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한국 생활.. This topic has [19]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지나가다. Now Editing “한국 생활..”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어찌어찌하다 한국에 온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짧으면 일주일 길면 몇 달 있다가 가는게 전부였는데 회사의 갑작스런 해고로 3년 전에 아예 귀국하게 되었네요 일도 하고 현재는 개인 창업 시작했고요.. 부모님 제외하고 가까운 친척도 거의 다 외국에 있고 중학교때까지 친했던 친구들도 현재 거의 다 외국에 있어요. 그런데 지내다보니 인간들이 너무 이기적이고 인간관계에서 뭘 얻고 얻어내려고만 하고.. 처음엔 잘 인지하지 못했으나 '니가 주는건 너무 좋지만 내가 주면 그것은 나는 손해라 느껴진다' 라고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어떻게해서든 이용해먹고 뭘 빼먹으려고 하니.. 내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너무 그러는 모습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마치 자신의 세상을 더 좋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당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 처럼.. 하지만 자신이 배려해주어야 할때는 황당해하며 거부하는 사람들.. 마음 통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으련만 인간관계가 무언가를 얻고 얻어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뭐 얻어낼 것 있을때만 연락오고.. 내 마음을 온전히 보여주었을때 그것에 교감하며 친하게 지내는게 아닌 그것을 보고 무언가를 얻기 위한 기회라고 여기는 이들을 보고 놀랐고 막막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동창들이나 미국에 있은 친구들과 연락하며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온 지 3년이 지났으나 저를 도와주려고 손을 내민 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자꾸 도와달라고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는 인간들은 흔합니다. 아마 이들도 어렸을때부터 친한 친구들과는 이렇지 않을까요?? 저는 모든 필요한 것을 돈을 내고 하는데 귀국 후 저와 관계맺은 이들은 알게된 인연으로 자꾸 무언가 이득을 보려고 하고 도움을 받으려하고 제가 필요하면 슬슬 피하거나 무언가를 리턴으로 원합니다. 물론 모든이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 창업을 하다보니 인맥이 필요한데 인맥들은 저에게 요구하고 부탁하고 얻으려고만 하지 정작 제가 필요할땐 그 어떤 도움도 안됩니다. 도움을 주려고 할땐 그 속내에 어떤 계산적인 것이 통해서 도우려고 하는 것이죠. 어렸을때 친구들이나 친인척 인맥이면 분명 달랐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께서 계시지만 한국에선 건물 월세로 그냥 조용히 사시는 분들이고 그냥 잘하겠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연락도 제가 하지 그 분들은 거의 안하십니다. 한국에 오니 저는 그냥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나라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정한 교감의 인간관계가 없는 것 같네요 여자들도 제가 사겼던 여자들과 너무 다릅니다. 철저히 계산적이고 물질적입니다. 사겨도 이 여자가 날 좋아하는 것인지 내 돈을 좋아하는 것인지 헷갈려 단 한 번의 관계도 깊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 한국은 돈 벌고 사는 곳으로 끝나야 할지.. 진정한 친구도 친척도 아무도 없는 그냥 익숙한 문화와 언어의 나라같습니다.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 너무 그립네요 내 나라는 아니지만 나의 모든 것이 있었던 곳이 그립습니다. 그곳의 친구들이 그립고 아무런 계산이나 잔머리 없이 교감했던 모든 이들이 너무 그립네요. 이 곳에 계속 살아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을 벌여놓았으니 멈추면 안되는데 그냥 혼자라는 느낌, 교감을 통해 누구와 사귀는 것 포기하고 그냥 돈 벌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그냥 종종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이지만 내 나라이지만 나는 그냥 이 곳이 외국같습니다. 그냥 쓸쓸하고 씁쓸해서...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미국이 너무 그립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