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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튭에서 전영혁의 음악세계를 듣고 있습니다.
23년전에 미국으로 떠나올때까지 매일 새벽에 라디오로 듣던 방송이죠.
그당시엔 학생때라 주로 술에 취해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서 듣던 방송이라 사실 끝까지 들어본적은 거의 없고
거의 매일 술에취해 집에 들어가서 라디오를 켜놓고 듣다가 잠이 드는거죠.
그럼에도 그 방송의 시그널 음악이 나오면 그당시 기억이 생생하고 여러가지 그리움으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제가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그 방송은 매일 새벽 계속 진행됬을테고
제가 집을 떠난후 부모님 두분만 집에 사셨는데 얼마나 적적하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유튭에서 2001년도 전영혁의 음악세계 방송이 전부 업로드 된걸 날짜별로 들으면서 그날 새벽 부모님들은 잘 주무셨을까 그날 저녁 식사는 뭘로 드셨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납니다. 그방송이 나오는 날 저녁 또 아버지 어머니 두분만 식탁에서 저녁을 드셨을테고 티비 조금 보시다가 주무셨을테데…그런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나는 뭐하러 미국에 온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찾아 뵐수도 없으니 마음이 더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