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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입니다.
약간 늦은 나이와 어려운 집 사정에 학부 유학 와서 열심히 해서 미국에서 일도 하게 되고 돈도 벌고 있는데요.
솔직히 여기서 너무 평화롭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저를 엄청 아끼셔서 집안 어려운데도 유학 보내주셨는데, 저를 많이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때문에 한국 가서 살 수는 없는 거고, 여기서 윤택한 삶을 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아서 부모님한테 뭐 보답하고 그럴 정도도 아니고…
동생마저 미국 와서 박사과정 하겠다는데 그럼 부모님만 한국에 남는 게 죄송스럽고 마음이 불편하네요
무슨 방법이 없나요? 여기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한 문제로 많이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부모님은 50대 중반에, 두분 다 영어 못하시고, 특별한 기술같은 것도 없고, 이민 한다고 해도 그냥 한인들 많은 동네에서 자영업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은데 제가 그런 동네 살아보니깐 그것도 절대 쉬운 일도 아니고…