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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민이 많네요…
간단한게 저의 처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욕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심각합니다…)전 40대 후반의 영주권자입니다…
사실 영주권도 집사람이 h1비자를 받아서 여기서 근무를 마친후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곁가지로 함께 취득한 케이스입니다…전 아직도 고국에서 직장을 가지고 현재는 reentry permit신청해서 그것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영주권을 유지하는 케이스입니다…
집사람도 여기서 전문직을 가지고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아주 잘 유지되고 있어서 생계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전문직이어서 최상급은 아니어도 상급에 속합니다…)문제는 제게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업체를 유지하고 있는데 제가 여기 없어서 문제가 되는 그런 경우입니다…
돈벌이는 아주 잘 되지만 문제는 여기서 아이들이 자라는데 제가 옆에서 봐줄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크게 맘을 먹고 한달이상 여기에서 애들만 돌보고 있는데 이런 애들을 두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게 무지 맘에 걸립니다…제가 고국에서 하는 일을 접고 여기에 온다손 치더라도 짧은 여기 생활이지만 경험상 여기와서 할일이 없겠더라고요…
집사람은 여기와서 애들을 돌봐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것 같은데 제 성격상 그렇게는 도저히 할 자신이 없습니다…고국생활을 정리하고 여기와서 뭔가를 하려해도 정보부족으로 여의치가 않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고국 생활을 정리하고 여기와서 부동산 구입후 렌탈하는 것을 권유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아직 여기 생활에 덜 익숙한 상태에서 쉽사리 뛰어들기가 어렵더군요….사실 한국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만 계속하면 돈은 쉽게 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은 커가는데 저만 한국에서 떨어져지내는 게 쉽지는 않더군요…그래서 고민입니다…
혼자서만 고민하다가 도저히 답이 없어 여기서 문의를 해봅니다…1)자본에 여유가 있다면 여기서 뭘 해볼수 있을까요?
(당장 한국의 업체를 정리하지 않고 여유자금으로 조달할수 있는 정도는 50만불 정도입니다… 물론 정리한다면 좀더 늘어날수 있겠지만 무리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참고로 전 동부에 살고 있습니다…)2)행여나 여기서 제가 사업을 하는게 여의치 않을때 제가 선택할수 있는것은 고국에 남아서 계속 사업을 하면서 일년에 1-2달 정도 애들을 보러 여기를 방문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여기에 들어와서 집사람 사업에 같이 동참하여 매니져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물론 이경우 제가 한국에서 벌이는 돈에 비해 터무니 없이 수입은 감소되겠지마요…)
어떠한 경우가 나을까요?오늘도 고민에 빠져서 다시 돌아갈 날은 다가오니깐 대책없이 고민만 하다가 늦게까지 잠못이루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