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을 강요하는 개혁 교회들

  • #103205
    ㄷㄷㄷ 98.***.204.217 4351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71

    한국교회의 금전적 부패가 매우 치명적인 이유는 ‘구조적인 헌금 강요’가 은밀하게 뿌리를 내리고 ‘토착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인위적이며 암묵적인 헌금 강요가 예배 속에 위장하거나, 조직 속에 숨어서 은근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회 입구에 늘어놓은 ‘기명 헌금 봉투’가 그것입니다. 헌금자 이름을 적어서 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르실까 염려하여 이름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을 알리거나 알아주어 헌금을 부추기자는 의도입니다. 극소수의 신자들만이 무기명 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입구(入口)에서부터 악취가 진동하건만 자신만 모르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주보에 헌금자 명단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매우 부끄러운 악습입니다. 연보의 본래 목적이 구제임을 감안할 때,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일 예배 시간에만 있던 헌금 순서도 부흥회, 구역 예배, 헌신 예배, 그리고 기도회 등 모일 때마다 하는 것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의 주머니를 마른행주보다 더 쥐어짜고 있습니다. 물론 헌금 때마다 ‘애절한 헌금 기도’를 통하여 감사와 헌신과 ‘바침’을 강조합니다. 기도 중에는 특정 헌금자들을 호명하기도 합니다. 매주일 실속 있게 헌금 독려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십일조 의무화’야말로 한국교회 헌금 강요의 본체이며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십일조가 구약의 율법이었으며 신약 교회에서 폐지된 제도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시 교회 내에는 유대인뿐만이 아니라 헬라인이나 기타 민족 출신의 신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유대인 고유의 율법이었던 ‘할례’나 ‘십일조’를 억지로 강요하지 않은 것은 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멀리 고린도, 안디옥, 그리고 에베소 등의 이방 교인들이 ‘유대 지역의 세금’인 십일조를 추가로 낼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입니다.

    이 유대의 십일조를 최초로 부활시킨 것은 교권주의에 잠식된 중세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중세 십일조’ 역시 교회의 타락과 함께 한동안 극성을 부리며 추태를 보이다가, 결국은 종교 개혁의 철퇴를 맞고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날에는 가톨릭조차도 십일조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구약 신정 국가의 세금이었던 율법적 십일조를 오늘날에도 강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일찍이 개혁 신학자인 박윤선 목사님도 ‘신약 시대에 십일조는 의무가 아니다’라고 분명한 선을 그으셨고, 손봉호 교수님 역시 같은 견해를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미국 일부 근본주의 교단과 오순절 교단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목사들만이 교파를 초월하여 ‘거국적으로’ 단결해 이 십일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약 말라기서에는 십일조를 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까지는, 예수님도 할례와 다른 율법들을 몸소 지키시며 십일조 역시 바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를 부분적으로만 해석하여, 지금도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지금도 유대인처럼 ‘할례’를 해야만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억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구약 율법의 ‘의식법’들은 물리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통해 그 율법들이 완성되었다고 표현함이 더 옳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 신자들은 더 이상 구약의 제사나 제물이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 제사의 목적을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약의 제사직을 감당한 레위인도, 성전도 더 이상 필요가 없고, ‘레위인들을 위한 십일조’도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즉 십일조는 예수님에 의하여 이미 2,000년 전에 시효가 말소된 제도입니다. 역사적으로도 AD 70년 로마군의 침공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후, ‘성전에서 현물을 바치던’ 율법의 십일조는 유대 신정 국가와 함께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 십일조에는 무슨 복잡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신학을 제대로 잘 배운 목사들마저도 이 문제로만 넘어오면 그 명석하던 머리가 갑자기 전기 나간 밥통처럼 이상해집니다. 전 세계 기독교인의 불과 5% 미만이 하고 있는 십일조를, 한국 목사들은 무려 95% 이상이 열성적으로 지지한다는 어느 희한한 통계 결과가 이를 잘 증명해 줍니다. 또한 ‘목사 공화국’인 한국에서 십일조를 반대하는 목회자들이 왜 왕따를 당하는지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리낌이 있는지, 십일조가 ‘신자의 강제적인 의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사도들이 주도한 초대 교회에 모일 때마다 ‘하나님께 돈이나 재물을 바치는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가난한 다른 교인들의 구제를 위한 연보’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것도 처음에는 ‘비정기적인 모금’이었습니다. 즉 본래 연보는 제물처럼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모금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웃과 나누는 것을 예수님께 행한 것으로 간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연보’가 언제부터인지, ‘바친다’는 의미가 강한 ‘헌금’이란 용어로 슬쩍 바뀌었습니다. 연보의 참된 의미를 약화시키는 행위입니다. 이는 마치 오늘날 ‘예배당’이란 명칭이 슬그머니 ‘성전’으로 둔갑한 것이 연상됩니다. ‘성전’이라는 기만적 용어를 통하여 이미 건축 헌금 모금에 큰 재미를 보신 거룩한 목사님들께서는, 돈을 더 거두기 위해 ‘모금’보다는 ‘바침’을 강조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런 면에서 어느 분의 지적처럼, ‘헌금을 바친다’는 표현보다는 ‘연보를 한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변질의 명수입니다. 연보는 헌금으로, 연보 궤는 헌금 채로, 예배당은 성전으로, 목사는 제사장으로, 주의 종은 교회의 왕으로, 그리고 ‘중세적 십일조’를 복제하여 ‘한국적 십일조’로 변질시켰습니다.

    또한 본래 레위인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제정된, 십일조나 연보가 한국에서는 도리어 가난한 교인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십일조나 연보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가난한 신도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헌금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방앗간에만 마음을 둔 교권주의자들이 하는 일이란 늘 이런 식입니다.

    한국교회는 더 이상 말을 돌리며 신자들을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십일조이든 다른 어떤 헌금이든, ‘헌금 강요’는 성경적 진리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종교적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어떤 이유로든 신도들에게 헌금을 ‘수치화하여’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수입의 십 분의 일을 무조건 강요하는 것은 사도들이 전하지 않은 ‘다른 복음’입니다.

    만일 아직도 ‘한국의 십일조’가 성경 원리에 근거한 ‘바른 복음’을 따르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우회적으로 변죽을 울리며 말을 돌리지 말고, 차라리 ‘십일조는 모든 신자의 의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십시오.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그런 십일조란 없습니다. 따라서 어설픈 말로 신도들을 속이지 말고, 분명한 나팔을 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든 신도들에게 ‘세금처럼’ 철저하게 강요하십시오. 새 신자들에게도 처음부터 솔직하게 알려 주십시오. 믿음이 연약한 신도들도 고집스럽게 설득하십시오. 또한 가난한 이들에게도 지금처럼 세속적인 복으로 유혹하며 계속 강요하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해 온 것처럼, 십일조를 열심히 했는데도 망하고, 병들고, 실패한 신도들의 실상은 깊숙이 숨기십시오. 반대로 부자 되고 성공한 신도들의 간증만을 잘 추려서 널리 떠벌이십시오.

    만약 십일조가 성경적인 것이라면 목사님들도 성경에 맞춰 살기를 바라는 신도들에게 공개적으로 십일조의 중요성을 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십일조는 아직도 교회 내에서조차 말하기 껄끄러운 주제입니다.

    만약 본문에 있는대로 미국 원리주의자들 중 일부와 한국 교회만이 십일조에 집착을 한다면 그건 참으로 부끄러운 성경에 맞춰 살지 않는 거짓 믿음이라 하겠습니다.

    • 06789 118.***.170.185

      늘 하는 애기….돈 바치는것들이 ㄷ ㅡ ㅇ 신…….나름 신은 신이구나

    • 67.***.21.216

      먼저 전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개신교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이 움직이려면 어떤식으로든 돈이란게 필요로 합니다. 물론 주일 헌금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전부 모아봤자 그리 큰 금액이 아닙니다. 성당의 경우 많으신 분들이 보통 5불을 내고 20불 짜리도 많이 없습니다 (제가 성당 회계를 좀 압니다). 즉, 그 돈으로는 성당 운영 하기에 택도 없는 금액이죠.

      성당에서는 개신교회의 십일조 같은 명목의 돈을 “교무금”이라고 하는데 이는 개신교에서 말하는 것 처럼 세금 내기 전 액수의 1/10 이 아니고 보통 세금 낸 후 1/30 정도로 기준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신도들이 얼마를 내야 할지 몰라서 신부님이나 이런 분에게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하면 조심스럽게 그런 식으로 말씀 드리곤 합니다. 또 신부님은 평소에 절대로 교무금 얘기를 신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안하십니다. 만약 교무금 얘기를 좀 노골적으로 강론시간에 말씀하시면 바로 신자들 사이에 말이 왔다갔다 하죠.

      그리고 주일헌금 보다는 이 교무금이 사실 성당을 운영하는 주요 자금줄 입니다. 그런데 그 액수가 개신 교회에 비해 억수로 작다보니 (보통 성당의 총 헌금 액수는 같은 신자 숫자를 갖고 있는 개신교회의 1/5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당은 항상 자금에 쪼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당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경우 거의 발륜티어로 조직되어 있고, 때로는 자기 돈 써 가면서 봉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직이 아마츄어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때로는 일이 더딜때도 있고, 좀 삐걱 거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이러다 보니 새신자 관리 같은게 아주 힘이 들고요.

      반면 교회는 성당에 비해서 물질적으로 풍부해서 인지 일단은 돈으로 때우고 봅니다. 각종 전담 사역자 (부목사님, 전도사님)들도 많이 계시고, 각종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지원도 빵빵하게 (물론 그렇다고 사회 만큼 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일푼인 성당에 비해선) 해 주고..

      그러다 보니 프로들이 직책을 맞아서 교회를 이끌게 되고, 조직이 단단하고 튼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그렇기에 새신자 관리나 기존 신자 관리등이 잘 될 수 밖에 없고..

      제가 개신교를 편들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조직이란걸 운영하다 보면 돈이란게 필요하고 그 돈이 좀 충분하면 넉넉하게 쓰면서 안락하게 지내는 거고, 돈이 없으면 몸이 좀 고생하는거고..

      그냥 본인의 선택인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내고 회원제 골프장 가서 각종 서비스 받아가며 기분좋게 골프를 치느냐, 아니면 그냥 그냥 퍼블릭 가서 골프공 한바구니 사서 스윙만 몇번 하는걸로 만족하느냐…

      전 그냥 제 분수에 맞게 성당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렵니다.

      • 음음 99.***.67.10

        전 성당에 가본 적이 없어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주워들은 얘기로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성당은 윗분 말씀대로 십일조를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헌금은 적지만 성당 운영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구요. 작은 성당이야 운영자금이 많이 필요 없겠지만 대형 성당의 경우는 운영자금 또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텐데 말이죠. 이유는,
        성당은 교회와는 달리 각 지역마다 교구만 나눠져 있을 뿐 세계적으로 단일 교단이라 성당에서 모아진 헌금은 모두 바티칸 본당에서 관리하므로 헌금이 많든 적든 간에 운영자금보다 많을 경우 바티칸으로 보내지고 모자랄 경우 바티칸에서 부족분을 충당해 준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성당 개개를 바티칸에서 직접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각 교구별로 관리가 되고 그게 모아져서 각 나라의 본당에서 관리하고 세계적으로 조직적으로 관리가 되겠죠.
        그리고 헌금이 적게 모여졌더라도 바티칸 본당 등에 워낙 자금이 풍부하고 참여하는 이권 사업 등이 많으므로 별 어려움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성당 수도 교회처럼 무대포로 많지 않고 각 지역마다 성당이 크든 작든 신도수가 많든 적든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는 이유가 이때문이라 들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라면 운영자금은 자체관리라는 얘긴데 어떤게 맞는건가요? 자급자족 형태의 운영이라면 가난한 성당은 문을 닫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걸 보면 전세계 단일조직관리론이 맞는것 같은데요.

        • 67.***.21.216

          님께서 하신 말씀의 반은 맞고 반은 틀림니다.

          개신교 교회는 각 교회가 독립체이지만, 성당은 개별 성당은 의미가 없고 교구가 중요하고 교구장 (주교 혹은 대주교)가 모든것을 대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당에 있는 담임 신부님은 그냥 교구장을 대리하는 분 일뿐 입니다.

          만얀 성당에 재정에 특별히 많은 돈이 한꺼번에 필요하면 (예를 들어 건물을 새로 짓거나 사는경우), 일단은 개별 성당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이게 원하는 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면, 교구에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게 무작정 그냥 주는게 아니고 일종의 무이자 대출 입니다. 결국 교구에 장기에 걸쳐 갑게 되어있습니다.

          또 개별 성당에서 건물을 새로 지었거나 샀다고 해도 어짜피 그게 개별 성당의 것이 아니고 교구의 것 이기 때문에 교구에서 돈을 빌려주거나 지원해 주는게 빌려주고 그러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자기네 교구에서 건물을 새로 구입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회계는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돈이 모자란다고 매번 교구에서 지원해 주고 그렇지 않습니다. 뭐 지금 막 시작한 성당이라 정말 힘이 들은 경우 어쩌다 한두번은 모르겠지만, 회계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예산을 짜서 운영하지요. 마찬가지로 성당에 큰손(?)들이 많이 계서서 헌금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이걸 그대로 교구에 보내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일단 성당 헌금이 그렇게 충분할 경우가 거의 없고, 절대 액수가 많으면 절대 신자수도 많기 때문에 운영비도 많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또 그만큼 자체 예산을 좀 더 넉넉하게 쓰는거지요 (예를 들어 사회사업비를 좀 더 늘린다던지, 아니면 어려운 타 성당을 도와 준다던지, 성당내 프로그램을 좀 더 만든다든지..)

          그러데 제 경험으로는 절대로 개별 성당에서 돈이 남아서 교구로, 로마 교황청으로 이렇게 보내는 경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성당은 항상 돈이 빠듯합니다.

          그럼 교구청과 로마 교황청으론 어떻게 운영되느냐?

          일단 교구청의 경우 Bishop’s appeal 이라고 교무금 (개신교의 십일조 비슷한 개념) 비슷한 것을 스스로 책정해서 매번 교무금 내듯이 내고 있습니다.

          즉, 본인이 다니는 개별 성당에 내는 교무금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교구에 내는 교무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교무금과 Bishop’s appeal 은 매년 년초에 자신이 올해는 얼마를 내겠다고 책정을 합니다.

          처음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교무금은 자기 수입에서 세금을 제한 후 1/30을 기준으로 책정합니다. 그리고 Bishop’s appeal 은 자기가 내는 교무금의 1/12을 기준으로 책정합니다. 즉, 자신이 다니는 성당에 내는 교무금중 한달치 정도는 교구에 내라고 지도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유의지 입니다.

          제 경험상 전체 천주교 신자들(세대기준)중 교무금 내는 비율은 70%를 넘지 않고, 교무금 내는 사람중 2-30%만 Bishop’s appeal 을 내고 있습니다.

          그럼 교황청은 어떤식으로 운영하느냐? 물론 교황청 자체의 재산도 엄청나게 많겠지만, 보통 일년에 한번 교황님이 교황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각 성당에서 2차 헌금 형식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보통 2차 헌금은 신도들중 극히 일부만 내기 때문에 보통 주일 헌금의 1/3-1/5이 안되는 액수입니다. 보통때도 가끔씩 이런 저런 이유(선교등)로 2차 헌금이 있는데 이 액수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이를 교황청으로 보내죠 (물론 교황청은 세계 각지로 부터 올라오니 엄청난 액수겠죠).

          물론 개별 성당에서 일반적인 금액이 아닌 엄청난 액수를 적립하고 있다면, 교구에서 감사가 나올것이고, 이를 교구청으로 넘기라고 요구할 것 입니다. 처음에 말했다 시피 천주교에선 개별 성당의 재산이란걸 인정하지 않고 모든것은 교구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당은 본인들의 일년 예상 헌금 액수에 맞게 예산을 짜서 이를 집행 하므로 교구로 돈이 넘어가고 하지 않습니다.

          즉, 결론은 일반적으로 개별 성당에서 돈이 모자란다고 교구나 교황청에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물론 개별 성당에서 돈이 남는다고 교구나 교황청으로 돈을 보내지도 않습니다.

          • 67.***.21.216

            위에 수정기능이 안되서.. 조금 더 추가하면

            성당은 일단 자체적으로 운영할 헌금이 될 정도가 되야지 교구에서 독립을 시켜 주기 때문에 일단 개별 성당으로 독립 했다고 하면 자체 운영자금이 모자라서 교구에서 계속적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단 독립을 한 뒤, 오랜 세월이 지나서 신자수가 줄어들어 성당이 자체적으로 성당을 운영하지 못할 정도라면 교구에서 계속해서 돈을 대 주고 하는 그런게 아니라 성당을 폐쇄해 버립니다. 아니면 운영 주체를 딴 곳으로 바꾸던지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많은 미국성당 (백인이나 흑인들이 주로 나가는)이 한인 성당 (사실은 천주교에서는 한국성당, 미국성당 구분하는것 조차 싫어 합니다. 그냥 성당은 성당이라고 봅니다)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백인이나 흑인들로만 더 이상 운영이 안되고 교구에서 계속해서 지원해 줘야 하기에, 비록 한인성당 이런걸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그럼 너희들이 운영해 봐라 해서 한인 위주의 성당으로 재 탄생하게 되는것 입니다. 어짜피 한인성당을 안 만들어 주면 미국 성당에 나오지 않고 뿔뿔히 흩어질텐데, 그럴 바에야 폐쇄해야 하는 성당도 살리고, 흩어진 신자도 다시 모을 수 있고..

            이석이조 죠.

            자체적으로 성당 운영이 안될 정도면 주변의 다른 성당으로 보내는게 맞고

      • …. 68.***.16.27

        근본적으로 틀린 점은 액수가 적든 크든, 성당은 거두어들인돈을 신부님 개인이 쓸수가 없다는 거죠. 일단 대교구나 교황청까지 올라갔다가 재분배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먹사들과는 달리 개인재산이라는 개념이 없다는거 그게 큰 차이죠.

        • 67.***.21.216

          반만 맞고 반은 틀리시네요.

          신부들이 개인재산이 인정되지 않는것은 맞지만 그리고 본인의 본당이란 개념이 없지만 (잠시 위탁해서 관리하는 관리자 개념), 절대로 헌금이 교구청과 교황청으로 올라갔다가 재분배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 김영 68.***.91.98

      골프장 비유가 아주 딱입니다.
      퍼블릭 골프코스 가서 낙엽 안 치워놨다고 불평하고 있으면 안되겠죠. ㅎㅎ

    • xv 75.***.94.235

      돈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쉬운문제가 아니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풍족해도 그만큼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저는 제가 낼수 있는 만큼 냅니다. 언제나 제가 낼수 있는 것보다 더 적게 내는게 솔직한 이야기지요. 내 자신의 상황도 상황인지라. 100달러 이상은 보통 수표로 내긴 하지만, 주보에는 일부러 가능하면 무기명으로 해달라고 수표에 쓰든지 봉투에 써서 부탁합니다.

      꼭 교회의 헌금 시스템대로 따라야 하는것도 아니고 헌금을 내라고 목사님께서 설교할수도 있지만, 강제로 강요하는 것은 아니기에, 꼭 헌금을 내야하는것도 아닙니다. 눈치안보고 자기 형편껏 알아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내가 감당할수 없을 정도의 금전을 때로는 내 손에서 자발적으로 떠나보내는 것도 큰 믿음의 훈련입니다.
      사실 망하거나 거액을 사기당하거나 해서 억지로 거액이 내손을 떠날 때 받는 충격은 세상이 무너지는것처럼 엄청난데, 평소에 조금씩 이런 훈련을 쌓아두면 그런 경우에도 더 담대하고 평안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상황대처를 할수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주위에 보면 전혀 티내지 않고 많은 헌신하는분들 보면 참 대단합니다.

    • .. 68.***.18.141

      그러게요… 헌금 봉투에 이름을 적으라는 것은 헌금이 그 만큼 중요하고 남의 이목이 없으면 헌금을 낼 사람도 별로 없다는 것이 겠지요… 헌금은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지는 십자가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 kk 98.***.13.230

      현금봉투에 이름적는 부분이 있는것ㅇㄴ 목사님에게 특별히 기도를 부탁하고 싶은 사람은 쓰도록 있는것 아닌가요..저는 봉투에 이름을 안적읍니다. 안적는 이유는 제가 안적으면 재 활용할수 있지만 이름을 쓰면 한번쓰고 버려야 되니까요..그리고 offering은 꼭 check로 합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제가 tax report를 정확하게 할수 있으니까요..저는 10일조는 안하지만 그래도 받는금액의 5-7%정도는 하고요..남이 아무리 10%내라고 강요해도 전혀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네요..왜냐하면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간접경험 96.***.253.124

        저도 헌금 봉투에 이름을 적는 것은 년말에 가서 세금공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67.***.21.216

          이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네요.

          그럼 주일헌금 봉투에 이름 안쓰는 천주교 신자들의 경우 세금 문제가 없을까요?

          그런 분들은 그냥 수표로 내면 됩니다. 그것과 상관 없는 분들은 그냥 캐쉬로 내시면 되고..

          또 십일조처럼 한번에 큰돈이 들어오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내지 않는돈은 누가 냈는지 일일이 기록해 놓지만, 주일헌금처럼 수백명이 한꺼번에 내는 돈은 매번 기록해 놓을 수가 없습니다 . 만약 기록할려면 아마 하루종일 걸려도 모자랄 듯…

          그래서 수표로 내면 비록 교회에 기록이 안남아 있더라도 나중에 그걸 근거로 게금 서류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노노 68.***.143.225

            보통 교회에서 걷는 헌금이나 어떤 기관 단체에 기부한 것들은 모두 tax deductible 이기 때문에 연말에 tax filing 에 필요한 annual report 를 집으로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온라인으로 기부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번 기부 할 때마다 receipt 이 집으로 날라오구요, 연말에 총정리 되어서 한번 더 날라옵니다. 물론 교회에서 낸 헌금도 교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희 교회에서는 헌금시간에 tax receipted 원하는 사람은 봉투에 이름과 주소 기입해서 내라고 announce 합니다. 그렇게 내면 꼭 수표로 내지 않더라도 교회에서 알아서 정산해서 연말에 집으로 report 보내줍니다. 그런 시스템은 미국 교회 일수록 대형 교회일 수록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