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한국 역이민에 관한 나의 생각 This topic has [54]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6 years ago by Joseph. Now Editing “한국 역이민에 관한 나의 생각”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올해로 미국 온지 20년째군요. 그동안 총 7번정도 한국에 다녀온듯합니다. 이번에 한국방문은 4년만인데 그동안 못봤던 많은 한국의 변화가 보입니다. 2008년 이전엔 워킹유에스에서 역이민에대한 글은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그 이후에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죠. 그리고 많은 댓글들은 거의 조롱에 가까운 반대 댓글들이었습니다. 역이민을 가는건 일종의 루저들이나 하는거라는 식의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한국에 와보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 만나보고 구경해본 결과는 꼭 역이민이 미국생활에 실패한 루저들이나 하는게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역이민에 반대하는 의견의 경우는 크게 두가지일거라 보입니다. 첫째는 미국에서 산다는것 자체가 아직도 커다란 특권일거라 믿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하루하루의 삶은 외롭고 고달파도 미국이라는 나라에 산다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자신은 성공한거라 보는겁니다. 둘째는 이미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으로 돌아갈 시기를 놓쳤거나 더이상 한국에 돌아갈 방법이 없거나 입니다. 아이들의 교육도 중요한 이유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이유들은 한국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민자가 처한 지극히 개인적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즉, 개인의 상황이 허락한다면 한국으로의 역이민도 충분히 타당한 이유를 갖는 결정이라 보입니다. 20년전의 한국은 여러모로 정말 미국보다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쩔수없는 국력의 차이, 국민성, 지리적 자연환경, 사회제도등은 도저희 좁혀지지 읺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나고 자란 한국과 이민자로서 살아야하는 미국 그리고 엄청나게 발전한 한국의 상황등을 고려할때 역이민은 분명히 설득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에 사시는 한국분들은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며 미국이민을 동경하는것도 현실입니다. 또한 한국은 돈있는 사람들에겐 천국이지만 그렇지않은 사람들에겐 지옥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그분들의 이야기도 나름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을 모두 살아본 이민자들의 시각으로 볼때 한국에서만 살아본분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로서 역이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