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강의 막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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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ij 24.***.125.10 2813

    인터넷강의 막말 넘친다

    한국일보
    | 입력 2010.07.28 19:03
    | 수정 2010.07.28 22:07


    “이런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면 ‘XX’하고 넘어가면 돼요.”, “X놈, 그딴식으로 백날 풀어봐야 피X만 싸지.”…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사는 주부 김민정(45)씨는 최근 고교생 딸이 듣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우연히 함께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이
    강사는 반말은 기본이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모자랐는지, 수업 도중 학생의 머리를 때리는 등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심한 거부감을 느꼈지만 정작 강의를 시청하는 딸은 재미있다는 반응에 어이가 없었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이 보던 인강(인터넷 강의)
    을 옆에서 시청하던 이모(44ㆍ경기 수원시 팔달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담탱이(담임교사를 의미하는 비속어)한테 배운 만큼만
    공부하면 기본이 삼수”라거나, “내 강의 때 졸다가 인생포기 하지 말고 잠은 학교 수업 때 자라”는 등 공교육을 비하하는 발언도
    쏟아졌다. 듣기 민망한 성적 농담도 버젓이 늘어놓았다.

    이씨는 “인기 강사들의 강의인데다 아이가 좋아해 수강을 허용하고 있지만, 일부 강사들의 언행은 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인강에 막말과 욕설이 난무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논란을 빚은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수능 강의
    언어영역 여강사의 군대 비하 발언도 막말이나 비속어 남발 등에 대한 여과장치가 전혀 없는 인터넷 강의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강의 마당이 저질스런 욕설판으로 변질된 이유를 ‘시장의 생리’에서 찾고 있다. 강사들 사이에서 “튀어야 산다”는
    비뚤어진 인식이 확산되면서 베스트 강의 외에 이른바 ‘쇼맨십(보여주기)’이 가미되는 경향이 심화한 결과라는 것이다.

    스타강사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A씨는 “수업에서 아무리 많은 내용을 퍼 날라도 학생들이 재미없어 졸면 소용없다”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은 강사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막말이나 욕설 등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막말 강의는 성인 상대의 강좌에서는 더욱 일반화해 있다. 경찰강의로 유명한 B씨는 욕설과 고함으로 강의의 상당 부분을 채우지만 인기다.

    토익강사로 잘 알려진 L씨는 강의 중 수강생에게”인생 실패자야 평생 졸아라”라며 막말을 하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강의는 연일 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강의의 막말과 욕설 수준이 도를 넘어섰지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전무한 부분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장은숙 참교육을 전국 학부모회 회장은 “학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강사들이 강의에서 재미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교육당국이 인터넷 강의의 욕설과 막말이 일정 선을 넘지 않도록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교육이라는게 인격과 교양을 함께 갖추면서 자기 실력도 키우고, 지식과 지혜를 배워야 하는 것이 교육이 아니던가?

    한국은 뭐 인격이니 교양이니는 쓰레기통이고, 오로지 대학만이 목표구나. 그게 무슨 교육인가?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한 인격과 양심, 사회구성원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등의 인성교육이 빵점인 한국 교육은 문제가 많다.

    문제야, 문제…욕처듣는 애들이 커서 뭐가 될 것인가?

    • 111 80.***.247.150

      사회나 개인이나 몸에 벤 천박함은 하루아침에 탈피할 수 없다고 본다. 이런 것을 부모가 단속하지 않고 누굴 원망하리…

    • tracer 198.***.38.59

      “교육”이 아니고 돈받고 지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뭐 굳이 고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다 필요에 의해서 생긴 현상들 아닌가요? 부모들이 좋은 대학 가더라도 수단과 방법은 가려야 된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런 사람들은 나타나지도 않았겠지요.

      • fwe 24.***.125.10

        글쎄…..뭐 마약 사는 사람이 없어져야, 마약 파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얘기는 별로 설득력이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