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 #307767
    홈스쿨 71.***.26.141 5290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7세 자녀를 홈스쿨링 하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이란.. 학교를 안보내는 것이죠. 어떤 분들은 집에서도 학교처럼 일과를 정해놓고 하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알아서 책을 읽던 그림을 그리던 하게 두는 방임형도 있지요. 하루에 두시간 정도는 수학 공부나 특정 책 (History 등)을 읽으라고 하니 완전 방임형은 아닙니다.

    홈스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모임들도 많습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나 학습장애 때문에 홈스쿨링 하는 분들도 있고, 나름 자기 애가 똑똑하지 않나 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교육받은 부모님을 둔 한국애들은 대체로 똑똑한 편에 들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알고 지내는 홈스쿨링 하는 집이 천집은 않되어도 수백집은 되는데, 한국 사람이 없습니다. 한국 성씨를 가진 집은 두집 있는데 한국 말까지 하는 집은 없네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홈스쿨링 하시는 분들은 안계신가요?

    • sunk 71.***.221.136

      홈스쿨링을 하신다길래 맞춤법을 바로 잡아드리고 싶네요.
      않보내는 -> 안보내는
      않계신가요 -> 않계신가요

      안과 않을 구분할 때는, ‘아니’로 풀어썼을 때 말이 되면 ‘안’을 쓰시고,’아니ㅎ’로 말이 되면 ‘않’을 쓰면 됩니다.

    • 궁금해서 24.***.170.232

      sunk님, 그럼 ‘안보내는’이 맞고 ‘않계신가요’가 맞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않계신가요’가 틀리고 ‘안계신가요’가 맞는데 오타이신가요?

    • sunk 71.***.221.136

      오타네요;;. 않계신가요 -> 안계신가요

    • 홈스쿨 71.***.26.141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정 했습니다.

    • 안/않 12.***.36.2

      sunk님,

      /않되어도/ 도 /아니ㅎ되어도/로 되니까, /안되어도/ 라고 해야 합니까?
      그럼 언제 /않/을 쓰는지 예를 주시면 /안될까요/?

    • 홈스쿨 71.***.26.141

      되지 아니아요 (x) -> 되지 않아요
      바뀌지 아니습니다 (x) -> 바뀌지 않습니다

    • 그냥 151.***.233.169

      원글님은 왜 7살 자녀를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를 통한 교육이 좀더 어린 자녀들의 사회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홈스쿨링의 어떤점이 장점인지 궁금합니다.

    • 홈스쿨 99.***.49.221

      이유가 너무 많아서 다 타이핑 하기는 좀 어렵구요, 우선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가 친구들 사귀고 사회성을 개발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홈스쿨링 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자주 공원에서 놀리거나 모여서하는 클라스등 통해서 충분히 사회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사회성을 개발하는 것과 비교해서 않좋은 것들 – 욕, 비디오게임, 따돌림, 경쟁의식 – 을 가려줄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홈스쿨 99.***.49.221

      그리고 1년반 동안 관찰한 결과, 같은 나이 아이들만 모아놓은 학교보다, 정말 사회에서처럼 Mixed Age 그룹에서 어울리는 것이 사회성이 더 잘 개발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홈스쿨 99.***.49.221

      윗글은 공립학교에서 1년동안 유치원다니고, 그 후 홈스쿨로 1년반을 지내면서 아이가 “사회성”을 개발하는 것을 관심있게 관찰한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홈스쿨 99.***.49.221

      홈스쿨을 꼭 해야겠다는 특별한 계기는 없었구요, 유치원 끝나고 방학동안 공부를 좀 가르쳤는데, 이렇게 다 아는 걸 학교가서 다시 배우려면 얼마나 지겨울까.. 하고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중 신문기사를 통해서 홈스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몇달동안 더 연구해 보다가 1학년 학기 시작 직전에야 결정을 내렸습니다. 나름대로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맞벌이 절대불가능 207.***.170.132

      부모님중에 한분(주로 엄마)이 영어되고 일 안하시고 전적으로 아이에게만 투자한다면 미국에서의 홈스쿨링은 괜찮다고 봅니다.

    • 홈스쿨 71.***.26.141

      맞벌이 하는 홈스쿨링 집도 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렵죠.
      애 엄마가 아이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처음에는 좀 많았지만, 지금은 1주일 평균내면 밖으로 특별활동 하러 다니는 것 합해도 하루 세시간 정도 입니다. 저도 하루 한시간 정도 수학이나 외국어 가르치구요.
      많은 시간을 아이 혼자 공부하기, 책읽기, 만들기와 그림그리기 등으로 보냅니다.

    • 홈스쿨 71.***.26.141

      자기가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알아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계속 훈련을 시켜와서, 지금은 대부분의 공부는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보이면 역사책좀 더 읽어라.. 정도입니다. 읽을 책은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를 말하기도 하고, 아니면 책 제목들을 가지고 와서 빌려다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 글쎄요 66.***.124.2

      간섭을 하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아이에게 좋은것만 늘 보여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의 사회성 문제를 걱정하시는데 그렇게 부모가 원하는 좋은것만 보며 자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나쁜것을 보고 접하더라고 그것을 나쁜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부러 그런 환경에 노출 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부모가 원하는 환경만 언제까지 제공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 지나가다2 151.***.197.229

      원글님의 방식도 나름대로 장점이 분명히 있다는걸 일단 인정합니다.

      좋게 말하면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좋아 쓸데 없는것은 가르치지 않고 부모가 생각하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좀더 부각시켜서 교육할 수 있을듯 싶고 좋지 않은 것을 못보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잘못될 확률을 줄일수도 있을듯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만을 먹인다면 전체적인 몸의 영양학적 균형이 맞지 않고 편식으로 인해 건강이 안좋아질수도 있다는걸 생각해 봅니다.

      학교 교육도 나름대로 단점이 많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Obama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중의 하나도 public school system을 좀더 좋은 방향으로 향상되도록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질 좋은 친구들만 사귈수는 없고 질 낮고 못된 친구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런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적절하게 만날수 있는 곳은 학교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 직장생활 10년 이상을 하고 보니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학교에 있던 좋은 친구 또는 못된 친구를 회사에서 또 만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학교 교육을 통해서 어떻게 어울릴지 또는 피할지 알기 때문에 그나마 직장생활을 하면서 좀더 융통성 있게 지낼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원글님의 자녀 교육방식이 잘못되었다 또는 나쁘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 홈스쿨 71.***.26.141

      글쎄요님 & 지나가다2님: 물론 사회란 무서운 곳이고 언제까지나 이런것들을 가릴 수는 없겠지요. 아이의 책읽기 수준이 올라갈 때 이미 이런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과연 해리파터의 폭력, 살인, 거짓말 같은 것들에 노출을 시켜도 되는가 하고요. 제 선택은 옆에서 잘 관찰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만큼까지만 접하게 하자 였지요. 수영을 가르친다고 바다에 풍덩 담거 놓으면 빠져 죽는 애도 있겠지요. 사자가 자식을 절벽에서 굴리는 것은, 견디지 못하는 자식은 버리겠다는 뜻이 아닐까요? 사회의 여러 나쁜 분야에 대해서도 적절한만큼 단계적으로 노출 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