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나온 후 미국 취업에 대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고2)

  • #3941794
    han1 221.***.144.247 1680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컴퓨터 공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더 구체적인 진로라면 앱 개발자나 게임 개발자가 하고 싶습니다. 연금 문제도 있고 의대 쏠림 현상도 그렇고 여기에 적긴 길지만 여러 이유로 미국 취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아니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몇 달 전 학교 선생님과 상의했을 때 한국에서 석사까지 따고(미국에서 석사를 따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박사를 취득하는 것과 토플 준비를 할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미국에서는 미국 대학이 아닌 대학만 나왔으면 잘 쳐주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어 성적은 괜찮게 나오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원어민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거나 대화할 수준은 아닙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고는 해도 한국어에 비해 독해 속도도 훨씬 느립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이 사이트를 찾았는데요, 우선 한국 대학 졸업까지 무사히 마치는 게 (좋은 학점으로) 급선무긴 하겠지마는 석박 통합이어도 아마 7년은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긴 시간을 들여야만 미국 취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고 또 제가 모르는(언급하지 않은)다른 주의사항이나 팁 같은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p.s.
    1학년 1학기 내신 1.3, 2학기 내신 1.17, 2학년 1학기 내신 1.0으로 현재 총 내신이 1.16 정도 됩니다.
    지망하는 과는 컴퓨터 공학과고, 계산을 해보니 고대 정도는 합격할 만한 내신인 것 같습니다. (연대는 Z 점수를 계산해야 하는지라 구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두 학기도 1.0을 받으면 내신만 봤을 땐 서울대 지균까지 써볼 만합니다.

    • ㅇㅇ 74.***.153.72

      코딩 이제 ai가 다 하는디… 10년 전에 고민했었다면 가능함

      • 1111 24.***.53.181

        지나가던 CS 입니다… 긁…ㅠㅠ 근데 CS가 코딩이 다는 아니에요.ㅎ

        • death to ukraine 149.***.84.153

          다가 아니면 뭔지 말을해라

    • 1111 24.***.53.181

      일단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야 유리한 이유는 신분문제입니다. 미국 대학을 나오면 현체제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CS는 최대 3년 일할 수 있거든요. 한국에서 미국 취업을 하려면 취업비자가 있어야 하는데 아주아주아주아주 어렵습니다. 아니면 영주권을 따야하는데 EB2 이상은 석박사 학위가 있어야 하고 EB3는 닭공장이고, 차라리 미국에서 석박사 하는게 낫죠. 박사까지 하는 이유는 석사 2년만에 미국인 20년만큼 회화 가능하시면 뭐, 어떻게 되겠지만 박사까지 7년정도 있어야 그나마 비벼볼만 합니다. 고대 가능하시다 하셨죠? 고대 보안학과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몇년 지나도 보안은 계속 관심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대보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석사까지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 han1 221.***.144.247

        아 그런 이유였군요. 현실적으로 미국 영주권 받는 방법이 석박사를 따는 것이고 어차피 대학원 가야 하면 미국에서 가는 게 낫긴 하겠네요. 말씀해주신 대로 취업에서도 유리한 것 같구요. 그런데 닭공장은 소위 말하는 ‘ㅈ소’나 ‘블랙 기업’에 대한 은유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이 사이트에서 비유가 아니라 진짜 닭공장을 지칭하는 것 같던데 맞을까요? 그렇다면 제 진로와 무관하니 역시 불가능한 선택지긴 하겠네요.
        보안은… 사실 제게 있어서 흥미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수시 원서는 6장 쓸 수 있으니 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111 24.***.53.181

          말 그대로 그냥 닭공장입니다. 유학할 자금 여유가 없으신 분들이 이용하는 통로죠. 이주공사같은데 알아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나올꺼에요. 보통 석사는 돈 내고 다녀야 하지만 박사는 펀딩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저는 다행이도 석박사 집에 손 안벌리고 유학생활 끝냈네요. ㅎㅎ 그래서 미국유학은 대부분 박사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han1 221.***.144.247

            단순한 임금 차이는 아니라 지원이나 혜택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 거였군요. 석박 통합을 미국에서 밟을지 석사까지 한국에서 따고 미국에서 박사만 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박사를 따야겠네요.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 지나가다1 24.***.173.160

      하다하다 고삐리가 여기까지 푸화호하하하
      영훈국제던가 청담국제던가 지원했다 떨어졌던 우리애생각나네. 한국에서계속카웠다면 고속도로대학이라고 터미널옆에전세뻐스서있는 자칭 수도권대학 자칭 인서울에서통학가능대학 갈수준이었는데. 왜냐면 한국말을못해서. ㅎㅎ
      너 군대는 언제 해결하게? 여자애인가?

      내한마디하지 내가유학시절 선배님있었지 한국에서 우연히만났는데 내가총각시절 자녀분이 둘이셨지. 당시 나이계산으로얼추 그분 큰자녀분대학졸업할나이쯤이라 어찌지내냐 여쭸더니 4수한단다. 둘째분은 어찌하냐고 얼른 화재바꾸니 3수한단다네.

      니인생에 전환점이
      첫째 아무대학입학. 둘째 아무대학졸업. 셋째 군대? 유학가능준비. 그러다 인생꼬이고 갑자기 이것저것 생기고 ㅈㄴ좋은 조건으로 한국회사입성하고 여친이 애베고 부모가 병이나고. 그오먼가지 경우의수 마지막이 미쿡취업이냐?
      거 미국병이야.
      난 영훈국제고같은 아니면 제주도인가 제주도국제고출신애가 아이비리그 지원하는데 뭐뭐준비 해야냐요로 질문하는줄알았다

      관리자님 이참에. 아줌마사에트처럼. 아재용 자녀 대학입학고민사이트하나 만들죠 글구 괜히 되지도않는 영어로 사이트 서브타이틀맏ㄹ지말고 한글로합시다. 그게 사이트 확장성에 좋을듯하오.

      • han1 221.***.144.247

        연고대가 아무 대학이면 뭐 설카포나 아이비리그라도 나왔습니까? 글도 제대로 안 읽고 반말에 사람 무시하는 걸 보니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는 얼개가 잡히지만 뭐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 넘어가지요. 어차피 재수 안하고 수시로 갈 거라 n수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왜 국제고 떨어졌으면 당신 자식이나 나나 국제고 안 다니는 건 매한가진데 누워서 침 뱉기 열심히 하면서 시간 낭비 많이 하십시오.

    • 알려주마 40.***.148.176

      미국병 고치고
      그냥 한국에 살아
      여기 오지마 별거 없어

    • 하나둘하나둘 173.***.189.71

      형이 한마디 해주고간다. 공부좀하고 꿈을 꿔라. 요즘 개발자도 설저리가 없는데 10년후 미국온다고 쳐도 AI로 다 대체됐겠지. AI로 대체되지 않을걸 찾아. 빅테크 CEO얘기하는것도 좀 들어보고 책좀 읽고 열심히 공부해. 무엇이든 한 분야 깊에 파다보면 밥은 먹고 살수 있을거야. 석사 박사 이렇게 논할 시점은 아니고 일단 대학부터 와서 결정해도 늦지않아.

      • han1 221.***.144.247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도 맞고 일단 대학은 가야 하는 것도 맞죠. 그래서 내신도 챙기고 생기부도 챙기고 모고도 챙기고 따로 코딩 공부도 하고 있지마는 좀 막막한 것도 있고 불안한 것도 있어서요. 그리고 해보고 싶은 것도 몇 개 있긴 한데 눈이 높은 건지 일반고라 그런 건지 주변에 같이 할 만한 친구가 없네요…. 뭐 여튼 열심히 해야죠.

    • Z 149.***.84.153

      글너무길어서 제목만봤는데 미국취업하는게 목적이면
      1. 대학생때 미국인교환학생 사겨서 결혼후 결혼영주권취득
      2. 한국에서 살면서 커리어쌓고 미국으로 이직

      여기서 미국병 고치라는 사람들 말이 좀 츤츤그려서 그렇지 다 이유없이 부정적으로 말하는게 아님.

      뭐 한인교회가면 박사한다는사람들 소득도 낮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목사한테 막 하소연 털어놓고있고 싱글로 나이만 먹어가고. 유튜브보면 뭐 “미국에서 취업 했어요~”, “오늘은 면접 있는날~” 이런제목의 영상들 봣을거임. 그런 채널들 1~3년이 지나면 미국영상만 올리던 채널이 갑자기 한국영상만 올라옴. 왜냐 ? 약속의 3년이 지나면 영주권이나 취업비자도 못받고 다 자기나라 돌아가버리기때문임. 그냥 1-3년정도 취업 맛보기만 귀국하는게 목적이면 박사까지안해도 미국대학에서 학사나 석사를 따도 할수는 있고 취업비자 받으면 연장가능한데 받기가 어려움

      • han1 221.***.144.247

        본문에 적혀 있듯이 적어도 연고대 컴공 정도는 (이변이 없다면) 붙을 내신이고요, 미국 대학 나와서 취업하는 게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는 혹시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냥 박사 학위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건지 아니면 한국에서 명문대 나오고 미국에서 박사를 따도 어려운 건지 혹은 또 다른 경우인 건지 등등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 Z 149.***.84.153

          미국 대학 나와도 취업이 왜 힘드냐면 미국취업은 대학이 중요한게아니라 신분(영주권자,시민권자)이 중요함. 명문대나온 외국인애들 미국취업실패하고 다 자기나라로 돌아감. 근데 어렸을때 하와이에서 원정출산해서 시민권이있는 외국인애는 초중고대 다 외국소재고 대학도 최종학력 학사/외국지잡대/문과 나왔는데 미국와서 코딩부트캠프 하나듣고 구글, 애플 개발자로 취업함.

          ” 그냥 박사 학위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건지 ” -> 내가 박사가 아니라서 잘모르겟음 ㅋㅋㅋ 그냥 한인교회에서 박사하는 한국인들보면 소득도낮고 스트레스도심하고 힘들어보엿다 그정도만암

          • han1 221.***.144.247

            아… 내국인 우대가 상당하군요. 제가 PhD 졸업까지 했을 때 이민 정책 기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전빵으로 가려면 그 안에 미국인과 결혼하는 게 유리하긴 하겠네요.

    • 지나가다 69.***.14.95

      댓글애 싸이코들만 모였나 ㅋㅋㅋ

      대학가면 GPA관리 잘하고 미국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유학오면 됩니다.

      CS 컴공분야는 미국이 넘사벽으로 잘하고 길도많으니까 학부마치고 바로 유학준비하시고.

      한국에서 CS하는건 극구 말리겠습니다. 기껏해야 네카라쿠배이고 대기업가면 외주관리. 그냥 개념들 자체가 없음. ㅎㅎ

    • 지나가다 69.***.14.95

      그리고 석박통합과정오면 RA TA summer intern등 경력쌓으며 재정적 지원 받을길도 많으니 무조건 GPA관리 잘하고 tier 1 학교 를 목표로 대학가서도 공부 열심히하세요. 대학4년동안 좀더 고생하면 인생길에 옵션이 훨 많아집니다. Good luck!

      • han1 221.***.144.247

        감사합니다. 학점 관리 잘 되면 쉽게 과정을 밟을 수 있나 보군요. PhD 노려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tier 1 학교는 뭐가 있는지 RA, TA는 뭔지 찾아봐야겠네요.

    • .. 108.***.81.180

      미국은 교육 /취업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 잘 하면 월반, 재수 (gap yr) 도 거의 않하고, 최소 교육 목표만 달성 하면 바로 취업 한다. 군 경력도 밀리터리 아카데미, rotc 등등 혜택 이 많고, 사회로 진입이 수월하다.

      지금 원글이 미국 쪽에 관심이 많으면, 고교 학과/수험 준비에 충실 함과 동시에, 따로 미국 방송, 뉴스, 드라마, 영화, 신문등등을 부지런히 듣고, 읽어, 영어 실력을 최소한 대학 졸업 할 때까지 늘려야 하겠는데, 주변의 유혹/간섭을 끊는게 과연 가능 하겠나?

      무슨 경조사, 친구, 친척, 모임, 종교단체, 일 들이 그렇게 많은가 ?

      • han1 221.***.144.247

        종교는 없구요, 휴일엔 별로 잘 나가진 않아서 그 부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학업과 병행하기 버거운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해봐야죠 뭐.

    • ㅇㅇ 99.***.147.175

      옹 아저씨는 올해로 20년차인 시민권자 아저씨야.
      계획은 아주 잘 세워놨는데 그대로 착착 가지 않는게 인생이잖아?
      아직 고딩이라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그게 그래. 물론 계획이 있는 건 너무 좋은 거야.

      유학하고 취업비자따고 연장하고 또 영주권 받고 시민권 받고 아저씨는 이 루트인데
      아저씨때는 그나마 이 루트가 대부분 일반적이었는데 이젠 이마져도 엄청 어렵게 됐어
      하물며 지금 고등학생이 나중에 건너올때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잖아?

      다 필요없고, 제일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줄게.
      여학생인지 남학생인지 모르지만, 그건 중요치 않아.
      대학을 일단 외국인 교환학생이 많이 오는 곳이나 한국어 학당이 잘 된 곳으로 가.
      다니면서 한국에 교환이나 한국어 배우러 나온 미국인 하나 잡아서 연애하고 결혼해서
      본국으로 건너올 때 같이 오면 배우자 영주권이 나오거덩?

      아저씨 무슨 헛소리세요.. 알아알아. 너무 뜬금포 스럽지만, 이게 제일 안전하고 확실하고 고생 덜하는 길이야.
      한명한테만 잘 보여서 결혼 골인하면 끝이야. 위에 계획이건 각종 변수건 다 필요없어. 그거면 끝.
      영주권으로 건너와서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고… 제일 쉬운 길이야.

      그럼 고등학생으로서 지금 해야할 일은, 영어공부 해야겠고,
      인서울 외국인 학생 많이 오는 곳들 (딱히 언급은 안할게 대충 어딘지 알거야) 그쪽으로 진학은 해야겠지.
      화이팅!

      • Z 149.***.84.153

        이거봐라 취업비자받아서 정석으로 영주권받은 노인분도 그냥 한국에서 대학다니면서 미국인 하나 만나라하잖슴? 꼭 영주권만 보고 결혼하라는게아니라 어차피 젊고 연애랑 결혼도할거고 괜찮은 사람있으면 학교다닐때부터 만나는거 나쁘지않지. 20년차면 노인정할아버지면서 아저씨 이러고잇네

        • ㅇㅇ 99.***.147.175

          뭐가 이렇게 화가 나있어요 님은?
          내가 그 소리 하는 거잖아요 ㅎㅎ
          글을 좀 똑바로 읽고 화를 내도 내든가.. ㅋㅋ

      • han1 221.***.144.247

        의견 감사합니다. 컴공과에서 연애를, 그것도 미국인 여성과 연애하는 게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남녀공학을 다니는 것도 아니니 영어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 . 221.***.144.247

      .

    • Cool 174.***.226.148

      학생. 힘내시고 준비 잘하면 가능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이 벌써부터 이런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거 자체부터가 남다르다고 생각하고 아주 멋집니다! 계속 정보 얻으시면서 준비하세요. 막연한 꿈만이 아니고 실현 가능할꺼니 힘내시고요! 그리고 EE쪽은 여기 잡이 많으니 이쪽도 생각해보세요.

      • han1 221.***.144.247

        격려 감사합니다. 일단은 CS로 가보려구요.

    • 123 67.***.5.161

      일단은 한국에서 좋은 대학 가시는게 먼저 목표일 것 같고요. 유학후 정착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유학생은 아무리 잘나도 운이 한번이라도 나쁘면 바로 짐싸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경기도 경기고 이민정책도 그렇고 너무 안 좋은 요소들이 많아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077241 요런 글 한번 보세요.

    • 조언 142.***.164.142

      미국 기업이 현재도 앞으로도 필요한 인재는 사이버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것보다 미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직군이 뭔지 살피고 그걸 공부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안그럼 굳이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죠.

    • 99 216.***.90.134

      저는 뭘 해도 한국보단 미국이 먹고살기 낫다고 봅니다.
      한국만큼 존나게 치열한 나라 없어요.
      준비한만큼 돌아올겁니다. 다만 애매한 노력은 항상 배신해요.
      그리고 비자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운이 반 이상입니다. 화이팅.

    • BB 50.***.241.218

      아직 한참 애기한테 댓글들이 너무 박한 거 아닌가요? 진지한 미래고민을 성인들이 좀 성의있게 들어줘야지 너무들 하네 정말.

      일단 미래를 미리 생각해본다는 건 좋지만 당장 AI가 난리인데다 트럼프가 미국 취업 비자제도를 손보느니 어쩌니 하는 상황이라 6-8년 뒤에 미국에 올 수 있을지 못 올지 안 오고 싶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겠습니다.

      1. 일단은 연고대 공대부터 무사히 합격하시고 (요즘 내신 설명해줘봐야 모릅니다)
      2. 미국에서 일할 생각이면 영어는 무조건이니 일찍부터 준비를 하세요. 토플 점수가 영어로 일하고 공부하는데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110점 넘는 정도 되면 편안하게 공부하고 일합니다. 115가 넘으면 영어 걱정할 필요 없는 수준이고요. 그 아래는 영어 하긴 한다, 근데 편하지 않다, 의 점수대입니다.
      3. 미국에서 석사만 할지 박사도 할지는 선택입니다. CS석사만 하고 취직하고 싶을 수도 있고, 관심있는 세부 연구분야가 있으면 박사를 가는 거고요. 그거는 대학공부를 해봐야 작성자가 뭘 원하는지 알겠죠. 한국에서 석사까지 하고 미국에서 석박통합을 하거나, 한국 학부에서 바로 박사를 가거나, 또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나중에 석사를 나오고 취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학생비자인 F1을 받으면 일할 수 있는 옵션인 OPT가 나오고, 회사에서는 (현재까지는) 로터리인 H1B 취업비자를 지원해주고 또 영주권을 지원해줍니다. 물론 H1B와 영주권은 해주는 회사만 해줍니다. OPT, H1B, NIW, 영주권에 대해서 구글링하고 검색해서 본인 스스로 그게 뭔지 파악을 하세요. 그럼 왜 외국인이 취업이 어려운지 감이 잡힐 겁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영주권은 아주 특수한 케이스인 EB1을 제외하면 나오기까지 최소기간이 3-4년정도 걸리고, 그 기간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합법적 체류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 han1 221.***.144.247

        조언 감사합니다. 영어는 미드나 뉴스 같은 걸로 일단 듣기부터 챙기려구요. 현 시점에서 대학원은 미국에서 석박통합을 밟을 생각이긴 합니다. OPT, H1B 등등은 찾아 보니까 불안정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같네요.

    • Ddd 99.***.33.238

      위에 답변 성실히 달아주신 분도 몇몇 계시지만, 대부분은 참 부정적이네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몇 마디 적으려 합니다.

      한국석사 > 미국 박사
      이쪽으로 오시는 케이스도 많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환경적응/언어 문제가 상당할 거에요. 연고대, 아니면 서울대 석사, 한국에선 상위 1퍼센트 이상이겠지만, 글쓴이 분의 최종 목적이 미국정착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아무도 한국학력 신경 안써요. 여건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선생님 말씀이 어느정도는 맞지만, 한국 명문대 석사도 별 차이 없습니다. 주변에 미국학부로 편입오셔서 미국 최상위 대학 석박 풀펀딩 받으신 분 몇몇 봤어요. 물론 오셔서도 열심히 하셔야겠지만 공부머리는 좋으신 듯 하니 열심히만 하시면 잘 될거에요.

      영어
      전 만 나이로 16살에 미국에 왔는데 저보다 일찍 온 친구들에 비해 영어가 참 더디게 늘어서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지금이야 15년이 지나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항상 어느정도의 벽이 있어요. 늦게 새로운 언어환경에 노출될수록, 이 벽이 더 크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일구하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석사/군대까지 하면 빨라야 27/28 즈음 오시게 될텐데, 적어도 제 주변의 이런 케이스는 백이면 백 한국사람이랑만 어울리게 됩니다. 이게 글쓴이분이 원하는 건 아니겠지요?

      토플
      이게 한국에선 미국을 오든말든 다들 스펙의 일부분으로 준비하는 것 같던데, 이게 영어실력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물론 최종적으로 미국에 오실 때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들 중 하나이긴 해요. 다만 너무 고득점에 몰입하진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학하실 학교의 컷만 보시고 적당히 요구점만 적당히 넘길 것을 목표로 하세요.

      취업/영주권
      미국 이민은 뭐 항상 분위기가 변합니다. 공화당/민주당 어느쪽이 정권을 잡느냐가 좀 크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어느 쪽이 되었든 유학생에게의 문은 항상 좁습니다. 석박쪽의 비율은 모르겠지만, 학부 유학생은 제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95퍼센트 이상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석박 밟고 논문 열심히 내고 niw밟는 게 그나마 편한 방법이고, 아니면 스폰서해주는 직장 찾아서 h1b 뺑뺑이 돌리다가 운좋으면 되는게 그 다음이죠. 그나마 h1b 되어도 영주권 프로세스도 평균 5년정도 걸린다고 압니다. 근데 글쓴이분에겐 너무 먼일이잖아요? 미국 와서 마음 맞는 분 만나게 되서 결혼까지 하는게 제일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괜히 사람들이 이런 말 하는게 아니에요.

      • han1 221.***.144.247

        감사합니다.
        1. 여러 의견들 종합해보니 역시 미국에서 석박 통합을 밟는 게 맞는 것 같네요.
        2. 네, 미국에서 한인들하고만 어울린다면 미국 이민 온 의미가 바래기도 하고 미국에서 살려면 계속 영어를 배우고 영어로 소통해야겠죠. 일단 미드나 뉴스 같은 거 들으면서 듣기부터 시작하려구요.
        3. 아 하긴 주객전도가 되면 안되죠. 토플만 챙길 순 없으니까요.
        4. 일단 석박 통합 밟으면서 niw든 h1b든 되는 쪽으로 가볼 생각이긴 한데,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으로 영주권 따는 것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겠습니다.

    • ㄹㄷ 100.***.164.234

      공부 잘 하는것 같으니 일단 한국에서 연고대이상 가고 학교 잘 다니고 대학에서도 컴텨가 재밌으면 자연스레 미국 유학 생각 들거에요. 고등학교때 생각하는 코딩 게임만들기랑 대학교때 배우는 알고리즘 데이터구조 이런거랑 좀 달라서 진로 고민해보게 될수도 있구요. 예전엔 정석적인 공부 없이 코딩 실력 좋으면 어케어케 미국서도 취업됐는데 ai때문에 단순코딩하는 사람은 죽어나고 깊게 아는 사람이 살아남을것 같음. 혹시 모르니 수학도 계속 관심 가지시길.

      글고 인생은 진짜 모르는거임 ㅋㅋ 지금 이미 취미로 개발하고 있는거 아니고 대학가서 배워볼생각이고 컴공에 관심만 있는거라면 막상 가보면 관심 없어져서 고통일수도 있음. 컴과는 즐겨야지 억지로 하면 즐기는자 못이김. 요즘은 새로운거 계속 나와서 경력직들도 계속 캐치업해야하는데 억지로 졸업하고 취업해도 앞날이 힘듬. 그래도 의대말고는 더 추천할만한 과가 없지만 일단 적성이 맞는지 고민좀 해보길 바람… (나도 고등학교때 게임 좋아해서 cs갔다가 1-2학년때 전혀 당시 생각으론 실용적이지 않고 지루한 알고리즘 수업 이런거에 지쳐서 중도포기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만 더 버틸걸 후회하긴함. 돌고돌아 통계하고 데싸하는데 CS력이 약해서 MLE/AI쪽은 손 못대는중.)

      • han1 221.***.144.247

        감사합니다. 생기부 때문에 대학교 내용도 조금씩 찾아보고 있는데 1학년 때부터 이산수학이 전공필수 과목이기도 하고 수학이 정말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수학에서 나온 과목이니 뭐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여튼 그동안은 c++, python 정도 독학해서 간단한 프로그램 정도 짜보고 학교에서 c 수업 들으면서 프로젝트(수행평가)로 간단한 턴제 게임 정도 만들어 봤었는데 이번에는 앱 개발 해보려고 플러터 배우고 있습니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관심은 있는데 진짜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부분을 건너 뛰어서 그런가 이진탐색트리까지는 구현하겠는데 B-트리랑 B+트리는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더라구요. 사족이 길었는데, 여튼 개발 자체는 좋아합니다. 컴퓨터 하나만 가지고 컴퓨터 속에 한정되긴 하지만 무궁무진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요. 물론 한국의 미래에 대해(제가 살아있는 동안) 비관적인 입장이라 미국으로 가고 싶은 거긴 합니다. 고연봉도 아닌데 워라밸도 나쁘다는 건 좀 아쉽긴 하네요.

        • ㄹㄷ 100.***.164.234

          이미 어느정도 경험해봤는데 계속 관심있는것 같으니 대학가서 계속 해보면 될듯. 자료구조랑 알고리즘은 솔직히 어려운거 맞음. 지루하기도 하고… 쉽고 재밌으면 그사람은 변태거나 이쪽으로 타고난 사람들인듯 ㅋㅋ 이런거 잘 가르치는것도 교수 역량이고하니 좋은학교 가서 좋은 교수/강사 만나는것도 중요함. 지잡대일수록 이런부분은 깊게 안파고 실용적인거 가르치는편. 학원이나 부트캠프들은 애초에 실용적인것만 가르치는곳이고…

          게임회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했는데 대학가서 그쪽이 계속 관심가면 파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회사마다 다르긴한데 게이머들이 환호하는 대작게임들은 인력 쥐어짜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보니 야근도 많고 아무래도 좀 빡세다는 인식이 있고, 옆건물 로블록스같은 회사는 다들 가고싶어하는듯

    • ㄹㄷ 100.***.164.234

      서연고정도에서 잘하는애들은 유학 오는거까진 문제없음. 오히려 GRE는 한국에서 기출문제 꼼수로 봐서 그런지 미국애들보다 잘보고 추천서도 본인이 쓰고 지도교수가 사인만 해주는거 보고 좀 기가 막히긴 했음 ㅋㅋ 한국에서는 석박 통합보다 석사부터 유학오는 경우가 현지보다 비율이 높던데 아무튼 5-6년후면 어케 될지 모르는일이라 몇년후에 생각해봐도 될듯. 지금 트럼프가 h1b도 고연봉한테 더 놓은 기회 준다던다 하는식으로 바꿀수도 있어서 유리해질수도 있고. 근데 게임개발 앱개발 이런거 할거면 굳이 석사까지 해야하나 싶긴한데. 앱개발같은건 몇년후엔 ai가 많이 할것 같고 게임 개발 게임 좋아하면 모를까 미국에서 소프트웨어개발자중이 고연봉은 아닌듯. 워라벨도 안좋고. 진짜 개발 좋아하고 그런건지 아님 한국 탈출하고 싶고 지금 cs가 대세니까 이런 진로 고민하는건지 모르겠네

    • username 24.***.37.0

      미국 빅테크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인도애들 미국 와서 석사하고 OPT 받아서 회사 입사하는 경우 흔함. 경쟁율이 쉽진 않겠지만.. 내가 정말 공부하고 싶은게 있지 않은 이상 박사학위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듯 ㅡㅜ

    • ㄹㄷ 100.***.164.234

      글고 위에 보안이 미래다.. 라고 하는분 있는데 미래에는 떡상할지 나는 모르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보안쪽은 푸대접임. 아무래도 사기업들에서는 제일 돈 쓰기 아깝고 지출 줄이는쪽이고 돈버는 부서가 아니라 돈쓰는 부서라서 그런것 같음. 미래에 뭐 ai나 디지털화때문에 인식이 바뀔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비추. 물론 지금 보안쪽에서 징징거리는 대다수는 cs 백그라운드가 아니라 그냥 비슷한 전공으로 대학 졸업하고 어찌어찌 IT쪽으로 취업해서 swe가 아니라 it sysadmin helpdesk같은거 하다가 보안쪽으로 간 나이좀 있는 사람들이라 애매하긴 함 (근데 숫자가 많아서 목소리가 큰듯) 진짜 제대로 배워서 새로운걸 만들거나 탄탄한 개발 실력을 가진 보안쪽 사람이면 얘기가 다를지도 모르겠음. 미국에서 그냥 사이버시큐리티 job이라고 하면 대기업회사나 외주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는 그분들이 떠오르는지라 ㅎㅎ pen testing이나 화이트해커 이런 이미지가 아니라

    • kim 192.***.55.46

      너무 빠른 감도 있지만, 미리비리 검색해 두면 나쁠것도 없겠네 … 막내동생의 막내가 고3이라…
      그냥 심심플이로 읽으셈
      미국 오려고 준비한다면 사소한 용어부터 미국에 맞는걸 (미국에서 사용하는걸) 쓰는게 도움이 됨
      석박통합과정 ==> 이런 단어는 미국에 존재한지 않음, 한국에 사는 한국 사람이 만든 걸로 추정, 걍 Grad-School PhD Course => 번역하면 박사과정임.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 많이 검색하고 40년쯤 후에 전망있는것 찾아서 공부하는게 좋음.

    • j 222.***.163.133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대학나오고 미국에서 인턴부터 취업비자( H1B), 영주권, 시민권순으로 받아서
      현재 미국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일하려면 비자가 젤문제기도 하지만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실력이 있으면 회사에서 어떻케든 비자 스폰해주려고해요.
      영어는 회사에서 배우도록 지원많이 해줍니다. 저는 도전하는것에 적극 추천 드립니다.

    • 위에 댓글 단 j님 175.***.77.161

      위에 IT 기업 들어갔다는 j님
      혹시 댓글 보시면

      https://open.kakao.com/o/sCKnnOKh

      여기 오픈톡 들어와주시겠어요?
      저도 같은 처지라 이야기좀 나누고 싶어요🥹

    • 지나가다 216.***.19.33

      다필요없고 무조건 대학을 미국에서 시작하는 길을 보세요. 그게 장기적으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취업도 휠씐 유리합니다. 4년제 입학이 어려우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필수 과목들 이수하고 편입하면 가능합니다. 그 나이 정도에 이민이나 유학온 많은 선배 세대들이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공부머리가 있으니 공부는 따라갈것이고 여기서 대학때 인턴쉽이 대기업 문턱을 낮추는 키입니다.

    • . 221.***.14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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