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 대한 나의 생각 – 전라도의 한풀이

  • #3144912
    평등 40.***.47.252 2258

    우선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울 사람이지만, 부모님 고향은 경상도임을 밝혀둔다.
    지금의 한국 사회 현상에 대해 쓰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라도” 라는 말만 올려도 욕을 먹는 분위기라 익명으로 글을 올린다.

    <팩트>
    일단, 전라도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은 다른 지역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이 다른것은 사실이다.
    사실을 부인하지 말자. 다르다고 나쁘다고 말하는것이 아니다. 일단 사실을 받아들이자.
    광주 민주화운동을 받아들이는 것도 전라도 사람과 타 지역 사람들간에는 온도 차가 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물론 한국 사회에 기여한 면도 있지만, 분명 관공서를 습격하여 무기를 빼앗고 폭력적으로 시위가 변질된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 박정희가 우리 경제를 살려놓았지만 독재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시민들이 많이 생겨난것에 대한 비판도 받아야 하는 것 처럼…
    또 광주만이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생각 하는것도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국의 민주화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루어 낸것이지 광주시민만이 이루어 낸것이 아니다.
    원전 중단 공론화 과정에서도 다른 지역과 전라도 지역은 투표결과가 달랐고 과거 선거에서도 대체적으로 전라도와 다른 지역의 의견은 달랐다.
    전라도 사람들은 남다른 향우애가 있다. 향우회를 보아도, 그렇고 지역의 모임에 가보아도 서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 급작스럽게 가까워 지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다.
    진보적인 판결을 내리는 판사나, 검사들 중에 전라도 출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대체적으로 보수를 싫어하고 진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라도 사람이거나 다른 지역 사람이더라도 부모님이 전라 출신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 내 주변에서도 보수정권 욕하는 사람들 절대 다수가 전라도 사람이거나 부모님이 전라도 사람이다. 단 박근혜 와 관련해서는 전라도 아닌 지역 사람들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서..

    <카더라 통신>
    이외에 팩트인지 아닌지 모를 카더라 통신은 다수가 있다. 그중 하나가 “전라도 사람은 배신을 잘한다” 이다.. 우리 부모님 부터 나한테 “전라도 사람은 친구로 사귀더라도 조힘하라” 는 말씀을 하신다. “전라도 사람은 앞에선 웃고 뒤에선 뒤통수를 친다” 는 이유다.. 팩트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몇몇 사례는 내 주변에서 보고 들은 바는 있지만, 이게 일반화 할 수 있는 팩트인지는 의문이다. 경상도 사람들 중에서도 뒤통수 치는 사람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삼성 이병철 회장이 호남 사람은 뽑지도 말고 뽑더라도 요직에 중용해서는 안된다고 했다는 일베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것도 사실인지 확인된 바가 없다.

    <분석>
    자… 여기까지는 그냥 팩트다. 그렇다면 왜 이런 팩트들이 만들어졌을까…
    내 생각은 이렇다. “한”이다. 실제로 전라도가 차별을 받았던, 광주 민주화 운동때 엄청난 탄압을 받고 많은 이가 사망했던 간에 전라도 사람들에겐 “한” 이 맺힌것 같다. 너무도 억울하게 당하고 너무나 화가 나 있는것 같다. 이 한을 풀려면 가해자 쪽을 죽도록 팰수 밖에 없다.. 내가 만약 억울한 피해자라고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그것이 이해가 간다. 전라도를 이토록 차별하고 억압했던 경상도 정권 사람들을 시원하게 복수해주지 않으면 그 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 정권의 실세중 다수인 전라도 사람들이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사실상 보수/경상도 청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이 싸이면 풀어야 한다. 실컷 풀도록 놔두는 것이 후에 전라도 경상도 할것 없이 정상적인 대한민국이 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지금 이기회에 한을 풀지 못하고 계속 응어리 진채 살아간다면, 앞으로 계속 전라도 사람들은 기회만 되면 한을 풀려고 할것고 이것은 대한민국이 결국 정상적인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될것이다..

    보수쪽 사람들이나 경상도 사람들이 관대한 마음으로 전라도 사람들이 한을 푸는 것을 이번 정권하에서만이라도 그냥 놔둘것을 권한다. 한이 풀려야 비로소 다른 지역 사람들과 같거나 비슷한 사고와 생각을 할수 있게 되고, 그래야만 대한민국 전체 국가가 화합하고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 PAUL 70.***.98.246

      이런 글을 왜 워킹유에스에 올리시는거죠? ;; 일기는 일기장에 씁시다 아재

      • 평등 40.***.47.252

        내 생각에 공감을 얻고 싶어서… 일기장에 쓰면 공감을 못얻으니…

    • 지나가다 149.***.7.28

      철지난 지역얘기는 일베가서 쓰고, 여기선 미국 Job&Work에 대해 쓰자.

      • 평등 40.***.47.252

        지역감정이 있는 것이 “팩트” 인데,, 없는척 하는것도 웃기자 않은지…

    • 공감 37.***.86.17

      게시판 구분 타령하는 앵무들은 아마
      마누라가 불량배한테 맞은편에서 성폭행당한다 구해달라 애걸해도 도로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어서 못구해준다고 할 사람들일듯..
      중요한 가치라 여기면 작은 가치는 저버리고 살때도 있거늘..ㅉㅉ

    • m 70.***.75.49

      이 글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습니다… 경상도가 한국 사회에서 기득권 층에 많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소위 적폐라 불리는 사람들이 경상도 보수 기득권 층에서 많은 혜택을 특권을 누리며 떵떵 거리며 살아 왔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이 들이 싫어서 청산 하려는것은 아닙니다 ..기득권에 부조리를 제거해야 사회가 보다 청명하고 공평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여? 특정 정당 특히 자유한국당에선 이걸 보복이라고 하는데…참 조잡한 시각이죠..사실 자유한국당이 사람들이 소위 적폐대상이 많아서 그렇지…즉 적폐 창산을 하려니 그쪽 사람들이 많아서..걸려든거지..일부러 그쪽 사람들만 표적을 했겠습니까…그러니 또 자기네들은 이걸 보복이라고 하고…답답하고 갑갑하기만 합니다..

    • 공감 37.***.86.17

      경상도, 전라도 아닌 사람 입장에서 말해보죠.
      최근 60년 중에 경상도 출신 아닌 사람 딱 5년했죠.
      김대중..
      그것도 나라 말아먹은 IMF 반사익과
      충청.호남 DJP 연합으로 밀어주고
      이인제가 표 갈라주고
      그런데도 30만표 차로 겨우 신승한 그런 나라요.
      알려진 향후 대선 잠룡들도 다 경상도…
      이 정도면 가히 경상민국이죠.
      좋은 사람도 나쁜 넘도 다 경상도..
      북한 욕할거도 없고 이건 그냥 지역 세습이라고 봅니다.

      40% 유권자들이 똘똘뭉쳐 정권이익을 나눈 공범의식이 있다고 봅니다.
      나머진 종북몰이로 10% 더 짜내고.. 과반수 집권..
      MB, 박근혜?
      경상아지매가,, 나라 팔아먹어도 찍는다잖아요.
      개가 나와도 찍을 사람들입니다.

      언쟁하려고 올리는거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런거 같아요.
      큰 조폭한테 작은 조폭이 맨날 얻어 터지고 살았어요.
      피해자죠.
      근데 조폭은 조폭인거죠.. 폭력을 휘두를 기회가 없었을뿐

      그나마 정권은 왔다 갔다해야 덜 썩고
      그게 정의라면 정의인거라고 봅니다.

    • 지나가다 68.***.32.114

      사실 조용한 대다수는 원글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죠.. 겉으로 표현을 못할뿐… 이글에 반대 누른분들은 아마 “전라도” 라는 말만듣고 한풀이하듯 반대를 누른 전라도 분들일 가능성에 내 양말을 겁니다…

    • 64.***.145.95

      원글에 반은 찬성, 반은 반대입니다.

      우선 전라도에 “한”이라는 측면은 인정. 전라도는 자기방어를 할 수 뿐이 없는 입장이니까. 그러나 국민 모두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면 그걸 꼭 그렇게 감정적인 산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암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가 암퇴치를 위해서 전 재산을 기부했다고 ‘부모에 한’ 을 푼다고만 말할 수는 없죠. 자식을 잃었을때 이러한 슬픔은 여러가지에 모습으로 표출될 수가 있는데, 사회부정 원망으로 파괴적인 모습일 수도 있고, 반대로 더 발전적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광주민주화같은 극단적인 아픔을 격은 사람들이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성숙한 모습이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반면에 대다수에 다른지역사람들은 경상도를 더 욕을 합니다. 바로 윗분은 그 사람들이 전라도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아니죠. 경상도 사람들은 강자이면서도 자신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전라도에 아픔을 펌하하는 비열함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이 해먹었는데…..놓을줄 모르죠. 원글이 말했듯이 한국이 화합하려면 경상도가 변해야 합니다.

    • ss 203.***.66.65

      원글의 “팩트”라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거 청산이 “한”풀이라고 판단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억눌림 당한 것에 대한 해소과정이 아니라,
      잘못된 것은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고 적폐를 청산해야 합니다.
      이건 어느 정권에서든 시도해야 합니다. 단죄가 되어야 미래도 투명합니다.
      “적폐”청산 이란 단어는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정권에서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입니다.

    • 7 75.***.217.138

      그 이야기들은 박정희나 이병철 해석에 따르면 견훤과 왕건의 갈등으로 기원한다고 들었음.

      현대판 지역차별은 아마 박정희가 조장한듯하고…
      그런데 내가 역사적 소양은 별로 없지만 내 짧은 역사지식에 의하면 소위 “의식이 깬”사람들이 전라도에서 많이 나온듯 하긴 함. 전봉준의 난 천도교 이런걸 보면…또 종교적인 면을 보면 전라도쪽이 종교도적 성향이 훨씬 강함. 이건 현대 기독교에서도 극명하게 보일뿐아니라 역사적으로 다른 종교에도 비슷한 성향을 보임. 이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 일것이므로 해석은 생략.

      다만 현대에 와서 행정구역상 인구수와 민주주의 국민투표제대로 인해 인구수가 전라도의 배에 가까운 경상도쪽에 쏠림이 엄청 강해짐. 이 현상 자체가 현대 역사중에서 여러 적폐들의 쏘스일 수도 있음. 현재 국민투표방식은 바뀌어야 함.

    • 7 75.***.217.138

      우병우가 왜 적폐의 원흉이 되었는지..4가지 1도 없는 그를 밀어준 사람이 누구인지..다 적폐임. 참고로 그도 경상도 출신, 봉화 산골.

    • 7 75.***.217.138

      근데
      난 우병우가 경상도 사투리 쓰는거 상상이 안감. 남자의 경상도 사투리는 박력있고 구수하고 의리있는 사투리 아닌가? 여자 사투리는 대구와 부산이 극과극의 느낌이고. 부산 사투리는 일본말과 진짜 비슷함.

    • 표현 67.***.119.67

      경상도 사람들은 서글서글하면서도 논리적이고 이성적인반면 전라도 사람들은 사람좋으면서 감정적이죠. 둘 중 하나하고 사업을 해야 한다면 경상도 사람을 택할겁니다. 경상도가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제패한건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항상 이성적인 민족이 아닌 민족들을 지배하지요.

      한이라면 전라도 사람들은 미국 흑인들처럼 한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왜 아직 그런 한을 가졌냐고 이상하게 볼 수 있지만 둘 다 나름 이유가 있지요.

    • 7 75.***.217.138

      경상도가 이성적 논리적이고
      전라도가 감정적이다?
      새로운 해석인데…

      만약 한국은 감정적이고 일본이 이성적 논리적이라고 한다면 이건 역사적으로 시인할만한 견해일까요? 물론 현대적인면에서 일본이 더 이성적으로 보일때도 있고…아닌데? 아닐때가 덮낞은데??? ㅋㅋㅋ

      경상/전라…이성/감정, 완전 주관적 견해 같아요.

    • 7 75.***.217.138

      역사적으로 오랑캐가 항상 이성적이었겠네?

      오히려
      역사적으로보면
      정복자는 이미 정복한 시스템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제도를 정비하고 이성적으로 변화될 동기를 아주 강하게 갖겠죠. 이성이 강해서 정복자가 되는건 아니고,…무력이 강해야 정복자지. 현대도 그렇고.

      • 표현 67.***.119.67

        오랑케 누가 주변지역을 재패했나요? ㅎㅎ

        이성적 성향이 없으면서 정복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요. 징기스칸도 괭장히 이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 7 75.***.217.138

      히틀러! 트럼프!

      ㅋㅋㅋ 이론을 먼저 만들고 그 이론에다 현상을 꿰어 맞추려 엄청 노력하네 ㅋㅋ

    • 그게 98.***.184.236

      궁금한게…
      왜 경상도. 전라도 나뉘는지 ?

      한국인은 반절 이상이 그냥 서울 사람 아니에요 ???

    • 지나가다 166.***.10.94

      서울경기에는 전라도 사람들이 많죠.. 예전에 전하도 차별받을때 하도 본적 바꾸고 사투리 안쓰고 서울로 이사들 많이 와서….

    • 유학 199.***.224.22

      전라도가 한이 없다는게 비정상 이겠죠?
      경상도 출신들은 좀 자중할 필요가 있겠죠? 뭘 잘했다고 나대는지.
      어릴적부터 부모에게 들은걸 팩트라도 생각하고 자랐겠지요.
      이것도 일종의 왕따시킴이란걸 아는지.
      전라도가 잘못한것 보다는 당한게 많다는거,,
      이게 팩트아닙니까?
      경상도는 가해자지 피해자는 아닌거 같은데요?
      박정희의 지역감정 조장이 없었다라면,,전라도 경상도의 지역감정은 없었을 겁니다.

    • 유학 199.***.224.22

      현 대통령 경상도 출신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적폐청산에 경상도 피해론은 좀 뜬금 없다는거 원글님도 아시죠

    • 감시자 75.***.67.57

      팩트 어나더….경상도 사나이 미안하지만 가까운 시람중에 경상도 사나이 못 봤음. 전라도 수준 많이 떨어짐 자기들 만의 리그…

      • 유학 199.***.212.229

        자기들 만의 리그,

        대구만 할까요?

    • 전라도 출신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210.***.165.233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를 병적으로 비난하고 비판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님같이 피곤한 사람들때문에 미용실 머리 깎으러 갔다가 전라도 전주 출신이라니까 다음부터 오지말라고 하던 경상도 분 생각 나네요 살면서 그때 지역감정이란게 실존하는걸 처음 느꼈고 이후로 인터넷에 지역감정에 대해 검색해보는데 역시나 .. 어휴 경상도 사람들에게 없던 혐오가 생겼습니다.. ㅡㅡ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