활 하는데 있어
      저도 첫 직장을 원하던 직종에 큰 회사에 모두가 알아주는 일이었지만 비슷하게 1년을 버티지 못했었네요

      • TT 98.***.108.14

        동의합니다.. 생각해 보면 이 회사 덕분에, 나를 써주기 때문에 내가 미국에 남을 수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 때문에 더 굽신거리게 되어 왔던것 같아요.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 저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경험이네요. 말씀해 주신대로 조금 더 laid back한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74.***.21.36

      본인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많이 변했을거에요. 생각보다 어리버리하지않고 생각보다 일 잘처리하고… 매니저나 그 윗사람은 글쓴이보다 수년은 더 사회에 노출된 베테랑들이에요. 그사람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주눅들고 작아지죠. 잘하고 있을거에요, 앞으로도 잘할거고요…

      • TT 98.***.108.14

        친절한 말씀 감사해요.. 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앞으로 더 배우고, 공부하고, 특히 영어 실력 더 늘리도록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지나가다 207.***.198.198

      싱글이신 거 같은데 사서 고민 하시는 거 같네요.
      자를라면 잘라라 라는 마인드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하니까 뭔가 쫓기는 다급한 마음이 없어지고 오히려 평정심이 유지되면서 영어도 더 잘 되고 일이 더 잘되는 거 같더라고요.
      100가지 일중에 내가 고민하다고 해결되는 일은 한 가지 될까말까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하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 TT 98.***.108.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좀 멘탈이 강해지고 싶은데 아직도 사소한 것 하나에 마음이 쓰이고 그러네요.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는 말씀 꼭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100가지 일중에 내가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한가지 될까말까다. 꼭 기억할게요.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 아기 공룡 둘리 69.***.162.253

      당연한 걱정과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TT님이 안고 갈 문제는 아니라는 거지요.

      회사에서도 멘터를 지정해준 다던지… 코칭을 해줘야 겠지요. 맘 터놓고 이야기할 동기.. 그리고 또한 멘터를 찾으시고요.

      외롭다고 오피스 로맨스는 하지 마셔요. 스릴은 있는데 끝이 않좋더군요.

    • 지나가다 76.***.240.73

      어느 누구도 1년된 사회생에게 큰걸바라는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업무가 단순노동이 아닌 이상요. 보통은 3년은 넘어야 적응됩니다.

    • jjbbb 76.***.239.207

      너무 실수 두려워하지 마세요. 엔트리에게는 어차피 리스크있는 일은 주지 않아요. 차라리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하세요.
      엔트리가 혼자서 모든걸 끝내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아요.
      그것보다는 주변 팀원이나 다른 팀원들과 협업하고 자기진행 상황을 스프린트에서 뚜렷하게 표현하는 것을 바랄겁니다.
      쫄지마세요

    • 코와이네 38.***.67.53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을꺼에요.

      현실에 안주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지만요.
      자기 자신에게 관대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하게 되어있거든요.

    • 신입 155.***.150.21

      제가쓴글 같아요, 어떻게 저랑 똑같은 마음이신지.
      전 이전 한국에서 9년 회사 경력이 있는데 지금 미국회사에서는 3개월 째예요.
      이 회사도 오고 싶었던 곳이고 정말 좋은데, ㅋㅋㅋ 지금 제 자신이 예전의 빠릿빠릿한 한국에서의 나의 모습과 비교하니 아주 그냥 바보같아요 ㅎㅎ 그래도, 점점 나아지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어요!
      예전에 몰라서 물어봤던 질문 내용을 이제 누군가한테 가르켜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민자로서, 영어를 베이스로 한 회의주도, 트레이닝, 고객미팅 이런건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만큼 부족해요.
      매일 이불킥, 나아지겠쬬 ㅎㅎㅎ 저도 이러면서 공부 안하고 먹고만 있어요 ㅎㅎ

    • 111111 24.***.115.214

      유투브 보시면 집에서 따라하는 운동많아요

    • 지나가다 199.***.152.162

      충분히 하실만한 걱정이시고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저도 입사당시 6개월만 버티자 1년만 버티자 3년만 버티자 라는 마음으로 지금 10년째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라 생각되지만 계시다보면 어느순간 적응하시고 많이 좋아지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시에 저 위에 몇십년을 일해온 수 많은 사람들도 결국 다른 사람과의 협력이 없으면 안되는 즉, 작성자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란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회사 일이라는게 혼자 독고다이로 다 해결해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힘내십쇼

    • aoi 73.***.167.25

      말하는거에 자신감이 없으면 매사에 주눅들기 마련인것 같아요. 자신감을 좀 늘리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나 매니져가 어떻게 보는지 염려하는것 같은데 그건 1년차 사회 초년생이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이직과 해고가 매우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지금 회사에서의 관계가 한국처럼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면 좀더 여유를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몇번의 레이오프와 이직들을 통해 얻은 마음가짐? 입니다.

    • 너무 47.***.36.151

      두 가지를 권합니다. 아주 중요해요.
      1. 조금씩이라도 운동하세요. 목표를 두고 피트니스 시작하세요. 2. 항상 매니저의 오더에 집중하고 절대 작은 것도 빼먹지 말고 준비하고 불명확한것은 반드시 물어보고 정확한 뜻을 이해하세요. 매니저와의 관계 개선에 모든 걸 집중하세요.

    • TT 98.***.108.14

      정말 마음이 답답해서 하소연 삼아 올린 글인데..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단지 글 몇글자에 불과할 지라도 타지에서 오래된 친구들, 가족들 모두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 마음 터놓을 곳 없는 입장에서는 이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와 따듯한 감정을 느껴요. 알려주신 조언과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마음가짐.. 꼭 마음에 새겨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제가 또 성장해서 이런 저 같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바랍니다. (__)

    • oo 73.***.85.184

      막말로 망치고 실수해도 됩니다. 그뒤에 어떤 자세로 임하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실수 반복 안하면 되고
      실수하고 망쳤을 때 시원하게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계획 인상 보여주면 됩니다.
      다 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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