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커리어

  • #3685171
    회계고민 172.***.145.138 1028

    안녕하세요 🙂
    모두들 힘든 시기에 잘들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유난히 생각이 많아져 고민 끝에 이곳에 한번 공유하고 조언을 얻어보고 싶어 글 올리네요.

    간단한 제 소개는 전 한국에서 크게 생각없이 살다 우연히 26살에 미국 텍사스 작은 도시의 작은 학교로 유학오게 되어 회계전공 후 현재 같은 도시에 있는 일반 회사에서 회계업무를 보고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낭비하고싶지 않아 학부를 마쳤던 작은 학교에서 MBA과정도 마쳤구요 (이건 사실 안했어도 됐을만큼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것 같기도… 크게 배운게 없는것 같네요 ㅎㅎ). 신분은 현재 영주권 진행중이며(곧 I-140 및 I-485 접수 예정) H1B status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친구가 있는 뉴욕에 여행갔다 너무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영주권이 나오면 회계법인에 도전해봐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큰 계획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세상을 보고나니 나름 26살 이후로 열심히 살아왔던 제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힘들더군요.
    유학하며 cpa공부도 자격증도 땄고 MBA도 작은학교지만 마쳤습니다. 하지만 작은도시, 작은회사에서 일하다보니 실질적 경험이 너무 부족한것 같고 제가 cpa 자격증 딸 때 공부한것들을 크게 사용하지도 않아 사실 많이 소실된 느낌도 강하네요.

    아는 지인분이 빅4에 M&A부서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일을 즐기시는걸 보고 들으며 참 전문가로서 살아간다는건 힘들지만 어찌보면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닐까 싶어 참 부럽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제가 궁금한건 별 볼일없는 제 경력과 학력,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인데 과연 1-2년 뒤 영주권이 나오면 빅4에 도전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1순위는 컨설팅, 2순위는 감사업무로 생각중입니다.
    가능하다면 영주권 나오기 전까지 제가 따로 무엇을 공부하며 준비할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구글링하며 찾아보다 현직자들에게 직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어떠한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11 172.***.99.201

      신분이 되면 친구가 있으니 referral 받아서 인터뷰 하시면 되고 entry는 인터뷰만 보기때문에 인터뷰 준비만 잘 하시면 될듯한데요.

      • 회계고민 172.***.145.138

        그 인터뷰를 잘하기 위해선 어떤걸 준비하면 좋을지 혹시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어떤걸 공부 더 해야할지?

    • 지나가다123411 168.***.144.223

      빅포던 컨설팅 M&A던 다 똑같은 직장인일뿐입니다.. 다 노예고 그게 그거죠

    • asdf 72.***.9.248

      어느회사를 목표로하시던 결국엔 취업/이직은 resume와 인터뷰입니다. 공부라기보단 준비를 차근차근 하시면됩니다.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behavioral과 case study정도일테니 최대한 지금하시는 일이나 경험들을 토대로 스토리를 짜고 텔링하는 연습하시고 빅포나 컨설팅 케이스스터디 인터뷰 prep은 찾아보시면 아주 많습니다. 그외에는 가시고 싶은 회사의 포지션나오는것들 모니터링하면서 자신의 resume와 job description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나보시고 수정해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에는 가상인터뷰같은것도 해주는 커뮤니티도 많아서 실전처럼 연습도 해보실수있습니다. fishbowl app같은데 모니터링하면서 정보수집하시는것도 도움되실겁니다.

    • 워킹맘 76.***.7.185

      대학원때 인턴으로 들어 가셨으면 더 수월 하실텐데. 엑셀과 영어만 문제 없으면 오케이 입니다. 그리고 근자감..

    • 회계고민 172.***.145.138

      문과, 특히 회계관련 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공대, 컴퓨터 등 다른 직장인들과 달리 얻을 수 있는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경제를 대하는 해상도가 달라진다는 점이 아닐까요? 제 비지니스를 해도 그런 시각을 가진채로 하는것과 아무것도 없는채로 하는건 큰 차이를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것 같네요 🙂 누군가에겐 편함만을 추구하는게 최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늘고 길게 가는 직장생활을 추구하시는 것도 충분히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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