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한국인들의 요상한 영어사대주의 This topic has [13]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7 months ago by 칼있으마. Now Editing “한국인들의 요상한 영어사대주의”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온라인에서 한덕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없이 전화통화한 게 화제인가 봅니다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beautiful English라고 칭찬했다고 국뽕이 차오르는지 호들갑을 떨더군요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느냐 아니냐에 그 사람의 능력 심지어 인격까지 투영하는 인상입니다 예컨데 류현진 선수가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영어를 못한다고 이상할 정도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류 선수는 영어를 잘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운동선수로서의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지만 아직도 미국에 그렇게 오래 살았지만 왜 류현진은 영어를 못하냐고 궁시렁거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비단 류현진 뿐 아니라 혐일에 찌든 사람들은 똑같은 이유로 오타니도 비아냥거리더군요 반대로 손흥민 선수는 축구 실력 이외에 꼭 영어실력을 칭찬하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더군요 물론 손흥민 선수가 본업에서도 월드 클래스 수준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영어까지 잘하는 건 대단하지만 유독 한국인들은 손 선수의 영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집니다 그 외에도 연예인이 영어로 인터뷰를 했다고 하면 호들갑을 떨면서 무슨 대단한 엘리트인 양 띄우는 것도 넌센스고요 (최악의 코미디는 미국교포 출신 연예인이 영어를 구사하는 것에 대해 어마무시한 능력자인 듯 칭송을 한다는 ㅋㅋㅋ) 신기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영어에 대한 열망과 선망이 강한 듯 합니다 (이런 말 하면 일본은 더 심하다고 애써 합리화 하더라는) 하지만 정작 영어 실력은 바닥권이라 영어로 이야기하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으니 발음에 유독 집착하는 후진적인 태도는 한 편의 블랙 코미디지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