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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18:27:48 #35008600000 223.***.73.190 2044
현재 한국 지방의 연구 중심대학 교수와 G, F연구원중 고민이 조금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학교로 지금은 마음이 많이 기울어 지긴 하였는데, 보통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와이프는 반대로 미국 생활을 선호합니다. G,F연구원의 경우는 TC로 50만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현재도 대략 그정도 수입입니다.) 지방 연구 중심대학은 수입이 많이 적은 대신 자유롭고 안정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혹은 창업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나이가 좀 적다면 G, F를 선호할텐데 나이가 좀 제가 있습니다.
혹시 둘다 경험있는분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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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못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그런데 질문의 요지를 모르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앙케이트성 질문이신지.’아니면
양 선택지의 장단점을 알고 싶다는 건지요?
제가 볼땐 원글님은 이미 각 선택지의 장단점 파악을 하셨을 거라 추축되는데요. -
“교수”이외의 모든 조건이 안 좋아집니다. 가족의 선호, 연봉, 삶의 질 …
그리고 지방 연구중심대학이 정말 자유롭게 연구중심으로 연구를 할 수 있을까, 처음 세팅에 돈은 얼마를 줄 것이며, 연구비는 어찌 따올 생각인가(한국 과제 쓸건가) 등등의 문제가 있죠. 연구라는게 당연히 공자왈 맹자왈 읽는게 아니라 돈 필요하고, 끝까지 몰려서 기업과제까지 따고 나면, 정말 원하는 과제만 골라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실제로 연구를 자유롭게 하는 사람 별로 못 봤어요. 그래서 지인도 다시 G로 돌아오더군요.
물론 교수가 체질에 맞아서, 사람들 가려운거 잘 긁어주면서 주목받는거 좋아하는 체질이라 한국 가서 강연 뛰고 목에 힘좀 주고 살고 싶다 – 미국에 백날 알아봐야 돈 좀 버는 월급쟁이 아시안 동네 아저씨인거 싫다, 하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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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으면 여기서 본인에 미래를 위한 조언은 본인이 더 잘알고 계실테니 알아서 잘 선택하고 건승하시길! 명확하게 어느학교 어느전공, 구글의 어떤 부서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안다고 해도 모를 일이거든요. 오늘 TC 50만불 받아도 후년에 부서 전체 레이오프도 가능하고여 (실제로 애플에서 있었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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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조교수입니다. 저는 15만 받다가 왔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봉 1/5로 줄고요 생활비는 그대로이던지 더 비싸던지 입니다. (서울은 훨씬 비쌉니다. 학군 괜찮은데는 20평 아파트도 10억이 넘습니다. )
IST 나 포스텍이라면 그나만 괜찮은데 요즘 학생들 수준 쉣입니다. 지식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 인성의 문제가 많습니다. 돈만 따집니다. 10-20만원 더 주면 옆 연구실로 옮깁니다. 교수가 회의 때 틀린 것을 지적하면 바로 바로 대놓고 싫은티 냅니다. 조기 졸업 학점 4.0이 기준인데, 자기 조기졸업 못하니 3.7로 내려달라고 총장(!)에게 전화합니다.
지방이면 생활환경이 많이 안 좋습니다. 와이프분 우울증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들 몇 년내에 서울 사립대로 많이 옮기십니다.
연구비 김영란법 때문에 절대로 옛날처럼 못 가져갑니다. 몇 억 몇 십억 과제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실제로 교수가 가져가는 인센티브는 년 몇 백입니다. 회사 과제는 다릅니다. 회사 과제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과제 수십개 해도 연봉의 100% 가 인센티브로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명예요? 옛날말입니다. 요새는 교수라고 하면 도둑놈으로 일단 봅니다. 김영란법을 무기로 학교 선생님부터 학생 공무원 모두다 교수 꼬투리 잡을 것만 보고 있습니다. 연대 교수님들 최근 감사로 빨간 줄 많이 그이실 겁니다. 사외이사 하면 겸직금직로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합니다.
연구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처음 몇 년은 의욕적이지만 점차 시들어 갑니다. 왜냐구요? 잡일이 엄청 많고 쓰레기 같은 학생들 지도하다보면 지칩니다. (좋은 학생들이 가끔 있어서 가끔 신이 나기도 합니다.)
실력있으시면서 가고자 하시는 교수들은 많이들 다시 미국으로 가십니다. 많이 벌어 두셨으면 한 번 경험해보고 다시 돌아가셔도 되니 브리지를 태우지 말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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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시고 45세 이상이시면 회사에서 오래 못가겠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하실 겁니다. 그래서 지원도 하셨을거라 생각이 들고요. 고향도 이제 그리울 나이구요.
그런데 지방대 교수는 여러 면에서 별로인데 제일 별로인건 생활 인프라가 안 좋고 학생들이 정말 저질이다라는 겁니다.
저런 후진 학생들을 데리고 가르치는 데 내가 교수 맞나? 라는 자괴감을 토로하는 지방 대 교수님들을 여럿 봤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살고싶고 이제 잘릴 걱정없이 살고 싶다 하면 가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큰 욕심없이 그냥 저냥 버티면 받는 돈 줄어도 학장등 올라가며 본인은 행복하게 살더군요. 다만 인구가 줄어 학생수가 반토막이 나고 학생이 줄어드는 지방대부터 문을 닫으니 그건 조심해야 할듯합니다. -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둘다 좋은 조건이고
무엇보다 아내분이 미국 생활을 좋아하시는게 정말 커요.
전 와이프가 한국 가고 싶어하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지금 처럼 가족 중심 생활 안될거 같아서 버티는 중입니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시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
지방 연구중심 대학이라면 K,P 같은데라면 학생수준은 문제 없으니 한번 고려해보실 법도 하지만 교수님 소리 듣는 것 정도 외에는 장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G,F에서 research scientist라면 논문도 거기서 인턴학생들 데리고 더 잘 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정년까지 20여년 정도 남으셨다고 가정시 그 때 까지 벌고 연금받는 것 보다 지금 몇년간 바짝 4~5배 버시고 나서 하고싶으신 일 하시는게 더 나을 수도 있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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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카이스트나 포공이라면 어떤 선택이든 장단점이 있네요. 마음이 가는 쪽 가시면 됩니다.
그 외의 지방대학이라면 무조건 구글, 페북이죠. 지금 한국 인구 줄어드는 속도 보시고 가실 생각이 나나요? 10년안에 많은 지방 대학들이 없어질 겁니다. -
현재 한국 지방의 연구 중심대학 교수
>> 한국에 연구중심 없습니다. 다 그냥 교수 입니다. 교수라는 감투 그리고 스트레스 안 받고 미국 향수 느끼지 않고 미국이랑 사사건건 비교 하지 않을 맘 있으면 한국도 좋습니다.
G, F연구원중 고민이 조금 있습니다.
>> 미국도 좋습니다.. 교수라는 감투에 연연하지 않고 그리고 미국 문화 스트레스 안 받고 한국 향수 느끼지 않고 한국 교수 시스템의 불합리 한 부분(이득 되는 분은 넘어가는 걸로 하고) 을 미국이랑 사사건건 비교 하지 않을 맘 있으면 미국도 좋습니다. -
본인의 취향대로 가시면 될일을…..
어차피 두 안은 상반됩니다.
장단점 파악 되셨으면 결정은 스스로… -
오퍼 받고 난 후에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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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방의 연구 중심대학 vs G,F 연구원2020-07-30
18:27:48
#3500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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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73.190 600현재 한국 지방의 연구 중심대학 교수와 G, F연구원중 고민이 조금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학교로 지금은 마음이 많이 기울어 지긴 하였는데, 보통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와이프는 반대로 미국 생활을 선호합니다. G,F연구원의 경우는 TC로 50만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현재도 대략 그정도 수입입니다.) 지방 연구 중심대학은 수입이 많이 적은 대신 자유롭고 안정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혹은 창업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나이가 좀 적다면 G, F를 선호할텐데 나이가 좀 제가 있습니다.
혹시 둘다 경험있는분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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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의 의견에 따르세요. 아내분이 한국에 가고 싶다면 가고 미국에 남고 싶다면 미국에 남는게 앞으로를 위해서 좋을 거에요.
G, F에서 TC로 50만 받는 직급이면 L6이상이실건데, WLB 만만치 않을 겁니다. -
저는 당연히 한국 교수인데요… FANG은 언제라도 다시 취업 가능한데 한국 교수는 그런거 없어요… 그리고 지금 시국에 미국에 남고 싶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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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가고 싶어 교수 자리가 났기에 가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교수가 되고 싶어 한국이라도 가겠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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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고민안할듯. (고민대상이 아니네요)
그냥 G나 F에서 half mil 받고서,
생활 좀 넉넉해지면,
나중에 미국에서는 은퇴하고
한국에 교수로 들어가세요. -
저라면 미국에 있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10년 이상 학교랑 커리어 경력 쌓고 오면 적응하기 힘든 거 같아요. 남편이 미국에서 교수하다가 한국 인서울 상위권 교수로 왔는데 힘들어 합니다. 한국오면서 연봉+베너핏도 1/3 토막났구요. 연구 리소스 및 인프라 너무 부족하고..등록금 동결로 모든 대학에 돈이 너무 없어요. 옛날에나 좋았지 요새 교수 연봉 너무 빡빡해요. 인서울 많은 교수님들 미국에서 생활하셨던 분들은 다 미국이 낫다고 해요. 심지어 스카이 교수님들도 그런 분들 많아요. 미국에서 넓은 하우스가 낫지 한국 오래된 아파트 30평 답답한 곳에 10억 훌쩍 넘는 돈 주고 못 사고 아파트 너무 싫으네요 ㅜㅜ 저두 그나마 한국서 취업해서 생활이 나은 정도지, 미국에 비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졌어요. 사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남편은 미친듯이 연구하니 바빠서 전 가족들 친구들 만나면서 일하니 좋긴 한데 집값/ 연금 생각하면 미국 가고 싶어요; FANG 이면 미국에 계세요. 정말 한국은 폐쇄적인/계급 문화에요. 코로나 하나 한국이 잘 하고 있는데 1-2년 후는 미국이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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