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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모든 사람 만나는 관계의 처음은 나이에서 시작하는것 같아요
사회관계,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나이인것 같습니다.
나이를 거의 반드시 물어보고 거기에 따라서 형,동생,누나,언니등의 호칭으로(일종의 나이를 매개로 한 서열이라고 할수있는)가 정해지는것 같아요물론 이렇게 나이를 미리 앎으로써 처음이거나 익숙지않은 관계를 좀 더 친하게한다는
좋게볼 점도 있기는 하지만 이 절대적이다시피한 나이문화가 취업이나 직장, 결혼 등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굉장히 안 좋은것 같습니다.
(나이대가 비슷해야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한다는 나이문화의 좋게 볼수도 있는 점이 있음에도)어디서나 끼리끼리 문화는 있을수있겠지만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나이로 10대는 10대끼리,20대는 20대, 30대는 30대 이러한 한국인들 스스로가 그은 나이라는 금(선)을 벗어나서는 매우 이상하고 어색해하고 안 맞는듯한 것이 또한 그렇습니다.(같은 연령대에서도 동갑같은 걸로 또 가를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를테면 50세(또는 그 이상)를 지나서 뭔가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도(일에서) 이 나이때문에 벽에 부딪혀 절망케하는 것이 현실적인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매우 부지런하고 근면하다고 할 한국인의 큰 장점과 가능성을 한국인 스스로가 짓밟아버린다는 점에서도 그런것 같습니다)같은 동아시아인 일본도 물론 나이를 물을수 있겠지만 한국처럼 절대적인 문화가 아닌것 같고 중국도 나이를 전혀 안 따진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한국처럼 심하지 않은것 같아요
별로 넒지않은 곳(그것도 대부분 산지)에서 5천만명이 몰려사는 반도여서 그럴까
(분단되어서 한쪽이 막혀있다고 한다면 섬과 마찬가지인 지속된 문화 등의 폐쇄성이라고 해야할지)
남한만 그런줄 알았지만 북한도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임에도 나이와 위계질서를 중시한다고 하는것을 보면 통일이 되어서 좀 더 땅이 넓어지고 인구가 많아져도 나이문화는 바뀌지 않을것 같군요나이문화가 있어야 연장자를 공경하고 존경할수 있고 자기가 속한 나이대에서 불안감을 느끼지않고 다른 사람과 친근함을 느낄수 있는건지? (요즘 동안열풍으로 어떻게든 1,2년이라도 젊어보이려는 것도 외모주의와 함께 간접적인 나이문화의 영향으로 보이는군요)
미국같은 서양에서도 전혀 나이를 도외시하는 건 아니겠고 직장 등에서 어느정도 나이에 따라 돌아가는것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나이문화는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바뀔수는 없는 (한 개인으로서는)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문화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