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사 vs 미국회사

  • #3824939
    wefaweo 136.***.79.2 1857

    미국회사에서 매니저를 하다보니 마음도 편하지 않고 매너리즘이 많이오네요… 한국회사에서 매니저를 하면 좀더 나은가요?

    현재 미국 서부쪽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밑에 lead급을 3 명을 두고 총 25~27명의 엔지니어를 매니징 합니다. 인종은 다양합니다 20명정도는 백인입니다.. 매니징이 항상 그렇듯, 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지만 한 2년정도 하다보니 한국인 이민 1세대로서 커뮤니케이션이 100%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밑 인원들에 대한 답답한 면도 있고, 위로 올라가는 한계도 많이 보이면서 매너리즘에 자꾸 빠지게 되네요..

    그래도 그런갑다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인턴을 한국인으로 한명 받았습니다. 아이비리그에서 온 녀석이었는데, 군대까지 갔다온 녀석이였습니다. 밑 Lead급에게 맡겨놓고 한달쯤 지나 같이 업무를 해보니 이 인원이 잘하는거일수도 있겠지만, 웬만한 엔지니어 애들은 씹어먹을정도로 일도 잘하고 똑똑하더군요. 너무 괜찮아서 같이 업무를 하고 인턴 기간 끝날때는 밥도 사주며 나중에 생각날때는 이 회사를 찾으라고 추천서도 써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2~3달쯤 지나니, 뭔가 한국인 인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서 매너리즘이 많이 오네요. 나이는 30대 초반이라 아직 일할기간은 많지만, 정치력이 좋은편은 아니라 위로는 올라가기도 힘들고…차리라 한국 대기업 Team 매니저 쪽으로 가서, 연봉은 조금 적게 받고 일이 조금 빡세더라도, 한국적인 스타일로 일하는게 마음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실력은 없지만 일을 하고 책임감을 더 받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뭔가 그게더 삶의 활력이 더 나을거 같기도 하고요)

    첫 직장 한국 대기업에서 영주권을 받고 이직을 하여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연봉은 젖같고 일은 더 빡셌지만, 뭔가 주가되는 느낌이고 열정만 있다면 중요한 프로젝트를 많이 이끌게 해줬거든요. 실제로 업무 성과나 성취도가 한국 대기업에서는 상당히 높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물론 팀장운이 좋아 정말 좋은사람을 만나 즐겁게 일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 30~40년은 더 일을해야되고 업무에서 삶의 의미를 많이 찾고 있어서, 고민이 더 많이 되네요.. 최근 한국대기업 HR인원한테서 매니저급으로 연락이 와서 더 고민이 되긴 하는거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미국회사가 압도적으로 좋지만, 뭔가 위쪽 정치싸움에서 소외되는 느낌이나 언제나 회사에서 minority라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 외로울때가 많네요.

    • 현실적 75.***.211.100

      30대초반에 한국기업 매니저로 들어가긴 쉽진 않을 겁니다… 지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0년도 안되는 경력으로 한국대기업에선 매니저 달아주지않아요. 그것도 팀 매니저급을 30대초반한테..?

    • ㅎㅇㅎ 71.***.181.254

      인생짧다. 너가 원하는대로 한번 해봐라.
      생각되로 안되면 원위치하는데 시간은 좀 걸릴지언정 가능하지 않냐.

    • 3432rw 67.***.191.214

      그래도 헬라바마는 오지 마세요…나쁜물 듭니다.

    • 강감찬장군 71.***.87.201

      매니져 싶지 않아
      너 적성에 안맞는 걸지도 몰라
      한국회사가도 마찬가지일지고
      차라리 매니져 말고 그냥 IC하는게 나을수도

    • stunning 1.***.213.76

      귀하는 첫직장 운이 좋았던 겁니다. 다른 회사들도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 회사의 다른 팀들도/다른 임직원들도 귀하와 동일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운이 좋았습니다. 매니저급, 임원급이 되면 스트레스가 서너배 폭증하고 소외감도 느끼고 당연하죠.

    • akdir 71.***.2.209

      미국도 직장 생활 쉽지않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직장생활 힘든건 마찬가지도 나도 미국회사 다니지만 주말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시켜서 너무 힘들다…그만두고 쉽지만. 다른 일자리 찾기가 쉽지가 않다.. 미국 정말 살기 만많치 않다

    • 미국 IC 107.***.14.9

      한극에서 매니져로 오랫동안 근무후 미국에서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진부한 결론이지만 비교블가로 엔지니어가 승이지요. 미국/한국차이도 있지만 마이널리티가 팀매니징은 고행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인종구분 심리가 더욱 어렵게 하더군요. 한계는 분명있으니 본인전문분야의 IC로 꾸준히 경력관리하면 충분히 매니져트랙이상으로 만족하며 살 수 있더군요.

    • ㅇㅇ 74.***.153.72

      둘 다 일해본 결과 워라벨이 일단 넘사벽이라서…제 경험에서는 미국회사가 비교 안될 정도로 훨씬 낫습니다.

    •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117.***.17.54

      님이 다닌 한국 기업에서 굉장히 좋은 매니저를 만났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일반적으로 한국기업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들은 미국가서 승진 안하고 매니저급 레벨에서 쭉살아도 되니 그 미친 정치싸움과 내부 인원과의 감정싸움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배부른 소리 그만하시고… 열심히 그곳에서 사세요…

    • 먹튀 방지 69.***.167.251

      미국회사에서 매니저를 하다보니 마음도 편하지 않고 매너리즘이 많이오네요… 한국회사에서 매니저를 하면 좀더 나은가요?

      현재 미국 서부쪽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밑에 lead급을 3 명을 두고 총 25~27명의 엔지니어를 매니징 합니다. 인종은 다양합니다 20명정도는 백인입니다.. 매니징이 항상 그렇듯, 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지만 한 2년정도 하다보니 한국인 이민 1세대로서 커뮤니케이션이 100%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밑 인원들에 대한 답답한 면도 있고, 위로 올라가는 한계도 많이 보이면서 매너리즘에 자꾸 빠지게 되네요..

      그래도 그런갑다 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인턴을 한국인으로 한명 받았습니다. 아이비리그에서 온 녀석이었는데, 군대까지 갔다온 녀석이였습니다. 밑 Lead급에게 맡겨놓고 한달쯤 지나 같이 업무를 해보니 이 인원이 잘하는거일수도 있겠지만, 웬만한 엔지니어 애들은 씹어먹을정도로 일도 잘하고 똑똑하더군요. 너무 괜찮아서 같이 업무를 하고 인턴 기간 끝날때는 밥도 사주며 나중에 생각날때는 이 회사를 찾으라고 추천서도 써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2~3달쯤 지나니, 뭔가 한국인 인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서 매너리즘이 많이 오네요. 나이는 30대 초반이라 아직 일할기간은 많지만, 정치력이 좋은편은 아니라 위로는 올라가기도 힘들고…차리라 한국 대기업 Team 매니저 쪽으로 가서, 연봉은 조금 적게 받고 일이 조금 빡세더라도, 한국적인 스타일로 일하는게 마음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실력은 없지만 일을 하고 책임감을 더 받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뭔가 그게더 삶의 활력이 더 나을거 같기도 하고요)

      첫 직장 한국 대기업에서 영주권을 받고 이직을 하여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연봉은 젖같고 일은 더 빡셌지만, 뭔가 주가되는 느낌이고 열정만 있다면 중요한 프로젝트를 많이 이끌게 해줬거든요. 실제로 업무 성과나 성취도가 한국 대기업에서는 상당히 높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물론 팀장운이 좋아 정말 좋은사람을 만나 즐겁게 일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 30~40년은 더 일을해야되고 업무에서 삶의 의미를 많이 찾고 있어서, 고민이 더 많이 되네요.. 최근 한국대기업 HR인원한테서 매니저급으로 연락이 와서 더 고민이 되긴 하는거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미국회사가 압도적으로 좋지만, 뭔가 위쪽 정치싸움에서 소외되는 느낌이나 언제나 회사에서 minority라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 외로울때가 많네요.

    • Dhhkkm 174.***.177.255

      본인이 생각하는 삶의 의미에 부합하는 방향을 찾으신 듯 하니 추구해 보세요. 나처럼 그걸 찾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에 끌력다니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실패할 용기를 가지고 해 보시길.

    • sss 159.***.46.223

      와 원글님이 한국회사에서 찾으시는게 저는 완벽히 미국회사에서 얻을수 있는 이점인데 신기하네요
      내가 여자라 그런가… (한국에서 대기업임에도 불구 프로젝트같은데서 차별받았던 기억)
      여기 미국에선 무조건 성과주의라 대만족인데… 성과가 보너스에 반영되서 눈에 보이는것도 동기부여 많이 되구요.
      글구 윗선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여기는 언제든지 청해서 할수 있고 성의있게 들어주고 바로 반영되고 우는사람 떡하나 더 주는 시스템이라 너무 얻는게 많다고 느꼈는데. 저도 이민 1세대지만 정치력?이런거 아직 모르겠구요. (중간관리자입니다 원글님보다 나이 훨 많구요)
      저희 회사가 철저한 성과주의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융)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미국회사에서 매니저로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른 한국인들 취직과 승진에 도움이 되는 멘토가 되시길.
      인도인이 서로 이끌어 주는 것 처럼…
      직장은 미국도 한국도 힘든 건 마찬가지에요.

    • 555 172.***.233.177

      한국 기업가지 마세요. 좋은 회사니까 아이비 리그 한국인이 밑에 들어왓지 한인 회사가면 그냥 답없는 애들이랑 일하게 됩니다.

    • sdcdwcq 70.***.112.106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본적있습니다. 제 생각엔 미국회사 한국회사를 떠나서 본인과 잘 맞는 기업문화를 가진곳에서 일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국회사로 가시면 거기서 느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판단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저라면 한국회사로 가는건 가능한 나중으로 미룰거 같고, 현직장에서 다른 미국직장으로 이직해보시는것도 방법일거같습니다.

    • 지나가다 49.***.191.33

      어느 한국대기업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대기업에서 매니저는 과장급 실무자지 절대 팀을 리드하는 직책이 아닙니다. 30대 초반에 관리직이면 정말 초고속 승진인데 외부 경력직에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