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위 탑급 대기업 삼성 현대 SK 이런데 HR은 의외로 미국 사정에 대해 무지하더군요
가끔 미국에 있다 한국 들어가는 친구들 볼 때면 대기업 HR 수준이 저 정도 밖에 안 되는가 신기합니다
미국 중견기업에서 director of accounting 이라는 직급인데 이것을 ‘이사’로 번역을 하더군요
끽해야 부장 아니면 차장 급 직급을 임원으로 착각하는 (Chief Accounting Officer 급으로 생각을 하더군요)
그 밖에 미국에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이해는 전무하고 이력서에 적힌 내용도 제대로 해석도 못하는 HR이 수두룩
미국 출신학교+미국에서 회사 다녔다는 기록 정도 확인이 전부인 인상이었습니다
이름있는 대기업이 아닌 한 HR이 모르는 건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최소한 구글 리서치라도 하면 회사의 규모 업태 평판 정도는 알텐데 그 정도 성의도 부족한 게 대부분
결정적으로 황당했던 건 백그라운드 체크인데 구색은 갖추려는 노력이 가상했지만 내용은 대략 이런 식이었습니다
HR: 홍길동 씨 업무 태도는 상중하로 평가하면 어떤가요
나: 상입니다
HR: 홍길동 씨 영어는 상중하로 평가하면 어떤가요
나: 상입니다
HR: 홍길동 씨 업무 역량은 상중하로 평가하면 어떤가요
나: 상입니다
HR: 감사합니다
나: 넵한국 최고의 회사에서 영혼없는 3분 짜리 레퍼런스 첵 전화를 받으니 좀 실망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