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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22:32:20 #3563870지나가다 174.***.87.207 2763
안녕하세요.
현재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맞벌이 개발자 부부입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와이프가 미국이 남자고 합니다.
직업도 가주지도 지인도 없는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잡다. 도잔이 싫은건 아니지만 제 생황에 굳이 미국에서 생활할 이유를 못찾겠어서 한국 복궈허자고 얘기하는데 먹히지 않네요 ㅎㅎㅎㅎㅎ
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지금의 상황과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새로 구하고 거주지를 셋팅하는것에 대한 문제들과 우리가 개고생할 동안 한국에 있다면 잃어버릴 기회비용등으로 설명해봐도 먹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경제적으로 한국에 충분한 재산도 있고 직업도 괜찮아서 노년 생활과 아이들 케어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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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제적으로 한국에 충분한 재산도 있고 직업도 괜찮아서 노년 생활과 아이들 케어는 문제 없습니다
>> 집 사람도 그 점을 알기에 그 재산 팔아서 미국에서 생활해도 되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여자에게 논리로 특히 아내에게 논리로 설득하고자 하는 “남편, 가장, 남자” 가 가장 바보 입니다. 한국에 가고 싶으면 그런 논리 말고 “감정문제”를 자극해서 가는 이유를 설득하세요
논리로 설득하려면 결국은 “싸움 >> 심하면 >> 기러기 >> 이후 심하면 >> 이혼”으로 갑니다. -
현실적으로 주재원에서 벗어나 직업을 구한다는게 체류신분 문제로 쉽지 않을텐데요. 우선 체류신분부터 어떻게 해결 하실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해결 안 되면 남고 싶어도 못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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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단 다른분들 말대로 여기서 남으실수 있는지부터 확인 해보셔야할듯… 김칫국부터 마시는 거 아닐까요 -
신분 문제부터 해결하고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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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시댁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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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주재원 왔다가 남편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아내와 자녀는 미국에 사는 가족도 여럿 있습니다.
대부분은 주재원 생활중에 영주권 취득을 하구요. -
니가 남고싶다면 남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 ㅋㅋ
신분이랑 일자리 서치해보고 결과보고를 아내한데 보여줘…ㅋㅋㅋㅋ돌아갈수밖에 없다고 -
딱히 고민할게 없는게 윗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다른 기업 취직할 비자/신분이 없어서 지금부터 구직하고 h1b 4월에 추첨들어가고 추첨에 성공하지 않는한 미국에 남으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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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만 본다면 미국에 남을 이유가 안보입니다만, 아내분이 그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거겠죠? 그냥 설득하는게 안된다면, 이유를 알아야죠. 의미없는, 쓸데없는 이유라고 치부하지 말고, 계속 대화하여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진지하게 대화하세요.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의미없거나 가치가 없는게 아닙니다. 나에겐 이유같지 않아도 남에겐 다를 수 있는겁니다.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지 마시고, 일단 공감을 하도록 노력하시고, 본인의 생각과 입장을 담담히 얘기하시고, 그 다음 당장 결정은 못하지만 ‘같이 길을 찾아보도록 하자’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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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벗어 나는 순간 그지 된다..이민자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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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글쓴이님과 같은 고민을 하던 분이 계셨는데….와이프님께서 원하는대로 미국생활에 정착을 시도하다가 결국엔 신분문제 재정문제 등등에 봉착하면서 결국엔 이래저래 다 잃고 한국으로 들어가신 분이 생각나네요!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 아닙니다. 고민 또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저도 주재원 5년차인데…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매일매일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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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의 대화가 논리나 계산으로만 가능하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항상 그런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아마도 회사생활을 하시니까 아시겠지만,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비용(cost)과 이익(benefit)을 미리 산정하지 않을 수 없죠.
님의 경우는 금전/물질 적인 정량적인 것 뿐 아니라 질/미래와 같은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겠죠.
주변에 그런 분석없이 미국 체류를 결정하고서 치루는 부부간/부모와 자식간의 비용이 엄청난 것을 보며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더랬습니다. 경제적인 불이익/예상치 못한 건강문제/가정내 주도권 등등의 관점에서도 보아야 하구요.
이런 분석을 전제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영주권/직업 전환/플랜 B)을 기간과 달성목표까지 동의를 이끌어낸 후 결정을 해도 늦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영주권을 위해 혹은 지금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될때까지 3년이 걸린다면 이런 저런 궁핍을 견딜 각오가 되어있는 가에 대해 답할 수 있느냐 말이죠. -
한국 대기업 맞벌이의 고민
2021-01-26
22:32:20
#3563870지나가다
174.***.87.207
984안녕하세요.
현재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맞벌이 개발자 부부입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와이프가 미국이 남자고 합니다.
직업도 가주지도 지인도 없는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잡다. 도잔이 싫은건 아니지만 제 생황에 굳이 미국에서 생활할 이유를 못찾겠어서 한국 복궈허자고 얘기하는데 먹히지 않네요 ㅎㅎㅎㅎㅎ
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지금의 상황과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새로 구하고 거주지를 셋팅하는것에 대한 문제들과 우리가 개고생할 동안 한국에 있다면 잃어버릴 기회비용등으로 설명해봐도 먹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경제적으로 한국에 충분한 재산도 있고 직업도 괜찮아서 노년 생활과 아이들 케어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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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분께 직접 FAANG에 정규 엔지니어 잡 구해지면 남고 아니면 돌아가자 해보세요. 그정도 잡 구할 능력 아니면 한국 돌아가는게 낫다 봅니다. 미국에 크게 아쉬울게 없는 여건이시니까요. 진짜 구해져서 급여 보시면 글쓴분 마음이 바뀌실수도 있는거구요 ㅎㅎ 듀얼인컴 FAANG 엔지니어는 잠깐 돈 생각해서라도 해볼만 합니다. 물론 entry level로 경력 깎으면 가면 안되고 한국 경력 그대로 인정받는다는 가정하에서요. 그럼 세전 1M도 달성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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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지금의 상황과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새로 구하고 거주지를 셋팅하는것에 대한 문제들과 우리가 개고생할 동안 한국에 있다면 잃어버릴 기회비용등으로 설명해봐도 먹히지 않습니다.
옛날에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 그러면서 따닷 따닷 따땃 땄다따다~ 양쪽 선택을 했을때 결과를 둘다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인생은 그게 안되죠.보통 여자분들이 한국가자고 그러는것 같던데, 반대시네요? 와아프께서 능력되시고 일을 잘하시나봅니다. 저 같으면요, 온가족이 미국에 남았는데 내 직장이 잘 안풀리고 그래도 나 먹여살리고 내가 셧따맨 해도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수있냐?고 물어볼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갔는데, 당신 커리어를 sacrifice해서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못찾아서 직장 관두고 그냥 친구들과 놀러 다녀도 나는 괜찮을것 같다. “뭐 내가 당장 직장 사표내고 집돌이 하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고 들어”는 해주셔야 겠죠.
액수로 따지기는 그렇지만, 님께서 더 많이 버시면 (집안 살림에 더 도움이 되시면) 아버지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족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자, 그래서 한국에서 번듯한 직장 관두고 미국와서 애들 교육시키시면서, 햄버거 가게를 비롯 허드렛일을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아들둘이 나중에 의사&변호사됬는데, 얘네들이 나중에 지들 대가리 커졌다고, 아버지 무시하면 더군다나 와잎도 이혼하자고 하면, 뭔가 잘못된거죠. 그렇지만, 어디서 읽어보니까 아버지가 스텐포드 대학 janitor인데 아들이 그 대학을 졸업하면서 다 아버지 덕이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하던데 이런 경우에는 보람있을 테구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가족들에게 (애들 포함) 설명은 좀 해주세요. 그러면 나중에 지들 커도 이해할겁니다.-
이휘재 “그래 결심했어!” ㅎㅎㅎ 아재 인증이시다! 추억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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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미국에 남아 살고 있음.
애초에 미국 주재원으로 온 이유 중 자녀 교육이 첫 번째 였고, 자녀가 미국 학교 다니는 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더 있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았음.
맞벌이 -> 외벌이 되므로 경제적인 loss가 발생 될 수 있으나,
한국에 모아둔 돈이 있다고 하니 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을테고. 배우자가 미국 남자고 하는 이유를 잘 들어보고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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