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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의원들 간판을 볼 때마다 갸우뚱하게 만드는 게 대부분 한의원들은 진료 범위가 광범위를 넘어 모든 영역을 커버합니다
다이어트
성인병
우울증
부인병
발기부전
피부 트러블(아토피)
체질개선
두뇌활동 강화(총명탕)(+심지어 탈모 치료도 가능하다는 한의원도 있던데)
이건 지극히 일부만 열거한거고 이 외에도 치과만 빼고 모든 분야를 다 치료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재미있는 건 외과적 수술은 안한다는)
한 분야만 파도 어려운 게 의학인데 한의사들은 저렇게 포괄적인 영역을 다룬다는 게 가능한지 그리고 상식적으로 저런 만병통치 광고를 믿고 가는 소비자들이 줄을 섰다는 게 신기합니다
의술이라는 건 한 번 갔다가 맛없으면 다시 안 가도 되는 식당도 아니고 건강(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한의학에 대한 수요가 많은 건 이해가 잘 안 가네요
더불어 만약 한의학이 정말 효험이 뛰어나다면 자본주의의 천국인 미국의 메이저 제약사들이 한의학을 연구하고 의약품을 만들어낼텐데 그런 이야기는 도통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한국의 제약사들은 한방 협업으로 신약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있더군요)
저야 한의원을 갈 생각은 없지만 과학을 믿는 젊은 사람들도 한약은 불신하지만 침은 효험이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