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온지 벌써 1년이 되가는 나이든 유학생..
미국에서 8년 유학하고 벌써 30대 중반 아니 후반 접어드는 싱글녀.
한동안 이 사이트 들락거리며 비자 문의했음.결혼은 당연 안정된 후(Job, life,school…etc) 나를 책임질수 있는 시기에 해야된다는 어리석은 신념으로…미루다가 아직 시집 못갔음…안갔다고 확신했는데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못간거였음. 혼자만의 배우자 pre requisite 을 고수했음…
요즘은 정말 유학을 왜 했을까 싶다는..언젠가부터 트렌드가 돼버린 유학.. 전공은 mba는 아니지만 어쨋거나 많은 유학생 출신은 나같은 생각 할지 모른다는.. 그냥 전공이 어쨌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살았음..자원봉사도 매주 4년간 했음…opt때도 한 200군데 원서 넣고 직접 hr 사람들 만나가며 겨우 취직..하지만 운없이도 회사경기 안좋고 외국인 필요없다고 opt만료동시에 out. 일할때는 exemplary staff라고 무쟈게 칭찬받있는데도 h1b 스판서십 못받았음막상 서울오니 오랜 객지생활로 부실해진 건강으로 병원비 장난아님…취직은 징그럽게 안됨..싱글 유학생 편견 . 내 주위에 성실한 유학생도 많은데.. 싱글 유학녀는 쑤레기라는등…
사리나오게 산 사람도 많음.. 왜들 내 나이와 결혼을 아직까지 안했늦지그리 관심들이 많은지…. 어떤 hr director는 살짝 면접후 말해줌… 너무 나이 많아 부담스럽다고..난 지금도 눈오면 강아지 처럼 설레고 좋은데..sesame street도 아직도 보고있는데
유학이 과연 내인생에 얼마나 도움됬나 뼈저리게 생각하는중..life track 에서 비껴가는 느낌…부모님 노후자금으로 유학했는데 늙어가는 노인네들에게 괘니 미안함…high hope있었는데.. 유학안하고 그냥 다니던 회사 다녔으면 어떤삶을 살았을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한적도 있음. 전 직장 동료한테 혹시 공석있냐고 얼굴 철판깔고 물어봤음.. 유학자금 가지고 카페나 던킨도너츠 도넛같은걸 차릴걸…별 잡생각 다듬.대학다닐때 어학연수 한다고 일년이나..지금 생각해 보니 부모 등골 휘게 맹글었음….나보다5년 먼저 어릴때 유학간 동생은 진작 자리잡아 버리셨음… 동생보기 쪽팔림. 나도 졸업하고 취업만 하면 되는 줄 알았음.그나마 나름 영어는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그냥저냥 영어하는 사람 많음..발음 부실해도 다들 알아듣고..어쨋거나 native처럼만큼 안되는건 마찬가지고… 졸업때문에 스페인어로 공부하고 그랬는데 요즘 서울 스페인어 하는 사람 꽤 됨.. 나만 하는거 아니었음..돈도 유학전보다더 못벌어 이 나이에 벌어논 돈도 없고.수 많은 한인 유학생 특히 남자 mba들은 유학중에 결혼 많이 하던데, 애도 낳고.. 지금은 어떻게 가정을 유지하는지 참..혼자도 이리 버거운데… 한인교회에서 유학생 부부 많이 도와주던데..다닐걸 그랬나??
난 영어배운다고 미국교회 댕겼음..ㅜ.ㅜ. 내가 졸업한 학교는 꽤 상위 랭크 주립대라서 한국학생 무지 많았음. mba한 기수에13명의 한국유학생, 그중 절반이 기혼이었음. 다들 슈퍼맨들임…그런데 지금도 수많은 대학생,대학원생이 당연히 왜 미국유학을 꿈꿀까???
어제도 카페옆 자리 대학원 생들끼리 박사는 미국에서 학위따야 하고 교수할꺼라는 하는얘기 그냥 듣고 있었음. 나도 그땐 그게 무쟈게 쉬운줄 알았음.요즘 주위에 미국 유학 얘기 하면 그냥 듣기만 하고있음.당시 수많은 주위 유학생중 나만 취업해서 잠깐 핑크빛 인생을 꿈꾸기도.. 내가 제일 잘풀렸다고 혼자 오버했음. opt가지고 취업 정말 힘들었음. 주위 타이와니 친구는 opt 시작하는 90일동안 잡 못구해서 갑자기 머리가 반이 하얗게 되었음. 나도 science전공자데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이 안됨. 나 취업했다고 울면서 부러워 했는데..난 지금 방바닥 긁고있음.. 더군다나 난 실용 science 전공이라서 정착이 쉬울줄 알았음..유학갈때 친구들 무쟈게 부러워 했음…지금 .갸들은 자식 숙제걱정 하는데 난 아직 내 앞길도 못챙기고 있음..리턴한 유학생들은 다들 어떻게 살아갈까??? 아님 비자해결 잘되어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난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안되던데 다들 어떻게 h1b,Green card해결했을까???그래서 행복할까??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그냥 어떻게 다시 열정을 품어야할지 감이 안생김..
그냥 생각이 많아지는 날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유학 리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